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케녹스 디지맥스 V4

삼성 케녹스 디지맥스 V4

운이 좋게 내 손에 들어온 카메라

2003년 출시된 아주 오래된 카메라다. 벌써 20년이 지났네.

화소는 약 400만 화소.

전용 배터리가 있지만 AA 건전지로도 사용 가능하다.

빈티지한 결과물이 기대된다.

다음은 무보정 결과물이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원주로 가는 길에 들린 양평 휴게소.

약속 장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원주 근처 카페로 왔다.

스톤크릭 절벽에 매달린 하얀 얼음들.

따로 날짜를 설정하지 않았더니 저렇게 2003년으로 설정되어버렸다.

색감이 예쁜 말린 꽃.

카페 야외 벤치. 춥지?

드디어 도착한 오크밸리.

건물 외벽이 빛을 받아 색감이 아주 예쁘다.

눈도 소복이 쌓이고

창 안으로 들어오는 빛.

나도 샀다. 어그.

파스텔 톤의 오크밸리

퇴실하는 다른 가족들의 짐.

색깔이 예뻐서 얼른 한 컷.

바닥에 비치는 빛

아무도 밟지 않은 깨끗한 눈이다.

서울로 돌아와 사무실 가는 길.

하늘이 맑고 예뻤다.

뭉게뭉게

집 근처 조그마한 술집.

그 앞에 쌓여가는 술병들.

살짝 흔들렸는데 그래도 감성 있어 좋아.

아무래도 오래된 카메라이다 보니 전원 켜는 데 한참 걸리고

화질도 크게 좋지 않다.

그래서 더 빈티지스럽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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