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이어트 일기, 내 이야기 2, 원신 5.0 나타 신맵 탐험
다이어트는 내가 올해 세운 커다란 목표이다.
작심삼일로 허무하게 끝나는 다이어트 말고
확실하게. 끝까지. 목표치 만큼 살을 빼보자
스스로 약속하면서 포기 안하려고 했다.
다이어트 하기 전에 먹었던 만찬들(?)
다이어트를 성공하면 또 먹게 될 음식들
다이어트 하고 체중 늘고
다이어트의 반복이지 뭐...
양 조절 실패한 쫄면 (다는 못 먹었던 것 같네요)
두 번 튀긴 건지 많이 바삭했던 닭껍질
(노랑통닭 맛있었다..)
설날이라고 먹었던 떡국 (이 때 몸 컨디션 안 좋았음)
주말에 먹었던 족발 (불맛나고 좋았다)
가족이 만들어 줬던 파스타
(살짝 매콤한 로제라서 그런지 맛있었다)
카페에서 가족들과 음료 + 빵
(카페 넓고 분위기 너무 좋았다 또 가고 싶네)
아빠 생신이셔서 소갈비 먹었다. 또 가서 먹고 싶은 곳이다.
소갈비 근접 샷. 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색만 보면 간장인 것 같지만 매실 차입니다. 소화 잘 되라고 매실 차를 주시던데 고기도 맛있었지만 이 매실 차도 달달하니 너무 잘 마셨던 기억이 있네요.
싸이버거... ? 감자튀김이 맛있는 싸이버거
가족이 만들어 준 차돌박이 들어간 짬뽕
(이 때 한동안 점심으로 짬뽕 먹었던 기억이 난다.)
강원도로 여행 가서 오랜만에 먹었던 모둠회 (광어회 좋아)
과거 12kg 감량했던 너를 떠올려봐
제대로 다이어트 해보자 생각하고
운동하고 식단 조절하면서 많이 했던 생각이다.
다이어트 하는 시간들이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다이어트를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고
내가 선택했기 때문에 목표치 만큼
끝까지 했던 것 같다. 끝까지 해야 했다.
내가 스스로 하는 거에 있어서는
그게 무엇이든 계속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무언가에 의욕을 잃었을 때
잘 가다가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해질 때
내 자신에게 말하는 말이다.
네가 선택한 거니까 힘내야지
네가 스스로에게 한 약속이니까 해내야지
내 자신에게 너 힘들지? 거기서
조금만 버티고 나아가면 언젠가는
목표한 거 이룰거야. 힘내라.
별 큰 뜻은 없는데 신기하게도 힘이 생기더라.
힘들 때마다 혼자 말하고 혼자 생각하고
이랬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여럿이서 하는 것도 좋지만 혼자서 하면
생각 정리도 되고 마음이 더 편해지고
하는 게 있어서 좋아하는 것 같다.
노트에다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음악 들으면서 생각에 잠기고...
MBTI 검사하면
예술가형이 몇 번이고 나오는 사람
계속 예술가형이 나오니
이쯤되면 난 예술을 하려고
태어난 사람인가 싶다.
아빠가 기타치는 모습을 봤기도 하고
어릴 때 내가 노래 부르고,
아빠가 옆에서 기타 치시고 하면서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있다.
가족이 통기타 치면 난 학교에서 썼던
멜로디언 가져와서 같이 연주하거나
그 유명한 Falling Slowly 의 가사를
부족하지만 따라 부르기도 했었다.
내가 아빠에게서 그런 예술적인
감각을 물려받았나? 싶기도 하다.
친구가 피아노 치는 게 부러워서
나도 피아노 학원 보내달라고 했던 적도
있었고 ㅋㅋ 보내달라고 하니
엄마가 보내주셨다.
막내 삼촌이 전자 피아노
주셨던 것도 기억나네
하지만 주변 얘기 들어보면
예술이 얼마나 고단한 길인지 알기 때문에
예술인의 길을 걷기에는 많이 조심스럽다.
