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4.8버전에서 어떤 캐릭터를 뽑을까?
지난주 금요일에 나온 공식 방송에서 4.8버전 픽업 라인업이 공개되었습니다.
전반부에는 복각 시기에 알맞게 나온 나비아와 안 나온지 오래된 닐루,
후반부에는 신규 캐릭터 '에밀리'와 점점 늦게 복각하고 있는(?) 야란이 나옵니다.
이번 글은 픽업으로 나올 캐릭터 넷 중에서 무엇을 뽑을까 고민하는 분들이,
고려할만한 사항들을 적어두었습니다.
◎ 나비아
4.3버전에 나오고 복각하는 나비아입니다.
치오리가 나오기 전에 정말 오랜만에 나온 바위 원소 5성 캐릭터입니다.
1돌에 전무까지 쥐어준 후기를 말씀드리면,
바위 원소 캐릭터들은 방어력을 계수를 대체적으로 사용해서 손이 잘 안 가지만,
나비아는 그런 거 없습니다. 일반 딜러들처럼 공격력과 치명타 위주로 세팅해주시면 됩니다.
나비아는 명함 효율이 좋습니다. 지금껏 나온 폰타인 계열 캐릭터 중에서 가장 명함 대비 효율이 좋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4.X 버전에 출시된 신규 5성 캐릭터들이 1돌 이상을 하게끔 유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나비아는 그렇게까지 성능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그 외 짤막한 장점들을 말씀드리면,
온필드/오프필드 딜러 둘다 가능.
온필드/오프필드 딜러 둘다 가능.
쓸만한 무기가 비교적 많다. (양손검 캐릭이라 오히려 겹칠 일이 적음)
쓸만한 무기가 비교적 많다. (양손검 캐릭이라 오히려 겹칠 일이 적음)
사이클 굴리는 게 비교적 편하다.
사이클 굴리는 게 비교적 편하다.
굳이 단점을 말씀드리자면, 아무래도 바위 원소 계열이다보니 또다른 바위 원소 캐릭터와 함께 써야 합니다. 다만 명함 치오리와 쓰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선 비경에서 쓸 때, 다수전에 취약합니다. 나비아의 모든 딜은 원소전투 스킬에서 나오는데, 샷건마냥 가까이서 쏘면 세지만 사거리가 짧아서 분산되어 있는 몬스터들을 단번에 처리하기 어렵습니다. 카즈하를 쓰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애초에 바위 원소랑 바람 원소랑 따로 놉니다.
종려, 노엘, 고로, 운근, 응광, 알베도 등 잘 키운(키울만한) 바위 원소 캐릭터 하나가 있는 상태라면,
어지간하면 굴릴 수 있을 겁니다. 향릉+베넷을 합쳐서 굴려도 무방하고,
푸리나랑 굴려도 딱히 좋으며, 변칙적으로 피슬+미코 등을 합쳐서 2바위 2번개 조합도 쓸 수 있습니다.
[고려 사항]
나비아가 예뻐서 뽑고 싶은가?
바위 원소 딜러를 뽑고 싶은가?
다수전보다 보스전에 특화된 메인 딜러가 필요한가?
종려 같이 나비아와 조합할 바위 원소 딜러가 있는가?
초보자 추천 조합: 나비아 / 노엘 / 향릉 / 베넷
가성비 조합 : 나비아 / 종려 / 향릉 / 베넷
고자본 조합 : 나비아 / 알베도 / 야란 / 베넷
◎ 닐루
4명 중 가장 늦게 복각하는 닐루입니다.
닐루는 풀 원소와 물 원소가 만나면 발생하는 개화 반응에 특화된 캐릭터입니다.
따져야 하는 요소도 사실상 본인의 HP가 전부인데다 특성도 딱히 찍을 필요가 없어서 넷 중에서는 가장 초보들이 파밍하기 쉬습니다. 같은 원리로 저점도 매우 높습니다.
파티를 풀/물 원소 캐릭터로만 구성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지만, 그걸 감안하고도 너무 손쉽게 파티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수전에 특화되어 있어 나선 비경에서 몬스터 배치 형태에 따라 픽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담으로, 다음 패치에 닐루 스킨이 출시됩니다. 사실 개화 파티가 요새 주류를 이루고 있는 조합이 아니라 닐루가 현재 원신에서 필수다! 라고는 말하지는 못하지만 아마 픽업창을 보고 가장 감정적으로 뽑을 캐릭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괜찮습니다. 이 친구는 기본으로 지급되는 캐릭터들만으로도 굴릴 수 있거든요.
