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서지수 x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빙의글] 카트라이더 러블리너스 24화.

24화.

블랙 컴퍼니 관제센터.

[영] 찾아냈어?

[성] 은혜가 생각보다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네.

[영] 그러게.

점점 다가오는 암흑의 엄습함.

정은혜 다시 봤더니 아주 그냥 레전드던데. 근데 인기가 덜 있는 것 같아서. 다시 불러들어야 할 것 같아. 어디 사는지는 알아냈지?

네.

준성 & 준영.

아무래도 블랙 컴퍼니의 움직임이 다시 시작되는 느낌이다.

어 여기.

[성] 태양신의 목광...

[영] 근데 태양신의 목광이면 호루스 아니야?

(발끈) 얘!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이 새X야! 은혜 그X 어딨는지 찾아내기나 하게!

네. 죄송합니다. (화풀이) 야 구준성. 태양신의 목광 여기 은혜 살고 있는 거 맞아 그냥 하기나 해!

[성] 이 자식이? 왜 나한테 화풀이야?

블랙 컴퍼니는 진짜 콩가루 회사가 맞나보다.

한 편, 예진의 집.

왠지 뭔가 불길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 블랙 컴퍼니가 러브마을까지 덮치면 어떡하려고.

그럴 일은 없을 걸로 보일 텐데.

그걸 누가 알아.

근데 블랙 컴퍼니가 진짜 얼마나 악명높은 회사인지 아무도 모를 거 아니야.

전에는 경비무역이였으니까 비리를 질렀음 선행이라곤 얼마나 졌겠냐.

비리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거야.

게다가 형사님도 지금까지 검거하지 못했다면 진짜로 블랙 컴퍼니는 거의 미국에서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나 마찬가지야.

근데 다른 점은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은 반면 우리는 국내로부터...

그러나 세계 정복이라면... 일이 정말 심각하게 돌아갈 것 같아. 게다가 의도도 분명 문제고. 저기 예진아. 혹시나 무슨 좋은 수는 있을까?

무슨 좋은 수?

며칠 후, 은혜의 거처.

내가 네들을 특별히 불러들인데 네들 여기 내가 초대한 거 아니다.

초대가 아니면 뭐냐?

용건이나 얘기해봐.

내가 결국 블랙 컴퍼니한테 가스라이팅을 당했었거든. 경비무역한테 칼질당한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가스라이팅까지 당하니까 진짜 답이 없다 ×2 없어.

그래서 뭐 어쩌라고 우리가 너한테 뭐 해줘야 돼?

하긴... 이건 내 일이고 네들 알 바 노겠지만... 너 내가 저번에 컴퓨터 수리한 거 기억나냐?

그건 왜?

네들도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 나처럼 당하고 싶지 않으면 정신 차려.

뭐 우리는 둘째 치고 그 블랙 컴퍼니가 너한테 또 무슨 짓을 했어? 그것만 대답해봐.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면 얘기를 안 하는데...

며칠 전, 러브마을 근교 차이나타운.

정은혜! 오랜만이네.

식당에서 만난 은혜와 블랙 컴퍼니!

[영] 정은혜 다시 만나니까 반갑냐?

[성] 근데 넌 우리 안 보고 싶었냐?

(짜증) 구준성. 구준영. 주승희 회장.

세계정복을 꿈꾸는데 네가 없으니까 왠지 약간 썰렁해. 다시 들어오고 싶은 마음 없니?

내가 왜 거길 다시 들어가야 됩니까?

아직도 짜증 그 성격은 그대로네. 네가 선택해.

우린 널 좋게 받아들이려는데 우릴 거부하겠다?

[영] 네가 거부하면 우리가 네 집 주소를 알고 있거든. 쳐들어가서라도 널 납치할까?

이게 지금 어디서 협박이야?

협박이 아니지. 설득이지.

아뇨. 제게는 협박으로 보입니다. 사람이 싫다는데 강제로 시킨다는 건 협박이에요 설득이 아니라.