내가 고등학생 때 학교 방송부
지원한다 했을 때 엄마가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내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뭔가 해보겠다고
용기있게 지원을 해본 게
처음이었으니... 난 누군가가
시키는대로 뭔가 하는 게 익숙한
아이니까... 그 때만 해도 몰랐지...
면접까지 봐서 붙은 방송부인데
방송부 선배들 때문에 2~3주 만에
방송부 나오게 될 줄은...
방송국 가볼 기회도 있었는데
못 가본 건 아쉬웠다.
그 전에 방송부를 나와버렸으니...
대신 서울에서 연극을 본 적은 있고
배우 분들과 사진 찍은 적도 있으니
그 경험이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나 혼자 가서 본 건 아니었지만...
(고등학교 1학년 때 일입니다.)
방송부 그만두고 나서는 우울함이
가득했으니 내심 미련이 컸나보다.
고등학생 때 처음 담임선생님과 진로 상담을
했을 때 난 처음 방송 관련 과를 생각했었고
담임선생님이 관련 정보도 주시고
성적 관련해서 친절하게 말해주시고
의미 있는 상담을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어에 흥미가
생기기도 했고, 전공은 일본학으로 택했다.
언어 공부가 힘들고 어렵지만 도전 의식이 생긴다. 다른 언어를 공부할 생각도 있지만
쉽게 도전할 용기가 잘 안 생긴다 ?
전공 선택에 결정적인 건 일본어를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이
너 일본어 잘한다라고 말해주셨던 게
영향이 컸다. 그 이전에는 할머니께서 일본에 사셨는데 한국에 오셨을 때 내게 일본어를 알려주셨던 영향도 있다.
그 때의 전공 선택이
난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일본어 공부하는 거 좋아하는 편이었으니까. 지금도 그렇고.
만약, 일본어 선생님이 그 말을
해주시지 않으셨다면
난 어떤 선택을 했었을까?
종종 이런 생각을 하고는 한다.
아마 대학교에서 만난
소중한 친구들을 보지 못했겠지.
지금보다 더 막막해 하고
힘든 길을 걷고 있었겠지.
고민거리를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서 해결한다고 끙끙 앓았겠지.
생각했더니 좀 끔찍하다.
우울함에 빠져 힘들었던 고등학생 때
계단에서 혼자 앉아서
스스로에게 했던 말 중에 하나가 있다.
사람마다 다 잘하는 게 있어.
사람마다 때가 다르니
너가 하고 있는 것들
열심히 하면 되는 거야.
너가 이 길을 안 걸어가고
다른 길을 걸어간다 해도
넌 실패한 게 아니라
더 나은 모습의 너를 만나려고
너가 원래 걷고자 했던 길 말고
다른 길을 선택해서 걷고 있는 거야.
열심히 하면 되는 거다.
넌 실패한 게 아니다.
내가 듣고 싶던 말을
스스로에게 한다는 게
이상해보일 수 있지만
힘들 때는 큰 힘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중학생 때 음악 시간에 학교 폭력 주제로
UCC 영상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같은 조 친구들과 대본을 쓰고
연기를 했던 적이 있었다.
짧은 영상이었지만 더운 날씨에
체육복을 입고 피해 학생 역할을
한 적이 있었다. 작은 목소리로
주눅이 든 학생을 연기했던
기억이 난다. 대사는 미안하다는
뉘앙스의 대사였던 거 같다.
음악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UCC 영상들을 보여주시면서
짧게 감상평을 남겨주셨던 게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UCC 영상 안에서의 내 연기를 보시고
얘 연기 잘하네 라고 말씀해주셨다.
10년도 훨씬 지났지만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칭찬 받았으니까
앞으로도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내성적이고, 말 수 적고, 존재감 없는
아이가 무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주목을 받고, 응원을 받고...
그걸 내가 원했나보다.
하지만 잘못 생각했던 것 같다.
꿈과 다르게 경쟁에 있어서는
치열하고 냉혹한 것이 현실인데
어렸고, 철 없던 10대의 꿈 많던 나는
멋진 내가 되어있을 미래를 떠올리며
기대감, 기분이 잔뜩 부풀어
현실을 깨닫지 못한 것 같다.