[고려 사항]
개화 파티를 활용해보고 싶은가?
닐루가 예뻐서 뽑고 싶은가?
시간과 비용이 싼 파티를 구성하고 싶은가?
다수전에 특화된 파티를 구성하고 싶은가?
초보자 추천 파티 : 닐루 / 바바라 / 여행자(풀 원소) / 콜레이
가성비 추천 파티 : 닐루 / 산고노미야 코코미 / 나히다 / 여행자(풀 원소)
고자본 추천 파티 : 닐루 / 느비예트 / 나히다 / 백출
전반부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명함 효율이 좋다는 점과 완전히 주류라고는 할 수 없지만 키워놓으면 가끔씩 쓸만한 캐릭터들이라는 점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본인이 게임을 시작한지 꽤 시간이 지났고,
강한 누킹형 딜러가 필요하면 나비아를 뽑는 게 맞고,
본인이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고,
다수전에 활용할 비교적 싸고 좋은 조합을 꾸리고 싶다면 닐루가 맞다고 봅니다.
◎ 에밀리
'연소' 반응 컨셉으로 제작된 신규 캐릭터입니다.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성능이 꽤나 좋다고 합니다.
이미 테스트 서버에서는 성능이 좋다고 소문이 났죠.
각 시리즈 버전에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신캐는 성능이 말이 안 되게 좋다는 징크스가 있는데(카즈하, 야란, 백출 등), 이번에도 그 징크스가 먹힐지 모르겠습니다.
무난히 나타 신캐를 기다리는 입장이라면 굳이 뽑을 이유는 없어보이지만,
연소 반응을 활용해보고 싶다면 뽑아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다만 가장 마지막에 나온 성유물 비경을 돌아야할텐데, 본인이 아를레키노, 클로린드, 시그윈을 쓰는 게 아니라면 해당 성유물 비경을 도는 효율이 많이 떨어질 거 같습니다.
[고려 사항]
연소 반응을 활용해보고 싶은가?
버전 마지막에 나오는 캐릭터가 사기라는 이론을 믿는가?
나타 캐릭터를 뽑을만큼 충분한 재화가 있는가?
◎ 야란
느비예트, 푸리나가 나오기 이전에 물 원소 캐릭터 중에서 단연 1티어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야란입니다.
폰타인 메타가 도래하고 나서 티어가 떨어진 감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야란이 필요없는 건 아닙니다.
원소전투 스킬은 필드를 돌아다닐 때 말이 안 될 정도로 편의성이 개선되는 데다,
평타를 때리는 딜러가 있다면 강한 딜지원과 피해량 증가 버프를 제공하는 원소폭발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호두와 함께 쓰거나,
메인딜러가 느비예트가 아닐 때 푸리나와 함께 들어가 물 원소 공명을 만들어주는 추세입니다.
서브딜러로는 행추, 푸리나, 코코미와 함께 쓰는 경우가 있고,
(호두 야란 행추 종려) (코코미 푸리나 야란 카즈하)
나행시 엔진에 행추를 빼고 야란을 넣어 만개 조합을 꾸릴 수도 있으며,
차라리 들어가는 게 비추천되는 조합을 찾는 게 빠를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강공격을 활용해야 하는 딜러랑은 조합되지 않습니다.
필드 탐험이 불편하거나, 무난한 사기캐를 뽑고 싶다면 추천되는 캐릭터입니다. 사실 어찌보면 이번에 나오는 4명의 캐릭터 중 지금까지 가장 범용성이 높은 필수 캐릭터입니다.
[고려 사항]
필드 탐험에 유용한 캐릭터가 필요한가?
평타를 활용하는 딜러가 있는가? (강공격 제외)
층암거연 스토리를 진행했는데 야란이 너무 맘에 들었는가?
범용성이 좋은 캐릭터가 필요한가?
후반부도 나비아 닐루 못지않게 강한 성능의 캐릭터 둘로 픽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매커니즘을 활용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에밀리보단 야란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