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은메달' 대한민국, e스포츠 전 종목 메달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성공적 마무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은메달' 대한민국, e스포츠 전 종목 메달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성공적 마무리
■ 대한민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팀 e스포츠 종목 은메달 획득
■ 주장 박상철 은메달 소감 “많은 지원과 응원을 받아 값진 은메달을 얻을 수 있었다.“
■ FC 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V,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전 종목 메달 획득
사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메달 세레머니 / 출처: 아시아e스포츠연맹
한국e스포츠협회(e-sports.or.kr, 이하 협회)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이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2일(월)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팀전으로, 총 21개국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선에 참가했고, 기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는 다른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용 버전으로 진행됐다. 예선 라운드부터 시작한 대회는 16강, 준결승, 결승전까지 진행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좋은 경기력으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9월 28일(목) 펼쳐진 예선 라운드 네팔, 베트남, 몽골 팀과의 경기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9월 29일(금) 열린 16강 태국, 미얀마, 필리핀 팀과의 대결에서도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서 한국 대표팀은 9월 30일(토) 열린 차이니스 타이베이, 네팔, 일본 팀과의 준결승에서도 조 1위를 기록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10월 1일(일) 중국, 차이니스 타이베이, 인도네시아와 결승전에서 대결했다. 경기 초반부터 중국이 숨겨둔 전력을 발휘하며 1위로 치고 나갔다. 한국은 중국과의 격차를 좁히려 최선을 다했으나, 합산 기록에서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 주장 박상철은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지원과 응원을 받아 값진 은메달을 얻을 수 있었다. 국가대표로서 한 팀이 되어 뛴 동료들과 감독님, 전력 분석관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우리나라는 FC 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 V,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그 결과 FC 온라인 곽준혁은 e스포츠 최초 동메달리스트가 되었고, 스트리트 파이터 V 김관우는 e스포츠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팀은 전승 우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의 은메달 획득까지 우리나라는 출전한 e스포츠 종목 모두 메달 획득에 성공하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협회는 2021년 11월 경기력향상위원회 상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최초 정식종목 출전 준비를 시작했다. 아시안게임 연기로 인한 휴지기 이후, 2023년 3월 5개 세부종목 참가를 의결하며 준비를 재개했으며 지도자 및 선수 선발, 출정식, 합숙훈련을 거쳐 아시안게임 결선까지 11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9명의 선수단과 전력분석관 9명, 경기력향상위원회 21명, 한국e스포츠협회 전 직원이 다 함께 대한민국 e스포츠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한편,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은 ‘최고, 그 이상의 투지’를 슬로건으로 삼아 9월 24일(일)부터 10월 1일(일)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결선에 출전했다. 아시안게임은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 골스튜디오, 로지텍G, 서울특별시, 시디즈, 기아, 대한항공, 팀스노우볼, 에어데이즈 등 e스포츠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의 지원과 함께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