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M] 2022년 5월 4주 차 이벤트 정리
이번엔 미루지 않고 제때 쓰는 이벤트 정리 글이다. 오늘 열린 따끈한 신상 이벤트다. 이렇게 글을 쓰는데 부담도 없다. 그도 그럴게 기존 이벤트는 전부 종료됐는데 새로 열린 이벤트가 2개밖에 없기 때문이다.
첫 번째 이벤트는 물풍선 팡팡이다. 오래간만에 나온 PVP 형식의 이벤트다. 웬일로 개발 좀 했네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해외 서버에서 먼저 열린 이벤트 그냥 가져와서 국내에서 런칭만 했다고 한다. 아마 내 기억엔 물고기 피하기 이벤트 이례로 처음 나온 PVP 이벤트인듯하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물고기 피하기는 자기만 잘하면 서로 윈윈인 게임이었지만 이건 매칭된 두 명 중 한 명이 패배하는, 반드시 하나가 떨어져 나가는 우리 인생 같은 미니 게임이란 것이다.
그냥 참여 보상만 먹어도 되긴 하지만 25회 승리 시 모든 코디 템을 받을 수 있다. 사실 줘도 며칠 쓰고 안 끼는 게 이벤트 코디 템이라 안 받아도 그만인데 그래도 수집욕구를 자극하므로 되도록이면 25회 승리를 노려보도록 하자. 하루 3장 공짜 티켓을 주고 사냥 시 티켓 2장을 더 주니 하루 최대 5판을 진행할 수 있으며 만약 매일 5판 모두 승리 시 5일 만에 모든 업적을 끝낼 수 있다. 물론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기거나 져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가 진행되는 14일간 모두 5번씩 플레이하면 총 70번을 플레이할 수 있고 대략 3~4할 정도의 승률만 내줄 수 있다면 모든 보상을 획득하는 게 가능하다.
입장을 시작하면 PVP 콘텐츠이기 때문에 매칭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먼저 UI에 대해 설명하자면 뭔가 화살표도 있고 복잡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누를 수 있는 버튼은 3개밖에 없다. 시작하면 4x4 짜리 과녁판 좌 하단에 투척 표시가 위치하는데 여기서 연두색 버튼은 우측 이동을 파란색 버튼은 상단 이동을 한다. 즉, 좌측과 하단은 이동할 방법이 없으므로 화살표 표시는 헷갈리게만 할 뿐 잘못됐다는 뜻이다. 자기 차례가 되면 원하는 표적으로 연두색 버튼과 파란색 버튼을 한 번씩 눌렀다가 떼서 원하는 위치에 둔 후 물풍선을 발사한다. 만약 연두색 버튼과 파란색 버튼을 둘 다 한 번씩 눌렀다면 물풍선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자동으로 발사되고 타깃이 가장 아랫줄에 있어 연두색 버튼만 사용하여 이동했다면 물풍선 버튼으로 발사하거나 시간이 다 되면 발사된다.
과녁은 페페, 핑크빈, 슬라임, 주황 버섯이 4칸씩을 차지하여 총 16칸을 차지하고 있고 각자의 몬스터가 랜덤으로 1점부터 4점을 가지고 있다. 이기는 방법은 당연히 고득점을 해야 하는데 한 가지 몬스터를 모두 맞추면 표기상 1, 2, 3, 4 점을 얻어 합 10점이 돼야 하지만 모두 같은 몬스터라면 보너스 점수 5점을 받아 한 번에 게임이 끝난다. 즉, 이기려면 한 가지 속성의 몬스터를 모두 잡거나 한 마리씩 쏜 물풍선이 우연히 모두 4점짜리에 맞아 16점을 맞으면 된다.
공평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먼저 시작한 사람이 먼저 15점을 달성할 확률이 높아 먼저 시작하는 게 매우 유리한 게임이다. 후발주자는 상대가 실수하여 같은 몬스터를 못 맞추거나 이미 맞췄던 곳을 또 맞춰 한 발을 허공에 날리길 기도해야 하는데 만약 상대가 아무 실수 없이 3마리째 같은 몬스터까지 맞추는데 성공했다면 자기의 3번째 차례가 왔을 때 상대의 4번째 몬스터를 자신이 맞춰 상대가 4마리 통일 시키는 걸 막아야 한다. 왜냐면 어차피 자신이 3번째 몬스터를 같게 맞춰봤자 먼저 4번째 차례를 가진 상대가 4번째 몬스터를 성공시키는 순간 게임이 끝나기 때문이다.
실제 플레이를 보면 My Turn이라는 표시로 내 선공이 와서 연두색 버튼만 눌러 주황 버섯에 이동시킨 후 물풍선을 수동으로 눌러 주황 버섯을 맞췄다.
이후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주황 버섯 역시 상대가 아무런 방해를 하지 않아 무사히 맞춰 바로 게임을 끝낸 모습이다. 그러나 이는 이벤트가 열린 첫날에 상대방이 제대로 할 줄 몰라 유효했을 뿐 만약 시간이 흘러 제대로 할 줄 안다면 실제로는 무조건 4번째는 막히고 랜덤으로 먹은 점수 중에 3, 4점이 있어 15점을 따로 모아 이기는 게임이 될 것이라는 게 내 판단이다.
실제로 조작도 좌, 우 조작이 전혀 없이 버튼만 눌렀다 때면 되기 때문에 긴장했을 때 심각한 손떨림이나 다한증을 가진 악질 조건이 아닌 이상 거의 100% 원하는 곳에 타깃을 위치시킬 수 있다. 심지어 중앙 선을 맞춰도 과녁이 더 많이 차지한 부분을 때려주니 점수를 헛날릴 일은 거의 없고 운이 많이 따라줘야 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플스토리M은 말 그대로 켜두기만 하는 진정한 다계정 배럭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애들 점수를 빨아먹으며 올라가면 25회 승리는 무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승리 시 참여 보상 상자를 제외하고도 승리 보상 상자를 줘서 총 2개를 받을 수 있는데 오늘은 5번을 모두 이겨 10개를 받았다.
이벤트 평가를 해보자면 나쁘진 않는데 여러 커뮤니티에선 물풍선이 횟수 차감 없이 나가는 버그도 있다고 하고 계속 후공만 잡히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그렇게 좋지는 않은듯하다.
두 번째는 꽃피우기 이벤트인데 자동 사냥을 돌려 물뿌리개를 200개 모은 다음 아무런 씨앗을 심고 물만 뿌리면 되는 사실 이벤트라고 하기도 뭣한 이벤트다.
씨앗의 색마다 보상이 다르다던데 그냥 아무런 씨앗을 심고 한번 사용에 100개가 드는 물뿌리개를 2번 뿌려주면 끝난다.
물을 뿌리는 방법도 스타포스 강화하듯이 STOP을 눌렀다가 중간에 왔을 때 손가락을 떼면 된다.
이상 이벤트 정리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