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쳐 행사 리뷰] 유쾌함의 미학, 트릭컬 리바이브 1주년 돌잔치 후기

주의사항

▶해당 리뷰는 트릭컬 리바이브 1주년 돌잔치를 메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겠지만 저도 참가한 사람이니만큼 주관적 시선이 반영될 수도 있습니다.

▶대표님 집 문서가 걱정됩니...

0. 개요

●행사명) 트릭컬 리바이브 1주년 돌잔치

●행사 게임) 트릭컬 리바이브

●행사 기간) 10월 3일~10월 6일

●행사 장소) 이태원역 2번 출구 케이브하우스

●필자 행사 참여일) 10월 6일

●행사 취지) 트릭컬 리바이브 출시 1주년

●참여 방법) 사전 예약 필요(캐치테이블)

1. 시작하며

필자는 원래 이 게임을 시작할 의사가 없었다.

안 그래도 스팀에 테스트하려고 미리 위시리스트 걸어놓은 게임도 많고, 현재 하는 모바일 게임만 4~5개.

다른 게임 신경쓰다가는 현재 하던 생활 패턴 다 박살날까봐 겁나서 게임을 더 늘릴 의사가 없었는데..

이 미친... 이걸 해버리네? 원본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KwyszclDKD8)

공방(...을 가장한 녹방)에서 이런 미친 예능을 보여주었고..

도중에 빵빵 터지는 미친 유쾌함때문에 이 게임을 결국 건들게 되었다.

(커뮤니티 약 빠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서 하게 된 것도 있고..)

무엇보다 블랑셰가 내 취향이었어.

어쨌든 트릭컬 뉴비가 유쾌한 돌잔치에 발을 들여버렸다.

유쾌한 돌잔치에는 똘끼 가득한 후기가 필요하겠지?

조금 약 빨고 간다.

트릭컬 리바이브 1주년 돌잔치 후기 쓰따뜨

내가 분탕이 될게!!

2. 행사 리뷰

위치는 찾기 쉽다.

케이브하우스라고 대여시설이 이태원역에 있는데, 이태원역 2번 출구에서 그냥 생각없이 쭉 가면 된다.

그러면 어닝(천막) 밑에 대기줄이 쭉 서있는데,

여기서 직원분에게 입장시간 얘기해주니 바로 줄 세워주셨다.

11시 입장이라고 하니까 그 전 조 줄 세운 곳에서 조금 뒤로 안내해주셨고, 천막이 있어서 그런가 편하게 대기할 수 있었다.

날씨가 좀 구려서 사진 폼이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쉽긴 하다 8ㅅ8..

그래도 여왕님 메론빵 그림은 못 참지?

웅?장하다 1주년 표지판

인원수가 빠지는만큼 입장을 하는거라 그런지 입장이 좀 지연되었다.

11시 5분 즈음 입장에 성공했지만, 뭐 이태원 분위기도 그렇고 수용 인원 조심해야하는 건 맞으니까 어느정도 납득은 할 수 있었다.

입장로 표지판에 그려진 죠안. 제발 우리 엘리아스로 와줄래? ㅠㅠ

현장은 2층과 1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첫 입장은 2층이다.

다만,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면 1층에서 2층으로 다시 못 올라온다는 얘기를 들었다.

동선때문으로 추정되는데 뭐 상관없다.

일부 다른 서브컬쳐 행사에 비해서는 줄세우는거나 이동경로 확보는 잘 된 편이라고 생각해서.

2층 카운터에서 신분증과 캐치테이블 보여주면 전화번호 뒷번호와 신분 확인하고 나서 입장 사은품을 준다.

입장티켓과 티켓을 끼울 수 있는 팜플렛이다. 여기 사진엔 없지만 교주증도 발급해준다.

티켓 뒷면에는 스탬프 칸 5개가 있다. 다 찍는다.

먼저 입구쪽에 있는 디오라마 사진 1장

대표님은 여기서도 나오는구만?!

게임을 애기보듯이 얘기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ㅋㅋㅋㅋ

1주년 게임이면 한창 이쁠 때는 맞지. 운영이 개판이 아니라면'ㅅ'..

그 다음 DIY코너에서 와펜 1개와 뱃지 1개를 구입했다.

개당 와펜은 1500원, 뱃지는 3000원

DIY라고 했지만 안전 이유때문인지 직원분이 직접 뱃지 만들어주셨고

와펜은 에코백이 없어서 구매만 했다.

나는 와펜 / 뱃지 둘 다 내 엘리아스 첫 엘다인 사도인 시온을 골랐다.