학교 방송부를 나오고 나서
영어 관련 동아리에 들어갔다.
혼자 있는 시간들이 늘어가면서
소홀했던 공부도 하게 됐고,
여유 있는 시간에는
나름대로 가사도 써보고 하면서
우울함을 달랬다.
작사가로 활동하고 있는 팀이 있으니
그래도... 어느 정도 꿈은
이뤘다고 생각한다.
팀에 지원하고 나서 합격 되었을 때
생각했던 건 기회라는 게 있으면
그게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큰 기회든 실패로 끝날 수 있는
작은 기회든 결국 의미 있는
경험들이 될 테니까
기회가 오면 잡아보자.
라는 생각을 했다. 날 작사가라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팀에게 감사드린다.
팀 분위기가 좋으면 티키타카 완전 잘 됩니다.
(팀 내에 변화가 생겨 멤버들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좋다.)
집에서는 되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드라마든 영화든 예능이든 보면서
우울함을 달랬다.
어느 순간 내가 다시 밝은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우울했을 땐
정말 별의 별 생각을 다했었는데...
외모는 어릴 때부터 시골가면 동네
어르신 분들이 넌 엄마 많이 닮았다
라고 하셨으니 엄마를 닮은 것 같고,
성격이나 예술적인 감각은
아빠 닮았나 보다.
근데 엄마도 어릴 때 합창을 하셨어서
다시 생각해보니 엄마 아빠 골고루 닮은듯.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길고 긴
뜬금 없는 무맥락 TMI들 뒤로 하고
다시 다이어트 얘기를 하자면
다이어트는 올해 초부터 시작했다.
사진을 찍어뒀는데 사진들 정리하면서
내가 지운건지 찾아볼 수 없어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쓰려고 한다.
도시락도 한동안 많이 먹었었지...
가족과 다이어트 한다고 샐러드 먹기 시작한 때
이건 단호박 들어간 샐러드 였는데 칼로리가 꽤 있기도 했고 가족이 콩 들어간 게 싫다고 다른 샐러드로 바꿨음
여행 가는 날은 치팅데이라 등산 후 먹었던 막국수 (맛있었으나 힘들어서 다 먹지 못했던...)
여름에 집에서 먹는 묵밥
(메뉴는 묵밥이지만 밥은 없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라 밥은 X, 묵으로 배 채우는 느낌
단양으로 가족들과 놀러가서 먹은 떡갈비
(밥은 거의 안 먹었습니다.)
먹은 음식 사진들은 많은데
식단 사진은 많지 않다는 게 함정 ㅋㅋ
식단 사진은 크게 달라진 게 없어서
잘 안 찍게 되네요.
사진은 잘 안 찍어도
다이어트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올해 다이어트 시작하기 전에
내 몸무게는 68.7kg
거의 70kg에 가까운 몸무게였다.
살면서 처음 도달해보는 최고 몸무게였고...
몸은 몸대로 무겁고, 체력도 거의 바닥이어서
운동을 하긴 하는데 쉽게 지치는 게 문제였다.
코시국이 3년 동안이나 이어지다보니
꼭 나가야 하는 약속을 제외하고는
밖을 잘 안 나가게 되었고,
먹은 만큼 잘 움직이지도 않으니
몸무게가 16kg나 늘어버렸다.
대학 입학하고 나서는 방학 시즌에
헬스장까지 가서 운동하면서
64kg에서 52kg까지 뺐었는데...
(이 때가 내 리즈 시절인듯.)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날씬했던 때로 다시 돌아가자 라고
스스로 주문을 걸었다.
다이어트는 기간을 길게 잡고 하는 편이다.
급하게 빼야하는 상황 아닌 이상
만약에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헬스장 가야지.
길지만 천천히 요요 오지 않도록
다이어트를 해주고 있다.
급하게 빼서 요요 오는 게 더 무서운 사람...
