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멀티버스 (브롤스타즈 팬픽)

*이 스토리는 픽션이며,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아닙니다.

이곳은 우리가 아는 세계와는 조금 다른 브롤스타즈 세계.

"형, 페키 산책 시키고 올게."

"응, 난 데이트 하러 갈게."

붉은 곱슬머리의 소년은 개를 산책 시키러 갔고, 붉은 머리를 꽁지로 묶은 남자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다.

"페이!"

"안드레스!"

남색 머리카락을 꽁지로 묶은 글레머한 몸매의 여자가 붉은 머리의 남자에게 안겼다.

"오늘 어땠어?"

"벨라와 본 영화 진짜 멋졌더라! 또 보고 싶어!"

그러던 커플 앞에 정체 불명의 모래시계가 보였다.

"이게 뭐지?"

페이는 무의식적으로 모래시계를 돌렸다. 그러자, 이상한 빛이 나오더니, 그들은 빨려들어갔다.

"으악!"

"어...."

페이가 눈을 뜬 곳은 영화관이었다. '터보 극장'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보였다.

"여긴.... 극장이잖아? 왜 갑자기 여기로 왔지? 안드레스는 어딨고?"

페이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여름 방학 시즌이라 그런지 영화관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페이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일하는 팝콘 기계로 갔으나 그곳에는 웬 처음 보는 직원이 일하고 있었다.

'신입인가?'

그때, 팽이 페이를 보았다.

"안녕하세요, 무슨 팝콘 드실 건가요?"

"저기.... 거기 제 자리인데...."

"네?"

남자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신입 들어왔다는 말은 못 들었는데.... 성함이?"

"페이요."

"페이? 그런 직원이 있나? 그건 그렇고.... 당신, 저와 많이 닮았네요?"

갈색 눈, 흰 피부, 남색 머리카락, 꽁지머리, 썬캡, 나시 티, 한쪽을 내린 멜빵 반바지, 노란 운동화까지. 둘은 거의 쌍둥이 수준으로 닮은 외모였다.

한편, 안드레스는 어딘가에 떨어져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여긴.... 내 방인데...?"

"언니!"

앰버의 여동생 마리아나가 온 것이었다. 마리아나는 웬 남자가 언니 방에 있자 당황했다.

"누구세요?"

안드레스 역시 당황했다.

"넌 누구야? 마리오와 닮았는데...."

"마리오? 전 마리아나에요!"

당황한 안드레스 앞에 웬 여자가 나타났다. 그 여자는 안드레스와 매우 닮은 여자였다.

"당신 뭐야? 뭔데 우리 집에서...."

"뭔 소리야! 여기 우리 집인데! 당신이야말로 누구야!"

결국 네 사람은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러니까.... 모래시계를 주워서 돌렸더니 여기였다는 거죠?"

케이크를 먹으며 팽이 물었다.

"네."

페이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답했다.

앰버는 귤즙 소스를 얹은 샐러드를 먹으며 물었다.

"그리고 어딨는지 모르겠다는 거죠?"

셀러리를 먹으며 안드레스는 답했다.

"네."

"그럼 같이 찾아볼까요?"

"좋아요!"

그들은 이곳저곳 뒤졌으나 발견하지는 못했다.

"여기서 평생 살아야 하는 거야?"

"안돼!"

앰버는 말했다.

"포기 마세요!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그때, 앰버는 우연히 집 나무 밑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그것은 모래시계였다.

"이건가요?"

"맞아요! 감사합니다!"

"잘 가요!"

페이, 안드레스는 무사히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