시온의 중2함은 귀엽고 깜찍하지.

왼쪽으로 틀어서 메시지 존에 메세지를 남겼는데..

나는 분탕 버터처럼 귀엽고 깜찍한 교주가 되고싶었을 뿐이야. 그림은 시온이지만

메시지존에 딱 걸고 나와 다음 이벤트로 넘어갔다.

새총 3발로 사료?캔?을 2발 맞추면 버터 키링을 준단다.

서브컬쳐 이벤트때문에 장난감 총으로 사격은 해봤지만 새총사격은 처음...

결국 재능없음 인증하며 1발 아깝게 감나빗 2발 어림없음 당했다ㅋ

참여상 스탬프와 함께 버터단 엽서를 받았다. 가입해야하나?!

뭐.. 가입은 해야할 거 같긴하다.

버터단 엽서 얻자마자 사진 촬영을 깜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버터바이러스?!

2층 구경 다하고 1층으로 내려가면 현장 이벤트와 굿즈 샵, 돌잔치 오브젝트, 콜라보 카페를 즐길 수 있었다.

1층 내려가자마자 무대 이벤트 참가했는데 한창 사도 모집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현장 기기로 가챠쇼를 하는데 3성을 뽑으면 굿즈를 하나 준단다.

무대 이벤트는 총 두 개로 중복참여는 불가.

사도 모집 이벤트와 OX 퀴즈 이벤트가 있었는데

본인은 늅늅이라 퀴즈에 쥐약일 거 같아 사도 모집 이벤트로 참가했다.

최근 1주년 가챠 완전 후루룩짭짭 말아버려서 조금 불안했지만..

그래도 걸어보자는 심정으로 참가했다.

무대 이벤트 스탬프도 받았다.

시온과 사도들의 가호를 받아...!! 가챠 쇼 내 차례를 코앞에 두고!

결과는?

야---호! 루포 떴다!

정작 내 엘리아스에는 오지도 않았지만, 뭐 어때!

현장에서 3성땄는데 뭐 어때!!!!!

나도 나름 운 괜찮은 거 봤으니까:D

3성 굿즈는 클로에 미니 아크릴 스탠드다. 회사에 장식해놔야지~

다음은 굿즈 팝업스토어!

굿즈 주문서. 보이지는 않지만 나의 고심이 가득했다ㅠ

왼쪽 실물을 본 뒤 오른쪽에서 굿즈 주문서를 작성하고 카운터에 가져다 주면

직원분이 직접 상품을 꺼내주신다.. (극한직업..)

여행적금+생활비+11월 지스타 준비로 인한 비용 지출로 인해 비싼 굿즈는 못 샀지만..

그래도 기념이라고 생각하고 회사에 놓을 아크릴 볼펜 2개와 시온 클리어파일 1개를 구매했다.

돈만 되면 죄다 쓸어갔을 거 같은 아기자기한 굿즈가 많았다.

이 중 본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굿즈는 다름아닌 직접 여왕님께서 깨워주시는 알람시계와 굿즈 패키지상품이다.

돈만 되었으면 먼저 굿즈 주문서에 체크했을거다ㅠㅠㅠㅠㅠㅠ

1인 제한이 없어서 굿즈 품절이 오전부터 잦았을 거 같았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되었고 그건 아래에 작성해보려 한다.

계산하러 카운터로 가면 사도들의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있다. 왼쪽부터 버터, 아멜리아, 에르핀, 제이드, 코미, 힐데

물건 더 사라는 눈빛을 외면했다ㅠㅠㅠ

구매하고나서 스탬프 찍고, 1만원 특전인 비닐백과 트레이딩 카드를 받았다.

흑화한 리뉴아. 리뉴아의 이미지와 달라서 식겁했다

그리고 카운터에

버터피규어가 쓰러져 있다

버터님 왜 쓰러지셨나요.

일어나요 버터님

굿즈 구매하고 나서 이제는 콜라보 카페에 참가했다.

코미주스...살까 고민했다가 레모네이드 먹고싶어서 A세트달라고 했다.

근데 매진이라네?

매진이라고? 매진이라고? 매진이라고?

먹고싶었지만 어쩔 수 없지.

점심먹을 겸 케이크 있는 B세트를 주문했다.

케이크, 아이스티, 컵홀더, 포토카드, 렌티큘러카드, 코스터, 스위트핀

14000원..짜리지만 스탬프에 굿즈 이것저것이랑

케이크/아이스티로 일용할 식량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코미주스도 살 걸 그랬나.

