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 원신 카베 상황문답 [ 그녀가 비에 젖었다 ]
보시면 공감 찍
도용할 시 찾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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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주) 그녀와 그는 함께 밖에서 산책하고 있던 중. 한 방울, 두 방울 내리는 비에 못 이겨 흠뻑 젖은 채 그의 집에 오게 되었다···
카베
“ 후. 아까도 말했지만, 아무튼 여긴 내 집이 아니니까··· 얌전히 있으라고? ”
“ 아하하, 알았다니까~ ”
도망치듯 비를 피해 알하이탐의 집에 있던 그들, 하지만 그는 흠뻑 젖고도 말릴 수건이 없는 그녀를 보며 곤란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고민하다 자신의 수건을 빌려주기로 결심하고 그녀에게 말은 건다.
“ 하아.. 자, 여기 수건. 머리, 말리는 게 좋잖아? ”
그녀는 그가 건네준 수건과 그를 번갈아가며 쳐다보다 입꼬리를 씨익 올리고 대답한다.
“ 카베, 평소에도 자신이 머리 만지는 솜씨도 탁월하다 말했었지? ··그 실력도 확인해 볼 겸 말려줄래? ”
“ 아, (····.) ”
‘ ..너무 나갔나, 기껏 카베(알하이탐) 집에 왔으니 신나서 무심코··. ’
“ 놀랐어··? 역시 그냥 내가 할.. 앗. ”
물끄러미 쳐다보는 그에 아차 싶은 그녀가 생각하고 다시 말하려 할 때. 그가 그녀 손에 걸 터 있던 수건을 다시 들고선, 그 나름대로 부드럽게 수건으로 머리를 털어준다.
“ 아. 뭐·· 시간도 없으니까 내가 말려주는 거고, 절대 네가 그런 귀여운 얼굴로 부탁해서 그런 게 아니니까! ”
“ ··! 에헤헤. 네~ 네, 그렇게 알아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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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 사실은 내가 그렇게 부탁하니까 써준 게 맞지? ”
“ 윽·· 다음부턴 안 해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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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에 대해선 옛날부턴 생각해뒀었는데, 드디어 쓰게 됐네요! 메데타시, 메데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