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미르4'가 서구권에서 잘 나가는 이유...'밤까마귀', 봄을 부를까?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미르4'가 동남아나 남미에 이어 미국이 매출 3위 국가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나이트 크로우'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국내에서의 성공이 중요하다고 했으며, MS와 진행하는 콘솔 신작에 대한 게임 내용도 공개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장 대표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리뷰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나이트 크로우'를 출시했고, 한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말로 입을 뗐다. 그리고 연내 지금 한창 열리고 있는 중국 시장에 '나이트 크로우'의 블록체인 버전을 글로벌에 선보인다면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중국 현지에서도 게임 산업을 육성하려는 의지가 맞물려 좋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위메이드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IP 게임인 '미르4'와 '미르M'도 현지 게임사와 서비스에 대해 논의 중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게임와이 촬영
◇ '미르4'가 영국 1위?...'나이트 크로우'도 '미르4'처럼 북미유럽 흥행할까?
장 대표의 얘기대로 '나이트 크로우'가 하반기 블록체인이 적용된 채로 글로벌로 나간다. 일반적으로 북미유럽은 한국식 MMORPG에 관심이 없다. 그렇다면 위메이드는 여기에 대해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
장 대표는 전작인 '미르4' 사례를 들었다. '미르4'는 2021년 4/4분기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당시 '미르4' 기준으로 잘 되는 나라의 순서를 뽑아보면 매출 1등이 필리핀, 2등이 브라질이었다. 그리고 3위가 미국이었다. 사실 '미르4'도 한국식 MMORPG이고 세계관이 무협이다. 무협은 한국 중국 정도만 좋아하는 장르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미국에서도 3등을 했고, 나아가 4번째가 영국이었다. 벨기에 네덜란드 같은 나라에서 매출 1등을 찍기도 했다.
이러한 북미유럽권에서의 좋은 성적을 두고 장 대표는 "그래서 블록체인을 붙히는 것이 답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구권 국가들조차 이코노미가 더해지면 다른 재미가 있다고 느낀다고 봤다. 미국 영국 이용자들은 2~3불을 벌기 위해 플레이투온을 해서 살아가는 이용자가 아니고, 게임이 재미있어 '미르4'에 들어왔다고 본 것이다. 한국식 문법의 게임에 대해 웨스턴 유저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서는 '경제를 하는 게임이구나'라면서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접근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가 블록체인 없이 나갔는데도 대만에서 성과를 거뒀고, 블록체인을 붙이게 된다면 기존의 다른 게임과 다른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이은 또 하나의 차기작 ‘디스 민즈 워’
위메이드는 이제 남은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더해 MS를 통해 콘솔게임에 진출한다. 그 첫 타이틀이 '디스 민즈 워'다.
이 게임은 현대전을 중심으로 한 FPS 게임이다. 이 게임을 선택하게 된 이유도 블록체인과 관계가 있다. 전쟁이라는 것이 많은 물자가 소모되고 군수품을 얻기도 하고, 그런 속성 때문에 블록체인에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작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다. 장 대표는 "깊이 있는 몰입감 때문에 MS와 콘솔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타이틀"이라며 대작 포지셔닝을 했다.
그러면서 지스타 전 티징을 하게 될 것이고, 지스타에서 본격적인 어떤 게임이고, 어떤 재미를 줄 게임인지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정을 소개했다.
◇ 장현국 대표 "크립토 시장, 하반기 봄이 올 것"
한편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가 블록체인 버전 출시로 인해 올해 하반기, 크립토 시장의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대표는 "크립토(블록체인) 업계가 겨울이다. 지금은 기술적 혁신이 산업화되는 과정이다. 대표적 옥석 가리기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봄을 기대할 수 있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전 세계 금융 시장이 매우 개선되고 있다. 훈풍이 될 것이다. 각 국가가 가상 자산, 암호화폐, 블록체인을 어떻게 회계 처리할 것인가와 같은 제도화가 산업화의 필수 과정이다. 많은 부분 제도화가 진행됐다."며 외부적인 요인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내부적으로는 게임을 중심으로, 위믹스플레이 컴포넌트, 나일/다우의 컴포넌트, 디파이 컴포넌트, 위퍼블릭과 같이 시장을 폭발하게 만드는 블록들을 구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나이트 크로우'가 블록체인 버전으로 선보일 때 시장 분위기와 잘 맞물린다면 겨울이 끝나고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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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에는 한국에서의 성공이 중요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서비스에는 한국에서의 지속적 성공이 중요하다고 봤다. 장 대표는 “이제 2개월이 지났으니 초반 메타는 지났다. 이제 게임을 계속 즐기기 위한 메타가 필요하다.
MMORPG는 는 경쟁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 이번 주 월드 던전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재미를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려 한다. 첫 달에 비해 빠졌지만 이달은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할 것이라 다시 늘어날 것이다. 한국 게임이 자리를 잡아주는 것은 글로벌, 중국에서의 성공에 상당히 중요하다. 한국에서의 성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5월 실적 발표 당시 ‘나이트 크로우’의 일 매출은 20억 원이었다. 하지만 6월은 낮아졌다. 그리고 7월은 나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장 대표는 “연내 오픈하겠다는 목표로 개발팀과 사업팀이 국내 업데이트 일정과 글로벌 출시 일정, 중국 출시 일정을 산정하고 있다. 다음번 소통하는 자리가 8월 실적 발표 자리에서 날짜를 확정해서 얘기할 수있을 것. 연내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트 크로우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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