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연동으로 모으령 포획! 분이벌레까지 잡아보자 (ft. Switch)

얼마 전 있었던 포켓몬 프레젠트. 9세대 DLC, 포켓몬 슬립, 새로운 패러독스 포켓몬 등 여러 소식이 전해졌지만 가장 내 시선을 끌었던 것은 포켓몬고와 9세대 소프트와의 연동이었다. 물론 이번에 열린 것은 하나의 기능뿐이지만, 7년째 꾸준히 포켓몬고를 해오던 사람으로서 새로운 기능이 열린다는 것은 늘 반갑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포켓몬고에서 얻은 엽서(위치 정보가 담긴)를 포켓몬 스칼렛·바이올렛으로 보내는 것인데, 그러면 게임 소프트에서는 엽서 위치에 따라 생김새가 다른 비비용이 등장하고 모으령의 코인 등을 받을 수 있으며, 포켓몬고에서는 모으령을 불러낼 수 있는(멜탄 상자 같은) '소중한 보물 상자'를 열 수 있게 된다.

연결을 위해 바로 접속해 보았다. 그새 로딩 화면이 바뀌었는데 일러스트가 멋있다.

메인 화면에서 몬스터볼을 클릭해 메뉴를 연 뒤 [설정] -> [디바이스/서비스 접속] 클릭.

이후 [Nintendo Switch]를 선택해 연결 대기 상태로 만들어준다.

이번엔 닌텐도 스위치에서 준비해 줄 차례다. 먼저 연결할 소프트를 켜주고

메뉴 -> [포켓포털] -> [이상한 소포] -> [Pokemon GO와 연동한다]를 선택한다.

바로 이런 안내 메시지가 나온다. 한번 등록하면 다음부터는 바로 통신 가능하며, 통신은 하루 한 번이라고 한다.

이후 스위치에서는 [Pokemon GO를 등록한다], 포켓몬고에서는 [Nintendo Switch 연결]을 누르면 되는데,,,

이거, 뭔 짓을 해도 찾지를 못한다. 본계정, 부계정 다 실패하고 인터넷이나 블루투스, 업데이트 상태를 봤는데도 문제가 없었다.

그러다 떠오른 게 실패한 두 계정 모두 레츠고 피카츄와 연동한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동시에 연결이 불가하니 그 연결을 끊고 시도해야 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당장 레츠고 칩을 들고 있지 않아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

응. 이럴 때를 대비한 세 번째 계정이 있다. 거의 하지 않았지만 최근에 30레벨은 찍어둔 계정! 이 녀석은 만든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레츠고와 연결한 기억도 없으니 분명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앞서 설명한 똑같은 과정을 반복했고,,

바로 연결에 성공했다! 어쩌다 보니 세 번째 계정이 첫 모으령 포획의 영광을 가져가게 됐지만, 그래도 계정이 세 개나 있으니 이럴 때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등록이 끝나고 나면 드디어 [Pokemon GO와 통신한다] 창에 불빛이 들어온 것을 볼 수 있다.

등록해둔 계정과 통신을 시작하고,

다시 포켓몬고로 돌아와 엽서를 보내면 된다. 메뉴 -> [도구] -> [엽서 앨범]

보낼 엽서를 선택 후 오른쪽 아래 세 줄을 눌러 [NINTENDO SWITCH에 보내기]를 선택한다.

엽서는 보낸다고 해서 삭제되지 않는다. 단 각 엽서는 1번만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송신 완료! 긴 여정이었다.

엽서를 받은 스위치는 이런 식으로 엽서 위치에 따른 희귀한 모양의 비비용이 등장함과 동시에 모으령의 코인, 슈퍼볼을 받을 수 있다.

서식지를 찾아가 '대륙의 모양'을 잡아주었다. 잡아보니 아직 도등도 안 된 상태였다 ㅋㅋ 아무튼 이번엔 엽서가 한국에서 온 것이라 대륙의 모양이 나왔는데, 다른 나라의 엽서를 보내면 여러 모양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듯했다.

다시 포켓몬고로 돌아와서, 엽서를 보내고 나면 포켓몬고에서는 이렇게 '소중한 보물 상자'를 얻을 수 있다.

멜탄 상자나 향로 느낌으로 열어주면

30분 동안 모으령이 나타난다! 크기가 작은 편이니 눈 크게 뜨고 찾아보시길. ㅎㅎ

첫 모으령 포획 성공! 도감 등록까지 마쳤다.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아 대여섯 마리를 잡는데 그쳤지만 세 번째에 이미 고개체가 나와버렸고, 다른 계정 도등이라도 시켜주려고 한 마리 보냈는데 바로 반짝반짝이 떠버렸다 ㅋㅋ

오른쪽 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여기서도 모으령은 단순히 사탕 진화가 아닌 코인 999개로 진화하는 듯하다.

이렇게 해서 연동 작업은 끝났지만, 최근에 포켓몬고를 그렇게 열심히 한 게 아니다 보니 포켓몬고에서도 비비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아버려서, 그것까지 해보기로 했다.

방금은 포켓몬고에서 보낸 엽서의 위치에 따라 스위치에서 다른 모양의 비비용이 나타나는 것을 보여드렸는데, 포켓몬고 자체에서도 한 지역의 엽서를 여러 장 저장할 때마다 다른 모양의 비비용이 나타난다고 한다.

바로 대한민국 엽서 3연타 저장!

그러면 메달 화면의 비비용 컬렉터 메달에서 '대륙 콜렉터' 부분이 '잡아보자!'로 활성화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활성화된 버튼(풀숲)을 눌러주면 비비용의 진화 전 상태인 분이벌레가 등장, 포획할 수 있다. 다행히(?) 사탕으로 진화하는데, 진화하면 어떤 모양의 비비용이 되는지 가르쳐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