안 맞는 바지 살 빼서 꼭 다시 입는다
라는 마인드로 운동한다.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하면서
힘들지만 몸무게에 변화가 생겨서
기분이 좋아 계속 운동하게 되는 것 같다.
할라피뇨가 들어가서 매콤한 샐러드...
불고기가 들어가서 맛있게 먹었던 샐러드
현재 6~7kg 감량한 상태이고
62kg, 61kg 왔다갔다 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 상태에서
계단 운동을 해주고 있는데
계단이 확실히 짧은 시간 내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운동인 것 같다.
체력도 많이 키울 수 있게 됐고...
스쿼트를 해도 덜 힘들게 됐다.
가족들도 달라지는 내 모습을 보면서
좋아해주고 있으니 더 힘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식단은 운동 후에 몇 달은
샐러드를 먹었다가
일반식으로 바꾸되, 운동은 더 열심히
하기로 마음 먹고 대신 먹는 양을 줄였다.
상추 + 닭가슴살 + 파프리카 + 천도복숭아 넣은 또르띠야 소스는 칼로리가 적은 키위 드레싱 썼습니다
채소와 닭가슴살이 들어가서 맛있는 토스트
국물 떡볶이 저 혼자 먹은 거 아니고요.
가족들과 나눠 먹었습니다. (양심 선언)
간식이나 음료는 최대한 안 먹으려고 한다.
엄마가 아이스크림 주는데 안 먹는다고
하는 말이 요즘 입에 붙어버렸네요.
과자는 안 먹은지 오래 됐고...
많이 먹으려 하는 건 채소.
엄마가 레몬물을 사셔서 레몬물을
한 잔 마셔주고 있다.
레몬물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레몬물보다 그냥 물 마심..)
물도 평소보다 많이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다. 근데 많이 마시는 게
쉽지가 않더라...
68kg에서 61kg까지
7kg 정도 감량한 후에 위기가 찾아왔다.
다이어트에 정체기가 오면서
운동을 하고 있지만
생각했던 대로 살은 잘 빠지지 않았다.
속상해서 조금 눈물이 나오긴 했다.
난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보다.
(너 F야?)
더 열심히 하자. 넌 할 수 있다.
이제와서 반 년 가까이 힘들게 이어온
다이어트를 포기할 수는 없고...
체중이 많이 안 느는 게 어디야
이런 마인드로 운동을 하고 식단 조절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3~4kg 더 감량하면
50kg 대로 진입할 수 있으니까
힘내보기로 했다.
아침에 분리수거하고 밖에서 운동을 하다보면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다. 검은 고양이랑 치즈 고양이인데 치즈 고양이는 금방 자리를 떠나버려서 못 찍었고 검은 고양이가 있길래 가버리기 전에 얼른 찍었다. 냥이는 언제나 귀여워
이건 아빠가 전에 보내주신 사진인데 밥 먹고 있는 냥이가 귀여워서... 친구인 줄 알았는데 왼쪽 냥이가 엄마, 오른쪽 냥이가 딸이란다. 둘다 귀엽다...
밖에서는 집 앞의 운동기구들이 있어서
분리수거 다 하고 땀 흘릴 때까지 운동하다가
계단 운동할 겸 계단을 올라서 집으로 간다.
전에는 줄넘기도 했었는데 여름에는
줄넘기 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안하게 됐다.
여름에 운동을 하면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숨이 차게 되고, 땀도 흘리니까
여름을 그닥 좋아하진 않는다.
이 때 안 하면... 계속 안하게 될 것 같아서
날씨가 시원해질 때를 기다리며
더워도 참고 운동하게 된다.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가장 큰 변화는
먹는 양이 확실하게 줄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치킨 시키면 하나 다 먹었고,
오돌뼈까지 빼놓지 않고 먹었었고,
족발 시키면 가장 큰 뼈에 붙은 살까지
먹었는데 지금은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음식이 많이 남는다.
엄마가 음식 많이 남는다고
한 마디 하셨음 ㅋㅋ 미안해요... 엄마
그리고 체중이 늘어서 사이즈가 안 맞아
버릴까 말까 고민 중이었던
바지들이 있었는데
(살 빼기 전에는 통이 넓은 바지 위주로
입고 다녔음. 대학 다녔을 때.)
