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콘서트 2023(토)(2화)] 게임콘서트는 만족스러우면서도 언제나 아쉬움

루얀 - 빨강 루시퍼 - 파랑 루시안 - 녹색 ​루아체스트 - 검정

리스트 다 적긴 했는데,

솔직히.... 들으면 '아 이 노래 들었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이름 모르는게 태반이었다.

PV도 잘 안보는 편이기도 했고...

오케스트라는 5분 조금 지나서 입장했다.

들어와서 조율하고, 지휘자 들어오고 하니

화악하고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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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원신콘서트 CM

전반적으로 곡 느낌은 리월? 향이 나는 기분이었다.

스크린에서 오케스트라 캐릭터 준비 모습 나오는데

무려 애니 CM였다.

애니적인 맛이 있어서 ㅠㅠㅠ

원신 애니화가 더 기대되는 그런 기분이었다.

1. 로그인 테마.

스크린에서 로그인 화면 나오면서

하프로 시작하며 플룻이 파앗 하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걸로

로그인 테마 특유의 느낌이 더해지는 기분이었다.

역시 듣는 2분 안되는 시간이 졸려지는 그 특유의 감성이었다.

플룻 맛이 더해진 후에

바이올린하고 실로폰이 올라오는데,

몸풀기 라는 느낌으로 가볍게 들렸다.

특히 플룻이 '돌아가는 길의 저녁 노을'을 상상하게 했다.

그런 이미지가 생각됬다.

2. 몬드에서의 하루

몬드성 들어가면 나오는 BGM 그거였다.

몬드성 느낌이다보니 피리소리가 특히 강조되서 좋았는데,

묻힌 실로폰 소리마저 청량한게, 그 입구대로변에서 파앗 하고

올라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2분이라니... 짧아!

눈을 감으면서 풍경을 그릴쯤에 끝이었다 ㅠ

3. 클레 플레이 PV

처음에 다닷다닷! 하면서 진홍전설 나오는데

아.... 클레...

이게 스피커로 듣는게 아니라, 오케스트라로 들으니

그 따닷! 하는 느낌이 뭔가 뭉클했다.

노래 자체가 깜찍하다보니 최근에 '로리신'이 생각나는건

내 상상력의 부족이었다.

짱구 극장판 ost도 생각나면서

데프콘의 힙합유치원도 좀 생각났다.

그냥 PV에서는 그런 생각 안들었는데,

그 현장음악의 두근거림이 뭔가 다른 상상력도 키워주는 기분이었다.

4. 벤티 플레이 PV

난 원신학번이 80인데도 벤티 PV는 이번에 처음들었다.

기본 곡도 돌아와서 처음들었는데 확실히....

오케스트라의 경우 전자플롯? 하모니카 느낌이 화악하고 올라오는 느낌이 있어서 그저 PV를 볼때의 거리감과 조금 가까워진 기분이었다.

거기다 갈수록 빨라지는 템포나 그 완급조절이

구태여 스크린을 보지 않아도

뭔가 바람에 싸혀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기분이었다.

또 다르게 느끼자면 변화무쌍? 고저가 화악 오가는 곡이었다.

5. Windborne Hymn

몬드 교회 브금 느낌의 곡이었다.

오르간의 음이 굉장히 그 교회스러운 느낌이라 좋았고,

그 뒤의 현악기가 교회곡이면서도 예식스러운 느낌을 더해주었다.

뭔가 마무리할 때? 엔딩느낌으로

저녁 돌아가는 길이 생각나는 곡이었다.

아리아로 바바라의 노래가 들어가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6. Lone Sojourner

이건 노래 이름을 몰라서,

다른 분들이 정리해놓은 리스트를 보고 알 수 있었다.

들으면서 아!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 구슬픈 느낌이.... 뭔가 홀로 살아남은 느낌?

홀로 여행해야하는 느낌?

여행이 혼자 남은 느낌?

그런 느낌의 기타나 현악기 느낌이었다.

