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79 - 3일에 한 번씩 돌아오는 형광별 파밍 노가다
다른 유저의 월드에 가서 지역 특산물을 털어가는 대신에, 3일에 한 번씩 리젠되는 본인 월드의 재화를 모으는 게 항상 제 플레이스타일이었죠. 방랑자때도 많이 힘들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느비예트는 진짜 공전절후급으로 빡센 파밍이 되었습니다;; 4.2버전에 푸리나도 등판하는데, 그 캐릭터 역시 지역 특산물을 168개 요구하니 빡센 파밍이 될 겁니다.
캐릭터든 무기든 90레벨을 찍어주고 싶으나, 그러기 위해선 이런 비싼 재화를 요구한다는 게 흠이네요. 게다가 연무 비경과 숙달 비경은 요일까지 생각해야 해서 Fail.
오늘 할 일은 형광별 파밍입니다. 다른 월드에 방문하면 하루만에 90레벨 돌파 수준까지 파밍이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1주일에서 10일은 걸리는 파밍이죠.
형광별이 있는 곳은 하나씩 떨어져있기도 하고, 또 형광별이 있는 곳에는 각종 정예몹들이 미리 대기를 까고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거기다 이렇게 물속에 수장된 곳에도 형광별이 있죠. 메로피드 요새 근처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잘못하면 잡혀 들어갈 수 있으니 역시나 파밍 난이도가 빡셉니다.
겁나 조쿤. 여기 해변쪽이 그나마 제일 평화롭게 10개 가까이 가져갈 수 있는 파밍 루트입니다. 이제 한 타임만 더 뛰면 168개를 모아서 90레벨 돌파가 가능하겠군요.
그리고 지난번에 발견한 메로피드 요새의 또 다른 입구로 추정되는 곳의 기믹을 풀러 오늘 달려왔습니다. 형광별 파밍하다가 이렇게 되는군요.
일단 다른 건 모르겠고, 이 핸드 휠들 돌려서 가스 새는 걸 막는 작업은 야매로 해봤습니다. 3의 법칙인지는 몰라도 3개가 있더군요. 4개였으면 위치를 하나 놓친 거고...
언젠가 바닥에서 얻은 적이 있는 핸드 휠은 여기다 쓰는 거였군요. 마찬가지로 가스를 막았는데, 이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Fail입니다.
파밍을 얼추 끝냈으면 바로 돌파를 뚫어주는 게 인지상정. 보스몹도 잡고, 지역 특산물 파밍도 하고, 돌파석도 모아놨으니 바로 80레벨 돌파를 뚫어줍시다.
겁나 좋쿤. 90레벨 돌파로 올라가는 건 또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일단 대부분의 캐릭터는 80레벨에서 육성을 멈추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는 무기도 마찬가지죠.
나머지는 특성 강화 소재인데, 이건 생각보다 아주 많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이틀치 레진을 여기다가 다 쏟으면 특성 레벨 하나쯤은 마스터가 가능할지도 모르죠.
어떤 재화가 필요한지 헷갈리려던 참이었는데, 이번에 캐릭터 레벨 돌파를 하면서 8레벨까지 강화가 뚫린 모양이네요. 바로 비싼 돈을 들여서 강화를 발라줍시다.
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 다른 조건을 또 만족시키면 틱당 1만 데미지는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여전히 제 방랑자보다는 딜이 약한 수준이라서 Fail.
특성 레벨업도 레벨업인데, 빨리 성유물을 제대로 맞추든지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또 축성 비경에다 레진을 쓰고, 많은 시간과 돈을 갖다 발라야 하죠;;
오늘은 딱히 퀘스트도 안 깨고, 그냥 상자만 몇개 열었을 뿐인데 수련 포인트를 하나밖에 안 주네요. 하는 수 없이 이번에는 일일 의뢰를 3개 깨야할 것 같습니다.
혹시나 보스를 잡으면 수련 포인트를 주지 않을까 싶어서 바로 느비예트의 돌파 재료 중 하나인 기린의 뿔을 주는 진주 기린을 잡으러 왔습니다.
Aㅏ... 그로기가 아닐때는 역시 방랑자가 나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느비예트는 순간 폭딜만 넣고 다시 빠지는 식으로 하고, 방랑자는 온필드로 계속 써야할듯...
그리고 일일 의뢰에서도 느비예트가 등장했습니다. 제대로 쓰려면 카즈하와 피슬이 파티에 있어야 하는 모양인데, 조만간 캐릭터를 제대로 육성할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이 와이엇 아재는 또 술 빨고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다음날 열쇠가 인벤에서 삭제되는 저주에 걸렸더군요... 하는 수 없이 이번에도 유기하기로 하고...
느비예트 아재를 딜러로 세워서 잡몹 토벌을 해줍시다. 작은 슬라임은 녹아내리지만, 아쉬운 점은 같은 물 속성에게는 효과가 없거나, 적들의 방어막을 잘 못 깐다는 점입니다.
게임을 열심히 하니 주간 경험치 최대치를 전부 채워놓고 더 이상 올라가지도 않는 지경이 되었네요. 이것도 빨리 만렙을 찍어서 기행 무기를 얻든지 해야합니다.
느비예트 때문에 제사의 옥을 얻을까 아니면 방랑자를 위한 일월의 정수를 계속 얻을까 고민중인데... 아직 성유물 파밍이 둘 다 종결급이 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일단 방랑자와 파루잔 세트부터 종결을 내고 보자는 식으로 생각했습니다. 당분간 느비예트는 그냥 예능 플레이로 써야겠고, 방랑자의 육성이 끝나면 그제야 메인 딜러로 키우도록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