6~7kg 빼고 나니 그 바지들이
맞기 시작했다. 작은 변화가 보이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다.
(바지 안 버리길 잘한듯)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고
막 시작했을 때 다이어트 약을 접하고
복용한 적이 있었다.
살은 빠졌지만 부작용도 같이 왔다.
약을 복용하면 배가 아팠다.
트위터에서도 뭘 드시는 거냐고
다이어트 약에 대해서
물으시는 분도 계셨고,
걱정하시는 반응도 있었어서
다이어트 약은 끊고, 그 뒤로는
운동과 식단 조절로 관리를 했었다.
건강하게 빼야지...
다이어트 약은 성분을 잘 보고 사야 한다.
몇 번 아프고 나서 엄청난 교훈을 얻었었다.
※ 운동 한지 2개월도 지났는데
운동 일기 적는 건 지금에서야 하네요 ?
운동 하지 않은 날은
일기를 적지 않았습니다.
2024.08.13
요즘 다시 살이 빠지고 있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정체기에서 좀 벗어나자..
그리고 날이 시원해지면 참 좋겠다...
아침부터 30도가 넘어가서 더 잘 수가 없다..
오전 6시면 깨버리니까 하루 24시간이
길게 느껴진다. 운동 하려면 부지런 해야지.
엄마 출근 시간에 맞춰서
오전 8시 20분 ~ 8시 30분 사이에
운동하러 나간다. 분리수거도 이 때 하고..
아, 그리고 지금까지 7.3kg 감량했다.
10kg 감량이 목표인데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
트위터에서 조급해 하지 말라는
분이 계셨어서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가기로 했다.
다이어트는 너무 급하면 오히려 독이다.
2024.08.14
운동을 하고 나면 하루를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제일 좋았는데...
운동 하고 오는 근육통이 요즘은
그렇게 기분 나쁘지만은 않다.
내가 오늘도 열심히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힘들어도 살이 빠지는 게 눈으로
보여지니까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 근육통 없으면 그게 이상한 거지.
요즘 더워서 거실에서 에어컨 틀고
자는데 거실 바닥이 딱딱한 것도 있고
허리나 어깨가 아프기도 하다.
말복 지나면 이제 좀 덜 더워지겠지...
그 땐 방에서 자야지.
"계단 오르는 게 얼마나 힘든건데..."
라는 엄마의 한 마디.
운동 꾸준히 하는 거 엄마한테
칭찬 받아서 더 기분 좋고
보람 있는 하루를 보냈다.
2024.08.16
날씨가 좀 선선해졌나? 괜찮아진 거
같은데 그래도 아직은 에어컨 틀어야한다.
운동하고 나서 좀 무리한건지
무릎이 아프길래 하루 운동 쉬기로 하고
관절약 먹었음 ?? 아이고...
엄마가 운동하자 했는데... 미안... 엄마...
엄마가 나보고 살 빠져서
예뻐졌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2024.08.17
다이어트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두 달 정도 되어간다.
아침에 분리수거하고 집까지는
계단 타고, 씻고 밥 먹으려고 했는데
내가 적게 먹으니까 가족이 빵 더 먹으라고 했는데 다이어트 중이라 거절했다.
그랬더니 가족이 너 이렇게 먹으면
큰일난다고 했다 ?
나 빵 ? 먹어서 괜찮은데...?
빵 안에 야채 가득 넣으니까
건강해지는 느낌이라 더 좋다.
소세지도 3개 구워서 가족하고 나눠 먹었다.
아 그리고 저녁으로 치킨도 먹었다.
치팅데이는 좋은 것이다.
살이 빠지니까 엄마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예뻐졌다고 해주신다. (난 안 예뻐...)
심지어 자기 전에도..
한 번만 말씀해주시면 좋은데
여러 번 말씀하신다. (엄마 그만...)