(끝물쯤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와서 시야도 가려지고,

소리도 나서... 조끔 그랬다. ㅠ)

7. 다운 와이너리 ost

그 지역가면 들리는 브금인데

돌아가고 싶은 고향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특히 바이올린이 구슬픈 소리를 내는 기분이었다.

전 곡이 슬퍼서 그런지. 이번 곡은

강철의 연금술사의 그 불탄 집 잔해를 괜히 생각나게 만드는 기분이었다.

8. Fragile Fantasy

이번건 몬드의 설산 테마였다.

이건 피아노 느낌이 스타트해주면서 쌓인 눈을 표현해주는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플룻 느낌 나면서

쌓인 눈의 벌판? 하얀 벌판에 쌓이는 눈을 생각나게 했던 곡이었다.

피아노는 마지막까지 인상깊었다.

9. Moonlike smile

이건 피아노나 다른 악기보다 그냥 연상부터 먼저 되는 기분이었다.

하얀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로 그려지는 밤하늘.

그리고 그런 스케치북의 까만 크레파스 하늘 사이에 빛나는 별들.

그리고서 어느샌가 구름에 가려졌던 건지 나타나는 달의 모습이

크레파스의 모습으로 상상되는 곡이었다.

설산 곡인데 말이다.

그 깨끗하다거나, 눈보다는 그런 기분이었다.

10. Tender Strength

이건 뒤에서 오... 하는 소리가 나오길래 유명한 곡인가 생각 됬지만...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나중에 벤티 스토리 컷씬이라고 알 수 있었다.

피아노가 되게 인상적인 곡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스크린에서도 피아노를 강조해주는 느낌이었다.

피아노 느낌이 화악 저밀 쯤, 피리로 향수를 자극하고

바이올린이 또 화악하고 들어온다.

그리고 다시 피아노로 돌아가 마무리하는게.

벤티 스토리라고 하니 머릿속에서 그 느낌이구나 생각됬다.

뭔가 만나고 신나게 놀고나면 잘가 할 수 있는 기분?

11. 바람을 기다리며 마시는 와인

잔 속에서 울리는 노래 이벤트 컷신의 그 노래였다.

처음에는 PV를 보고 몰랐는데,

아.... 그 느낌이구나 해서 조금 눈물 찔끔했다.

시끌시끌한 축제 시작 느낌이라기보다

다행히 열린 꽃망울의 느낌? 민들레 여행의 느낌이 물씬 나는 곡이었다.

특히 스크린의 민들레가 캐릭터들을 비춰주는게 좀더 뭉클했다.

레이저 특유의 분위기와 과거도 있다보니

그리움이나 반가움, 노을짐, 추억 등이 하나에 담겨 있는 기분이라

담백하면서도 좀 추억 젖을 그런 음이었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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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몬드 곡 끝. 이라는 느낌으로

금이 등장했다.

본격적으로 리월 느낌인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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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반짝이는 세월

'화려히 수놓인 유년' 이라고 이름붙여진 해등절 이벤트 컷신곡이었다.

연들 날아오르는 그 따라란. 따라란. 하면서 그 장면 전환의 느낌도 있는데

되려 난 크리스마스같은 기분이 들었다.

멋진 밤저녁의 데이트를 보여주는 ost 느낌?

뱅글뱅글 춤추면서 돌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연상되기도 했다.

현 튕기는 소리는 중국 느낌보다는 옥구슬 따라랑 하는 것처럼 들렸다.

그러다 가면갈수록

모두의 근사한 밤하늘이라는 느낌으로 파앗 치올리는 느낌이 뭉클 했다.

13. 호두 캐릭터 PV

또로롱이라고 장난치는 귀신의 느낌이다보니 호두구나 싶었다.

나비나오는 느낌이 장난스럽다기 보다

팟하고 차랴랑 느낌으로

오 호두 느낌 남다른데. 생각이 들었다.

뭔가 슬프면서도 그리고 개운하고? 그러면서....

음... 결국에는 호두의 장난스러운 느낌으로 돌아오긴 했다.

