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거리부터 어려웠던 탕탕특공대, 맛만 보려고 했지만

고기에는 항상 상추인 줄 알았다. 그러다 알게 된 삼겹 소스. 처음엔 눈길도 주질 않았다. 호기심에 살짝 찍어 먹어보니, 새로운 맛을 경험했다. 결국엔 소스를 통째로 들고와 부어먹기도 했다. 탕탕특공대가 그랬다. 유치해보이는 캐릭터를 보니 퀄리티가 낮아보였다. 그런데 평점은 높았다. 여차하면 지우겠다며 살며시 설치버튼을 누른다. 가볍게 시작했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다.

심플이즈베스트라 했던가. 유독 어울리는 표현이 아닐지. 최신 것이니 10분은 받아야겠구나 했다. 해보니 몇분이면 되더라. 가벼워서 놀랐다. 접속후 바로 플레이가 되더라. 시작하자마자 좀비들이 달려들어 당혹스럽기도 했다. 조작은 한손으로 간편히 할 수 있었다. 쉬운듯 어려웠고 조합은 중요했다.

다양한 쿠폰 이벤트, 할로윈은 꼭 챙겨

현재 진행되는게 눈길을 끈다. 할로윈 쿠폰이다. 공식카페 내 연결된 링크를 통해 수령이 가능하며 11월 3일 까지다. 여기서 코드는 지급되지만 내 아이디를 헤매게 되더라. 메인 화면의 왼쪽 상단 설정(수레바퀴)에서 플레이어 ID 란을 통해 확인 가능했다. 5일까지 진행되는 인게임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단, 2스테이지까지 깨야된다는 조건이 붙는다.

게임 내에서도 받을건 많다. 단, 광고를 봐야 된다는 조건이 붙는다. 30초가 지나면 수령 된다.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다 했던가. 4-5개 정도 시청이 가능했다. 더불어 우편함은 수시로 확인해주면 좋다. 그래야만 수령 가능한 것들이 많다. 가장 필요했던 건 '에너지'였다. 한판 하기 위해선 5개가 필요하다. 특정 시간마다 추가되지만 기다리는게 쉽지 않다.

7일 로그인과 도전도 챙겨야 할 것. 레벨 달성이나 몬스터 퇴치 등을 통해 보석 획득이 가능하다. 모은 보석으로 각종 아이템 구매가 가능하다. 일주일 모두를 채운다면 S 등급의 '빛을 쫓는 자' 라는 검을 얻게 된다. 장비빨이란 말이 있듯이, 고단계로 향할 수 있는 방아쇠 역할을 해줄거다.

적수 많은 탕탕특공대 야생거리, 근접 위주로 해야해

탕탕특공대는 각 스테이지마다 15분을 버티면 된다. 각 5분마다 보스가 등장하는데 부지런함이 중요하다. 탕탕특공대 야생거리에서 처음 두명은 단조롭게 움직이더라. 시선은 마주치지 않는게 좋다. 정면대결은 위험성이 따른다. 그저 그의 주변을 맴돌면 된다. 내 스킬과 장비가 처치해 줄테니까. 마지막은 머리가 분리되 다방면에서 달려드니 난이도가 상당했다. 특히 파괴력이 남달랐다. 움직임으로 피해를 최소화 해야 될 것이다.

좀비의 수가 상당하다. 먼 곳 보다는 내 주변을 맴돌며 지켜주는 것을 찾아봤다. 두 개가 좋아보이더라. 하나는 방어막이다. 내주변 파란 공간을 만든다. 업그레이드 할 수록 범위가 넓어지며 공방기능을 전부 갖춘다. 수호자도 비슷하지만 더 넓다는 게 다르다. 원이 빙글 도는데 5개까지 늘릴 수 있다. 상대의 동작을 봉쇄하고 데미지를 가하는 화염병도 훌륭했다.

'번개발사기, 부메랑, 벽돌, 축구공, 드릴샷' 등으로 떨어진 곳을 공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보다 추천하고 싶은게 있다. 바로 드론 공격이다. A와 B형이 있는데 화력에 차이가 있다. 전자를 추천한다. 처음엔 몰랐다. 두 개만 쓰면 다 깰 줄 알았다. 마지막 강력한 보스몹과 마주치고 나서야 필요성을 인지했다.

중요한건 밸런스, 도시공원은 더 어려워

레벨업이 될 때마다 스킬창이 뜨며 추가시킬 수 있다. 총 세개가 뜨는데 하나를 골라야 된다. 바로 원하는게 나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쓰던걸 강화시킬지 새로운 걸 추가할지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된다. 처치시 주변에 파란 원석이 떨어진다. 주울때 능력치가 향상되는데 여기선 자석 기술을 쓰면 좋다. 범위를 점차 넓힐 수 있다. 나중엔 퇴치 즉시 습득도 가능해진다.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란 말이 있다. 여기서도 오기전에 처치함으로 한쪽만 치중할 수도 있겠다. 해보니 추천할 순 없겠더라. 가끔 떼로 나올 때가 있다. 처음엔 내게 접근도 못하고 죽었다. 갈수록 맷집 좋은 녀석이 나오니 처치가 곤란했다. 수비력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결국, 중요한건 밸런스다.

2챕터는 도시공원이다. 확실히 1 야생거리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 처음에 파란나비가 나온다. 번거로웠던건 죽으며 꽃가루를 남기는데 닿으면 피가 깎인다. 말인즉, 근접전은 좋지 못하단 거. 접근법을 달리 해야했다. 화염병은 꽃가루를 제거해주며 접근을 차단하니 필수였고, 축구공, 드릴, 쿠나이를 써야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다. 모르고 시작했던게 후회된다. 소싯적, 국어시험을 앞뒀을 때, 읽어보면 알겠지 했다. 공부라곤 하지 않고 기본지식을 믿었다. 열심히 찍으며 맞길 바란다. 현실은 소원대로 이뤄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