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디스라이트 (Dislyte)

오늘 리뷰할 게임은 또 모바일 게임이네요.

최근 게임 할 시간이 없었다보니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ㅋㅋ;;

평점기준

1점: 음...

2점: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으나 내취향은 아님.

3점: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으나 무난함.

4점: 좋아하는 사람의 비율이 더 높을것.

5점: 싫어할수가 없음.

디스라이트

이번 게임은 디스라이트입니다.

중국 게임사 릴리스 게임즈에서 만든 신작(?) 게임이고, 게임자체는 나온지 1년정도 됐는데 한국은 이번에 출시됐습니다.

하게 된 이유는 구글플레이 상위권에 있기도 했고,

광고와 아이콘이 굉장히 심상치않은 게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근데 하다보니 최근 1년간 플레이한 모바일 게임중에서는 가장 오래 플레이를 하고있는것 같네요.

스토리 (3/5)

이 게임에서는 스토리 스킵 기능이 들어있는데, 저는 메인스토리를 스킵하면서 진행한터라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메인스토리 몇개와 서브스토리, 인물간의 관계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메인스토리를 자세히 보진 못했으니 그냥 전체적으로 적당하다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그래픽 (3/5)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깔끔하고 예쁘게 잘 나온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게임 컨셉트가 음악 관련이라 그런지 음반, 앰프, 악기같은 디자인들이 많이 보이는데 크게 인상깊지는 않았고, 무난했습니다.

하지만 일러스트와 모델링이 서양 카툰스타일이라 일본 만화 스타일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화속 신의 힘을 얻었다는 설정이라, 핑크색 빡빡머리 흑인 제우스같은 뭔가 기존 이미지와 굉장한 괴리감이 느껴지는부분 또한 호불호 요소가 될 수 있어보입니다.

뭐 근데 저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괜찮았습니다.

왼쪽부터 오딘, 제우스, 주작

편의성 (4/5)

이 게임은 편의성에 힘을 준게 눈에 보일정도로 편의성이 좋습니다.

초반 스테이지만 조금 진행하면 게임 내부에서 자동전투, 배속전투를 제공하고, 부족한 스테미나도 레벨업 할때마다 계속해서 채워줍니다.

게임의 주요 시스템들을 학습시켜야 하는 초반부분에서 과하게 늘어지면 이탈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학습부분이 짧기도 하고 계속해서 스테미너와 재화를 보충해주면서 이탈을 최소화 해주는 부분도 좋았구요.

한 20레벨 초반까지는 스테미나가 부족하거나 하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쯤되면 소탕과 연속전투라는 시스템이 풀리는데, 이게 이 게임의 편의성의 핵심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소탕은 다른 게임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시스템으로, 스테미나와 티켓을 사용해 결과를 바로 받을수있는 즉시 완료권 개념입니다.

그리고 연속전투는 해당 스테이지를 스테미나를 소비하여 자동전투 상태로 10번 반복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게 편의성의 핵심인 이유는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서 동시에 다른 컨텐츠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경험치 던전 연속전투를 돌려놓고 메인스토리나 던전을 진행하면서 스테미나를 순식간에 녹이는 식의 운용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이 기능들 이용하라고 매일 아침 출석때마다 티켓과 스테미너를 충분히 제공해주기까지 합니다.

이런 편의기능들을 통해 유저들의 플레이 부담감을 줄여주고 좀더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단점으로는 조금은 난잡할 수 있는 UI와 스킬 연출 스킵이 불가능한 점이 있습니다.

UI는 하면서 익숙해 진다지만, 스킬 연출 스킵이 안되는건 하면 할수록 불편합니다.

스킬 연출 스킵만 아니면 5점을 줄 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아쉽습니다.

완성도 (5/5)

이미 글로벌 출시가 완료된 게임이라 그런지 완성도가 높습니다.

일단 버그자체를 경험해본적이 딱히 없는것같네요.

컨텐츠? 숙제?도 충분하다못해 과하게 많은것 같고, 준비한만큼은 완벽하게 보여준 것 같습니다.

재미 (4/5)

이 게임은 확실히 모바일 턴제 전투게임, 수집형 RPG로써의 재미는 확실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수집형 RPG로는

각종 캐릭터들 수집하는 재미도 있고,

레벨업, 각성, 돌파, 장비 등등으로 키우는 재미도 있고,

일러스트도 잘뽑혔고,

몇몇게임은 일러스트에 비해서 모델링이 조악한 경우가 있는데

이 게임은 모델링이 일러스트보다 더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수집형 RPG로만 봐도 이미 탑클래스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턴제 전투게임으로 봤을때는

3가지 스킬과 5명의 에스퍼를 사용한 충분한 전략성을 가지고 있고,

상성 시스템이 있어 각 컨텐츠별로 좀 더 다양하게 덱을 구성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리고 버프 / 디버프도 다양해서 중독덱, 빙결덱 같은 특정 전략을 시도해 볼 수도 있구요.

턴제로써도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수 있는 최정상급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단점은 에스퍼 하나를 키우는데 비용이 상당히 많이들어갑니다.

수집형 게임들이 그렇다시피 등급이 같더라도 성능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게임도 어쩔수없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만약 효율이 좋지 않은 에스퍼를 실수로 주력으로 키우게 되거나 혹은 애정캐로 키우게 될 경우 진행이 조금 어려워 질 수 있는데

새롭게 에스퍼를 육성하려면 시간이 꽤나 걸리게 되어, 게임 흐름이 끊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데 서브게임으로 리듬게임이 존재하는데 왜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뜬금없긴한데 뭐 강제로 시키는것도 아니고, 있다고 해서 안좋을건 없으니까...

총점 (3.8/5)

최근 한 모바일 게임들중 가장 재미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요즘 세계 모바일 게임의 흐름을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게 이해가 될 정도네요.

정말 스토리를 제외한 모든것이 마음에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스토리 맘에 안들어서 안본거 아님. 그냥 스킵함.)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