[성] 그럼 별수 없지. 한 번 네 약점이 뭔지 알려줘? 그 섹X 영상. 우린 아직 갖고 있는데 제대로 올려볼까?

야 구준성.

선택은 두 가지야. 들어오든지 아니면 그 영상 올려지든지.

자식이 끝까지. 나도 생각이 있어. 이미 당신 존재 내 사람들이 다 알고 있거든. 당신들 비리 낱낱이 드러낼 수도 있는데.

회상 끝.

들었던 그대로네.

우리가 어떻게 도와줄까?

눈에 도와달라는 게 훤히 보여.

빈정대지 마. 난 너한테 도움받으려고 부른 거 아니고... 미리 네들 마을에도 위험이 올 거라고 경고하는 거야.

러브마을?

네 마을 옆이 문힐시티. 그 옆이 블랙 컴퍼니가 터잡았거든.

약간 설득된 듯한 예진효정!

이렇게 된다면 우리 러브마을도 예외가 없다는 뜻인가? 은혜의 경고는 이내 참인지 핑계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한 편, 그날 저녁, 마을대피소.

나하고 효정이가 대표로 세계 여행을 하러 갈 거야. 특히나 수빈이 리나 그리고 정은이랑 세림이한테서 워프로 형사님하고 블랙 컴퍼니를 추격할 거야.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워프로?

정은이랑 세림이처럼 순간이동을 카트로도 할 수 있어?

내가 이래봬도 마법사잖아. 난 동화나라에서도 왔고 마법 진짜 잘하거든.

믿어봐. 정은이 얘는 초능력이 너무 강하거든.

일단 정은이 믿어보고 효정아 가보자.

정말 뭐 짐 같은 건 안 싸도 돼?

뭐 어디 하루 묵을 것도 아닌데 뭘. 그냥 형사님은 벌써 준비되어있으니까.

야 그러면 나도 도울게.

그러는 동안에 러브마을은 우리가 지킬게. 3대장이면 내가 채워봐야지. 게다가 여기 아빠도 있고 하니까.

세림이 너도 도와줄 거지?

그렇다면 우리는 네들이 있는 곳에 위치 추적기로 네들이 어딨는지만 알아볼게.

그리고 돌아올 시간이 됐으면 위치 추적기에 삐삐 같은 빨간 버튼을 눌러. 그러면 우리가 순간이동으로 다시 돌아와줄 테니까.

몇 시간 전, 문힐시티 경찰서.

네?! 벌써 블랙 컴퍼니는 도주했어요?

미치겠네 큰일났어. 우리가 계속 수사할 거라는 걸 알고 불법 순간이동을 써버렸어.

어떡해요 그러면은?

어떡하긴 우리도 그놈들 따라가야지. 불법에는 적법으로 응징해줘야지.

그래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왜?

순간이동을 타고 온 마법사가 있거든요. 정은이라고. 걔는 진짜 초능력자예요.

잘됐다. 홍정은. 일명 마법사. 마녀로도 불리기도 했지. 이 사람 맞지?

네.

- 네.

- 네.

얼마 후.

지금 블랙 컴퍼니를 분석해봤더니 미국으로 순간이동을 했다네요.

회상 끝, 문힐시티 경찰서.

은정아. 부탁해.

응.

곧 순식간에 사라지는 일행들!

비행기 표 없이 우리는 형사님과

이윽고 알 수 없는 곳에 떠다니고 있는 일행들.

다시 돌아오시겠다면 저를 불러주세요. 어떻게 부르시는지 아시죠?

고맙다.

이제 우리의 블랙 컴퍼니와 전쟁을 선포하는 사람도 있었으니...

얼마 후, 재현의 사찰.

장로업주호 역시 블랙 컴퍼니의 도주 소식을 듣고 작전을 개시하고 있는 중이지만 하필이면 정은이가 바로 은혜가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다시 만나야 했기 때문에 그저 껄끄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지만... 블랙 컴퍼니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방아쇠는 이미 당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