구름이 너무 예뻐서 찍었는데 당장이라도
자전거 타고 바다 보러 가야할 것 같은
분위기라 마음에 든다. 애니 감성 좋아.
여름은 더워서 싫지만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
2024.08.19
오늘은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운동했다.
분리수거 할 게 많아서
아침 운동 겸 나가서 버렸다.
엄마하고 귀여운 고양이 두 마리 봤다.
먹이 주는 사람을 기다리는 건지 몰라도
아파트 앞에 사람 많이 지나다니는
곳인데 가만히 둘이 앉아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아침이라 덥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일찍 일어나니까 피곤하지만
운동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지...
오늘 일찍 잘 수도 있을듯.
다행히 무릎은 괜찮은 것 같다.
살이 좀 잘 빠지면 좋은데 쉽지가 않네 ?
7.1Kg 감량하고 먹는 양 조절하며 유지 중.
통밀빵은 견과류 씹는 재미도 있고 맛있다.
저녁으로는 엄마가 쫄면
먹자고 하셔서 먹었다.
물론 채소도 많이 먹었다.
내일 운동 열심히 하지 뭐...
2024.08.20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다다음주면 9월이라니...
계단 운동할 때 숨이 덜 차는 걸 보니
전보다는 체력이 많이 키워졌나보다.
강도를 더 높여야 할지 말아야할지
고민되는 요즘...
아직은 많이 덥다 운동을 해서 더... ?
어제보다 일기가 짧은 이유는
운동 루틴이 새롭지가 않고
하던 거 계속하는 거라서
같은 말 계속하게 되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어제 저녁에 쫄면 먹어서 그런지
체중이 조금 늘었네.. 운동 하자 운동!
저녁으로 만든 계란말이. 뜨거울 때 꺼내서 썰었더니
모양 너무 예뻐서 안 찍을 수가 없었다.
엄마가 나 시집가도 되겠대 ?
그 전에 연애부터 해야하지 않을까...? 언제 할 줄 알고...
2024.08.21
오늘은 엄마 아빠가 다 쉬는 날이셔서
좀 늦게 일어나서 샌드위치 먹고
소화 시킨 다음에 스쿼트 해줬다.
스쿼트 쉬지 않고 잘 해내서
엄마한테 칭찬받음.
이래서 운동을 꾸준히 해야하는구나...
근데 그게 쉬운 게 아닌 것이 문제 ?
살은 많이 안 빠져도 유지 잘 하면 되는거지.
2024.08.22
어제 비가 와서 오늘은 크게 덥진
않은 것 같다.
어제 스쿼트를 해서 다리가 너무 아파서
오늘 운동 조금만 했다. 내일은 더 해야지..
오랜만에 도시락을 먹었더니 맛있다.
자주는 못 먹지만 가끔 먹어주면
좋을 것 같다.
근육통 때문인지 허벅지 쪽이
계속 아파서 스쿼트 안하려고 했더니
저녁 먹고 나서 엄마가 30개만
하자고 하셔서 아프지만 꾹 참고 했다.
아프다고 하니까 살 빠지는 거
아니냐고 하시는 우리 엄마... ?
다이어트 하면서 항상 생각하는 것
아... 살 빠졌으면 좋겠다...
식단 조절하는 거 힘들다...
2024.08.23
운동하고 소바 먹고 났더니 비가 오네..
이제 곧 9월 되가는데 그만 습할 때도
되지 않았나...? 여름이 너무 길어도 문제.
근육통 때문에 허벅지 더 아프면
운동 조금만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오늘은 계단 운동 1번만 했다.
2024.08.24
스쿼트는 매일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군것질을 되도록 안하려고 하는데
먹는 욕구는 쉽게 줄어들지 않는 것 같다.
군것질 하지 말아야지...
다이어트 중이잖아.
식빵에 초코 과자에
빙수 아이스크림을 먹고
저녁으로는 곱창 전골을 먹었다.
소화시키려고 운동하면서
스스로 반성하게 되는 하루다.
오늘은 늦게 자야지...
2024.08.26
더워서 일찍 눈이 떠졌다.
