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가볼만한곳 정마담 데이트 여기서 해볼까요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27길 23 1층
암튼, 오늘은 미팅이 있어서 오랜만에 역삼역을 방문했어. 오랜만에 여기까지 온 만큼 맛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
그래서 역삼맛집을 열심히 검색하다가 내가 사랑하는 네모집이 만든 특수부위 전문점인 정마담을 찾아봤어.
역삼역과 거리도 가까우면서 돼지고기 특수부위도 취급하는 곳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바로 방문해봤지.
이 정마담은 역삼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더라.
지하철 역과 가까워서 회식 장소로도 좋아보였어.
오랜만에 먹는 한돈이라서 기대가 컸는데, 그냥 삼겹살도 아니라고 하니까 어떤 맛일지 더욱 기대가 돼서 말이야.
네모집 계열사라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는 그냥 믿고 가야겠다 싶었어. 근데 가보니까 기대 이상으로 고급스럽고 깔끔했어.
누가 여기를 한돈 특수부위 고기집이라고 생각하겠어 ?
은은한 조명과 잘 되어있는 환기 덕분에 쾌쾌한 연기나 냄새 없이 쾌적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더라.
미리 예약하면 칸막이 있는 테이블에서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니까 마음껏 시켜먹을 수 있었어 굿굿 ?
자리에 앉은 후에 메뉴판을 보니까 역삼 역세권에 있는 고기집인데도 가격이 정말 착해서 일단은 놀랐고, 다양한 사이드메뉴를 보고 다시 놀랐지 ?
가격이 저렴해서 고기 2인분을 주문해도 부담 없어서 너무 신남 ?
여기는 사이드메뉴도 믿고 먹어도 될만큼 퀄리티가 좋아서 역삼역까지 온 것 마음껏 시키고 먹으려고 했어.
우린 뒷고기 1인분, 덜미살 1인분을 주문하고 야채 모듬도 추가로 시켰어.
그리고 사이드메뉴로 청담고수 폭탄계란찜과 청담고수 콩비지찌개, 주류는 하이볼 종류가 다양해서 수이잔하이볼과 유자하이볼로 골랐어.
매장 영수증 리뷰에 참여하면 통크게 하이볼 한 잔 혹은 음료수 1캔을 무료로 제공해주더라구. 이건 잊으면 안되니까 주의해야겠어 ?
주문하고 잠깐 기다리다가 돼지고기와 먹기 좋은 파채, 장아찌, 고추된장무침 그리고 소고기 무국이 나왔어.
무려 서비스로 제공되는 국이 소고기 무국이라니! 진짜 깜짝 놀라긴 했지만 맛도 정말 좋아서 이건 따로 점심에 사서 먹고 싶을 정도였어 ?
미팅으로 애쓴 이 날을 위해 하이볼도 한 잔씩 주문해서 시원하게 짠 하고 마실 수 있었어. 업무 스트레스가 한 번에 풀리는 기분이었어.
곧이어 주문한 고기와 야채들, 청담고수 폭탄계란찜 등장이요 ?
고기는 네모집에서 만든 한돈 전문점이라서 퀄리티는 말 안 해도 알거야!
싱싱하고 육질도 특수부위 특유의 꼬들꼬들한 단단한 식감이 살아있었어.
고기 한 번에 2인분만 주문했는데도 양이 넉넉해서 먹으면서도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였어.
삼겹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정마담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 특수부위는 꼭 먹어봐야 할 것 같아. 약간 삼겹살 같으면서도 삼겹살보다 단단해서 비계의 느끼함은 느끼지 않으면서 고소함은 배가 되는 맛이었어.
비주얼부터 대박인 청담고수 폭탄계란찜도 진짜 말이 필요 없어. 윗부분에 사르르 녹고 있는 치즈까지 퍼서 함께 먹으면 부들부들한 식감 때문에 입 안에서 녹아내리는 기분 ?
자, 이제 본격적으로 숯불 위에 뒷고기와 야채를 올려놓고 구워줬어.
뒷고기는 차돌박이처럼 다른 돼지고기보다 빨리 익어서 더 빨리 먹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었어.
윤기가 촤르르 흐르는 뒷고기 한 점을 집어서 처음에는 소금에 찍어먹고 다음에는 파채와 장아찌와 함께 먹어주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어.
고기 한 점 먹고 된장 고추 무침도 한 입 먹어주면 이게 바로 한국의 맛! ?
여긴 진짜 역삼맛집 맞는 것 같아!!
그리고 냉면이랑 콩비지찌개가 먹을 때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식사를 좀 더 일찍 달라고 요청했어.
고기집에 가면 된장찌개나 된장라면을 많이 먹지만, 콩비지찌개는 처음 봐서 궁금했거든.
사실 나는 콩비지찌개를 좋아해서 예상치 못하게 고기집에서 만나게 되서 궁금해서 주문해봤어.
사이드메뉴로 판매하는 메뉴라서 기대는 크지 않았는데, 콩비지찌개의 고소한 콩 맛에 더해 강한 맛을 더해서 정말 느끼함이 바로 가시는 그런 맛이었어.
진짜 존맛탱이야!
한 입 뜨자마자 바로 공기밥을 주문했어 ㅋㅋㅋ
고기집에 온 것 같으면 냉면도 빠질 수 없지롱.
열심히 비비고 속에서 물러진 거에 겨자를 뿌려서 한 입 먹었는데, 육수가 담백한 맛이라서 정말 시원하고 상큼하게 잘 먹었어.
그리고 덜미살 한 점 먹고...
행복이 멀리 있지 않고 내가 기대하는 곳에서 나타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
구운 야채들도 먹어주면서 건강을 챙겨줬어 ?
콩비지찌개에 밥을 비벼서 그 위에 고기까지 얹어먹으니까 정말 맛있게 식사를 마무리했어.
나가는 길에 보니까 포장과 선물용 고기들이 전시판매되고 있던데, 다 싱싱해 보여서 가격도 착하니까 구경하면서 갔어.
정말 가성비가 좋아서 데이트나 회식 장소로 추천하고 싶은 역삼맛집 정마담.
돼지고기 특수부위와 다양한 사이드메뉴로 한 끼 만족스럽게 먹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봐야 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