좀 묘하긴 했지만.

14. Maiden's Longing

이건 리월 언덕 ost였는데 그래서인지 좀 슬픈?

그리고 노을진게 몬드와 달리 아.... 라고 좀 애매한 기분이 들었다.

하울 ost도 생각났다. 인생의 회전목마도 그렇고... 좀 다르게?

플롯보다는 국악의 관악기 느낌쪽이 화악하고 살아나는 기분의 곡이었다.

15. 타르탈리아 캐릭터 PV

나는 플레이 PV느낌을 생각했는데 처음에 좀 무거운 느낌이라

내가 알던 타탈느낌같지 않았다.

급박한 느낌으로 웅장하며서도 파팟! 하고 굵은 리듬으로 나아가는데,

이게 외 피아노로 잘생김이 들리는지 알수 없었다.

그 뒤로는 플레이 PV가 이어졌는데 전투씬의 무거운 음과 그 급박한 느낌.

그리고 궁쓸때 퐈앗! 하고 올라쳐지는 화면과 함께 음도 같이 올라가는게

나탈매강 뽕이 차는 기분이었다.

16. 종려 캐릭터 PV

첫 장면의 부채 촤악하는 느낌이 음으로도 촤악하고 느껴져서

몰입감이 있었다.

갈수록 리드 바이올린으로 무거워지는 음이

종려다움을 표현하는 것같았고,

순간 쇼군 PV음도 생각났다.

노래 자체가 '암왕제군이 엄청난 일을 하는데...'

라는 느낌으로 경극을 설명하는 느낌이었다.

날아서 푸왓! 하고 발을 땅에 대면 푸아악! 하고 올라오고.

그런 과장됨이 음으로 표현된 기분이었다.

17. 감우 플레이 PV

피아노에서 퉁소? 관악기로 넘어가는 느낌이 좋은 곡이었다.

관악기의 빠른 템포의 소리는

누군가 싸우는 걸 연상시키기보다 빙상 위에서 피겨로

샤아- 하고 나아가면서 춤추는 느낌을 연상하게 했다.

18. 백출 플레이 PV

기존 느낌하고 조금 차이가 있던 곡이었던 것같다.

깊은 숲속의 탁탁탁 되는 느낌으로 진행되는 곡은

내가 오랫만에 들어서?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을

곡 자체가 잡아주는 기분이었다.

노래 자체가

'약은.... ' 이라고 설명하는 두루마기가 파앗 펼쳐지면서

그 두루마기 안을 신선처럼 걸어가는 사람의 느낌을 연상하게 했다.

특히 궁쓸때

두루마기의 중앙을 세로로 가르듯이 날아가는 느낌을

관악기가 강조해줘서 클라이맥스 화악! 하고 올라가는 기분이었다.

19. 생사의 찰나

위험한 길, 수상한 발자취 애니메이션 컷신의 곡이었다.

이거 영상도 보면서 하니까 그 느낌이 화악 하고 올라오는 기분이었다.

후의 영상음도 슬펐는데.

특히 이건 그 희생이라는 느낌을 강조한 곡이라서 좀.... 응.

트럼펫 빵빵하게 울리는게 웅장하고 위험하고 위엄을 드러내는 느낌이었다.

이게 귀칼의 그 전투씬 느낌도 살짝 드는 기분이었다.

그래서인지 그 상승할 떄 뽕이 있었다.

캐릭터들 궁도 많이 쓰기도 하고.....

그 아련함, 그리고 책임감이 느껴지는 기분이었는데.

이거 음도 빠르게 오면서 내 느낌도 빠르게 오는터라...

진짜 쓸 생각도 없이 화악하고 들어버렸다.

인터미션때 쉬면서 뽕을 다시 느낀다고 보게 된 영상과 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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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1부 마침!

마지막 곡에서 상당히 뽕이 차버려.

끝나지 말아줘... 라고 생각했다.

2부 기다리면서 잠깐 쉬는 와중에....

나와서 사진 찍었당!

그냥 홍보배경도 멋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