선풍기 안 틀고 자고 싶은데
아직은 덥다 ? 조금 더 자고
분리수거 겸 계단 운동했다.
나오자마자 습한 게 느껴질 정도로
불쾌한 더위는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
벽에 등을 기대고 스쿼트 하는 것처럼
운동 해주면 다이어트 효과가 좋다길래
조금 많이 먹었다 싶으면 해주고 있는데
그냥 스쿼트를 할 때보다 몇 배는 더 힘들다.
어제 점심으로는 오랜만에 싸이버거 먹고
저녁은 카레 먹었다. 아침에 운동 하고
카레 좀 남은 거 냉장고에 넣고
설거지 한다고 힘들었다...
오늘 재보니 몸무게는 많이 줄었다!
60kg가 머지 않았다. 힘내보자!
저녁으로 오랜만에 고기를 먹었다.
대패삼겹살을 넣고 양념 넣고 양파 넣고...
밥 먹는 양을 줄이는 대신
고기로 배를 채웠다.
물론 고기만 먹을 수 없으니까
깻잎하고 같이 먹었다. 김치도 빠질 수 없지.
배부르게 먹었다고 생각해서
운동 하고 자야하나 했는데
그냥 내일 계단 운동 한 번 더 하지 뭐
이 생각 하면서 잠들었다.
2024.08.27
빗소리가 들리길래 뭔가 했는데
아침에 비가 조금 오고 있었다.
오늘 분리수거 할 양이 많네...
늘 그러하듯 엄마 출근길에 같이 나갔다.
오늘은 좀 늦게 나간듯...?
계단 운동 오늘은 2번 해주고...
하늘이 흐려서 비 더 오기 전에 들어왔다.
몸무게를 재봤더니
60kg까지 몸무게가 많이 내려왔다!
8kg 감량! 앞으로 1~2kg는 더 빼야하지만...
9월 달에는 10kg 감량 목표 달성하면 좋겠다.
그래도 요요 안 오고 잘 빠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방심은 하지 말자. 많이 먹으면 안 된다...
60kg 달성 기념! 안 찍을 수가 없었다.
내가 방심하고 양 조절 실패하면
다시 찌는 살이지만 나태해졌을 때 블로그를 다시 보면
다시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 생기겠지 라는 생각으로
기록을 남기는 중
2024.08.28
운동 쉴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냥 하기로 했다. 몸무게 유지해야지...
이제 날씨가 쌀쌀해져서 비염이 심해졌다.
비염 있는 사람에게 환절기는 괴롭다.
오늘도 계단 운동 2번 ? 숨이 찬다...
운동하러 나갈 때 앨리베이터 타는데
엄마가 아빠한테
쟤는 J라고, 당신 닮은 거 같다고 하셨다.
나는 P인데... 계획대로 잘 안 움직이는데
운동을 시작하니까 아침형 인간이 된거지.
아침에 일어나는 건 항상 힘들다...
나 중학생, 고등학생 때 아침 7시에
어떻게 일어났지...? 이젠 기억도 안 난다.
성인 되고 나서는 알람 기능을 잘 안 써서...
점심으로는 가족들하고 자장면 먹었는데
이제 막 요리 끝난건지 따뜻하니 맛있었다.
탕수육 적은 양으로 시켜서
가족들이랑 먹었다. 저녁은 묵밥.
원신 5.0 신맵 불의 나라인 나타에서도 만난 캐서린
(원석을 내놓아라) 여기는 경기장 안의 시장입니다.
집에 오니까 원신 5.0 버전으로 나타 신맵
나왔다길래 업데이트 해주고 맵 탐방했다.
분위기는 수메르 옆의 나라라서 그런지
수메르하고 느낌이 비슷하지만
수메르보다 더 로컬스러운 것 같다.
그 나라 특유의 비단이나 장신구나
향신료를 팔 것 같은 분위기...?
스토리는 나중에 보려고 몬스터 잡고
맵 탐방 위주로 했다.
원석 잘 모아져서 기분 좋다.
원석 지금까지 22000개 넘게 모았다.