콜라보카페 공간이 협소해서 그런지 먹을 공간이 없었기에..

-꽂기 아까운 에르핀 스위트핀과 함께-

그 케이크와 아이스티는 이태원역에서 지하철 기다리며 맛있게 먹었따:3

카운터에 있는 아르바이트 시온. 귀요미

마지막으로 sns 인증 후 스탬프 찍고 나머지 스탬프 확인한 뒤 홀로그램 스티커를 받았다.

노트북에 붙일 스티커가 늘어나고있어...!!

포스터와 걸려있는 그림들 쭉 보고..

마지막으로 대표님의 SD캐릭터를 감상한 뒤 밖으로 나왔다.

3. 총평

해당 행사 전 날 다녀왔었던 명조 행사보다는 질서나 동선, 행사 진행이 원활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공간 차이나 수용 인원 차이가 있어서 한정된 관리로 인해 퀄리티가 괜찮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애시당초 직원과 공간이 수용할 수 있는 선에서 인원을 받는 게 맞다.

3-1. 굿즈샵 총평

사실 처음에 굿즈샵 리스트를 봤을 때..

1인당 구매 제한이 없다고 해서 진짜 깜짝 놀랬다.

최근 사재기, 되팔이들 때문에 당연히 제한을 거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의아했는데..

관리를 할 수 있다는 마인드 때문인지 아니면 진짜 패기롭게 풀고보자는 그런거였는지..

이유는 몰라도 딱 걸려서 되팔이들이 한동안 미쳐날뛰긴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결국 라운지에 공지가 올라왔는데..

https://koreamobilegame.com/xRhmEnUm

안녕하세요, 교주님들!

koreamobilegame.com

1주년 굿즈의 온라인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팔이들아 잠깐은 좋았지?

이 공지를 참고로 나는 오늘 오전에 봤다.

그래서 부담감이 덜했는지 몰라도 편하게 즐기기! ㅎㅎ

굿즈에 연연하지 않고 행사 내용을 즐겁게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애시당초 돈도 없어서 다음에 기회되면 사야지했는데 딱 온라인 스토어를?!

신.정.현.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OATTTT

돈 없어서 기회 놓치면 어쩔 수 없겠지만 기회되면 버터빵 쿠션 살게요.

굿즈샵 계산은 꽤 빨랐는데..

전 날 명조행사처럼 바코드가 없었다.

그럼에도 직원분들이 계산처리가 원활한게 다행이었다. 이게 원랜 맞는데 전 날 명조행사는 도대체...

내 앞에서 포스기 이슈가 나오는 바람에 지연이 10분정도 진행되었다는 건 안 비밀이지만..

그래도 수습이 빨랐고 직원분들이 빠르게 처리해줘서 계산과 물건 받는 거까지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3-2. 콜라보 카페 수량 조절

콜라보카페 메뉴는 A세트 물량부족으로 인해 좀 아쉽긴했는데..

하아.. 수량계산 안되는 게 마지막까지 있어서 이것만 좀 어떻게 했으면 한다ㅠ

수량 예측이 막날까지 안 되었다면 그건 좀 아쉬운 점임.

행사기간이 짧았지만 그래도 대충은 각이 잡히지 않았을까했는데..

3-3. 무대 행사 / 이벤트 + 분위기

이벤트가 참 재미있긴했다.

현장 방문 플레이어 교주들의 가챠쇼는 대체 누가 생각한거야? ㅋㅋㅋㅋ

누구나오는지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중복참여 불가로 인해 OX 퀴즈는 참가 못했지만..

먼발치에서 들었을 때의 락동민님 진행이나 분위기도 엄청 좋았고.

다른 이벤트 행사에 비해 단란한 분위기도 좋았다.

크고 넓은 곳의 장점도 있지만 작고 아담한 곳에서의 장점도 있다.

그 단란하고 화목한 분위기가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

왼쪽이 B세트 케이크 세트 구매 굿즈, 중간 상단에 있는 게 입장 사은품, 오른쪽이 구매 굿즈다.

촬영 중 빠진 렌티큘러 카드와 트레이딩 카드도 따로 한 번 더 촬영

알차네. 놓고보니까. 30000원 안 넘게 잘 즐긴거 같고.

아, 현장에서 회지 배포해주시던데..

감사합니다ㅠㅠ 그림이 너무 이쁘고 내용도 알차서 집가는 내내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런 팬들이 있으니까 서브컬쳐가 즐거운거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작진에게 제안하겠습니다.

1.5주년 또는 2주년 때는 쟁반노래방으로 해주십시오. (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