팬텀 위메이드 솔져 '나이트 크로우' 게임 MMORPG 본질 되찾는다
팬텀 위메이드가 오는 27일 '나이트 크로우' 론칭을 솔져 앞둔 가운데 MMORPG에서의 다양한 캐릭터와 성장의 재미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게임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텀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최근 멀티 플랫폼 게임 '나이트 크로우'의 주요 콘텐츠 및 플레이 화면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을 속속 솔져 공개하고 있다.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이 작품은 팬텀 언리얼 엔진5 기반 극사실적 그래픽으로 구현된 MMORPG다. 광활한 중세 유럽 지역과 십자군 전쟁 모티프의 방대한 서사 솔져 중심의 압도적 규모의 게임 전투를 내세우고 있다.
선택한 직업으로 성장하는 본질 회귀
이 회사는 이 작품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모두스 비벤디(Modus vivendi)'를 꼽았다.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신의 결정으로 성장해 가는 MMORPG의 본질로 회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선호 '나이트 크로우' 개발 총괄 PD는 지난달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유저 스스로 선택한 직업을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면서 "오직 캐릭터의 성장과 나의 선택을 통해서만, 내 삶의 방식이 결정되는 전통적인 MMORPG의 성장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전직 시스템을 도입했다. 팬텀 워리어, 소드맨, 헌터, 위치 등 4개 클래스에서 선택을 통해 분화되고 승급을 거쳐 진정한 성장을 이뤄낸다는 설명이다. 또 이 솔져 같은 초기 클래스에 대한 소개 영상을 공개하고, 전직 단계 및 전투에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양손검과 창으로 압박하는 '워리어'
'나이트 크로우'의 캐릭터는 클래스별 두 직업이 팬텀 존재한다. 또 직업별 각각 3차의 승급을 거쳐 초기 클래스에서 더욱 특화된 보다 강력한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다.
'워리어'의 경우 양손검과 창 두 직업 루트 중 솔져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타 클래스 대비 뛰어난 생명력과 파워를 갖고 있으며, 거대한 무기와 함께 대상을 압박하고 봉쇄하는 게임 무게감 있는 전투 스타일이 특징이다.
워리어의 양손검 직업은 워리어→뱅가드→제너럴→그랜드 팬텀 제너럴 등의 승급을 밟아나가게 된다. 창 직업의 승급은 워리어→스피어맨→임페일러→신 임페일러 등의 순으로 이뤄지며, 다수의 대상을 팬텀솔져 당기거나 속박해 적의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다.
한손검 · 쌍검으로 공방 균형 갖춘 '소드맨'
'소드맨'은 공방 모두를 균형 있게 다루는 클래스로, 한손검 솔져게임 또는 쌍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에 따라 방패를 사용해 자신과 아군을 보호하거나, 쌍검으로 적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남길 수 있는 등 폭넓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한손검은 소드맨→솔저→나이트→ 로열 나이트 등의 승급 팬텀 단계를 거치게 된다. 방패를 이용해 받은 피해를 감소시키고 보호막으로 아군을 지킬 수도 있다.
쌍검은 소드맨→듀얼 소드→슬레이어→매드 슬레이어 솔져 등의 승급 단계로 성장해 나간다. 대상의 이로운 효과를 무효화하고 공격과 동시에 체력을 회복하는 것도 가능하다.
활과 단검의 전투 쾌감 '헌터'
'헌터'는 활 또는 단검 직업을 선택해 성장할 수 있는 클래스다. 활은 가장 긴 공격 사거리를 갖고 있고, 단검의 경우 빠른 공격속도와 무력화 기술로 속도감 있는 전투 쾌감을 즐길 수 있다.
활은 헌터→아처→스나이퍼→팬텀 스나이퍼 등의 승급 단계를 밟는다. 긴 공격 사거리와 함께 적을 실명 상태로 만들거나 다가오기 전에 제압할 수 있다.
단검 직업 승급은 헌터→로그→어쌔신→쉐도우 팬텀 어쌔신 등을 거치게 된다. 적의 시야를 교란하는 은신자로 침묵, 속박 등으로 대상을 무력화한 후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광역 공격 및 치유 마법 '위치'
위치는 화려한 원소 마법으로 적을 공격하는 원거리 솔져 클래스다. 지팡이 또는 마법봉 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광역 공격이나 치유 마법으로 다수의 적에게 큰 피해를 주거나 전장을 지원할 수 있다.
지팡이 직업의 경우 위치→프로페서→메이지→아크 메이지 팬텀솔져 등의 승급이 가능하다. 불과 얼음의 원소를 다루는 마법으로 적을 공격하거나 무력화시킬 수 있다.
마법봉은 위치→스칼라→클레릭→세인트 클레릭 등의 승급 단계를 밟아 나간다.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시키거나 해로운 효과를 제거해 위기로부터 생존을 지원한다.
이 작품은 이 같은 직업 선택과 승급이 성장의 큰 토대가 된다. 뿐만 아니라 승급 단계에 따라 획득하게 되는 기술들이 '무기 숙련' 시스템을 통해 완성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각 직업 계열 무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기술 솔져게임 특성 포인트'로 보유한 기술을 더욱 특화시키는 게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강력하거나 유동적인 기술로 완성해 나갈 수 있다.
" 캐릭터 성장 및 펫 유료화 배제"
최근 모바일 시장에서 흥행한 MMORPG는 뽑기를 통해 캐릭터를 얻고, 이를 합성시켜 더 높은 등급의 캐릭터 획득을 노리도록 설계됐다. 작품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이 같은 구조는 유저가 처음 선택한 것과 전혀 다른 성향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상황으로 몰리기도 한다. 심할 경우 전사를 육성해 온 팬텀게임 유저가 뽑기를 통해 높은 등급의 마법사 캐릭터를 얻으면, 이제 여기에 맞춰 장비를 준비하거나 스킬을 배워가는 등의 식이다.
온라인게임 기반 MMORPG에서는 자신의 노력을 통해 경험치를 쌓아 레벨을 올리고, 특정 구간에서의 난관을 극복하며 한계를 뛰어넘는 등의 성취감이 기본이 되곤 했다. 반면 최근 모바일 환경에서 흥행작으로 자리잡은 MMORPG는 이 같은 성장의 재미가 상당 부분 뽑기로 대체가 되는 등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이 같은 측면에서 MMORPG의 팬텀 본질로 회귀하겠다는 것이다. 뽑기의 결과물로 강제 당하는 방식이 아닌 자신의 선택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은 쇼케이스에서 "캐릭터의 성장과 육성에 관련해 '자신의 삶을 자신이 선택한다'는 게임 철학을 지키려고 한다"면서 "캐릭터, 펫 등 성장에 솔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유료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탈것 등의 일부 요소에는 수익 모델(BM)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다수의 MMORPG가 등장하며 신작 경쟁 열기가 게임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본질로의 회귀를 내세운 '나이트 크로우'의 각오가 어떤 반응을 이끌어 낼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