나타 업데이트 되면 맵 더 열릴 것 같고
개인적인 생각인데
보스 몹 공격 패턴이 까다로워진듯...?
피해야 하는데 폰으로 해서 그런지
좀 조작하기가 힘들었다.
캐릭터, 무기, 특성 육성의 중요성을
항상 알려주는 원신...
이번에 5성 캐 선택해서 써보라고
주는 것도 좋네. 각청이 예뻐서 각청 데려옴.
키워야 할 캐릭터들이 늘었지만 괜찮아...
열심히 키우면 되는거지 뭐 ?
같은 호요버스 게임인데 원신도 좀...
유저들 잘 챙겨주면 좋겠다.
해등절에만 들어가는 유저가 되고 싶진 않다.
이번 이벤트 뭐 나쁘지 않은듯.
근데 이번 이벤트로 주는 4성 법구 무기
누구한테 줘야하나...? 줄 캐릭터가 없다.
2024.08.29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늦게 잔 것도 아닌데
근육통인가? 몸이 좀 뻐근했다.
어제 점심으로 자장면에
저녁에 묵밥을 먹어서 그런지
몸무게가 400g 정도 늘었다.
운동하면 빠질 몸무게라
이젠 놀랍지도 않다. 한 번 쪄보라지
내가 운동해서 빠지게 만들테다.
이런 마인드로 이제는 살고 있는듯
파리바게트 샐러드 랩. 가격은 좀 비싸지만 비싼 만큼
맛있었다. 2개 먹어도 위가 부담스럽지 않다.
가족하고 2개씩 나눠 먹었다.
마요 소스랑 칠리 소스인가? 스리라차 소스인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소스가 맛있었다. 소스의 중요성
재료만 있으면 샐러드 랩 만들 수 있을듯.
엄마하고 파리바게트에서
점심에 먹을 샐러드 랩 사고
KT 멤버십으로 할인 받으려고 하려는데
로그인이 풀려 있어서 엄마가 결제했다.
집에 와서 샐러드 랩 냉장고에 넣고
씻고 나서 KT 멤버십 앱 로그인 해줬다.
미리 로그인 했어야 하는데 엄마한테 죄송해서 톡 보냄.
저녁으로는 순대 볶음 먹었다.
요즘 대화 주제는 다이어트 얘기를
주로 하는데 레몬물 요즘 잘 안 마시니까
엄마가 샀는데 왜 잘 안 마시냐고 했다.
레몬물 마셔야지 하는데 잘 지켜지지가 않네...
2024.08.30
내일은 운동을 쉬니까
오늘 어제보다 운동 열심히 해야한다.
아침에 일어나니까 어제보다
몸이 조금은 가벼워 진 것 같다.
빠질 것 같으면서도 잘 안 빠지고 정체 중인 몸무게지만 언젠가는 빠지겠지 라는 생각... 긍정적인 생각...
폰 업데이트 알림이 떠서
업데이트 해주고 운동하러 갔다.
폰이 전보다 빨라진 것 같은 기분 ?
어제 계단 운동 1번 했으니까
오늘은 계단 운동 2번 해줘야 한다.
운동 하러 가기 전에 엄마가
점심에 먹을 볶음밥 재료
볶아 달라고 하셔서 볶았다.
간장계란새우볶음밥 ? 맛있었다.
아빠 회식 안 가신다고 하셔서
저녁은 가족들과 다 같이 족발!
2024.09.02
오늘 엄마가 아침에 병원 갔다가
오후에 약속 있다고 하셔서
8시 지나서 일어나서
엄마하고 분리수거 했다.
비가 갑자기 와서 우산도 없이
분리수거장까지 막 달려서 도착 ?
하지만 덥지 않아서 좋았다. 이런 날씨에는
걷기 운동하거나 달리기 하기 좋을듯.
의도하지 않았는데 아침부터 달리기 운동했다.
엄마가 살 많이 빠졌다고 칭찬해주셨다. ?
몸무게 다시 60kg 대 진입 ? 유지가 되면 좋겠는데 그러려면 내가 꾸준히 운동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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