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 여행 준비부터 개판오분전
동기들이 요즘은 블로그가 트렌드라해서 문찐인 나도 내 블로그 글쓰기를 도전해봐야겠다.
내 무료한 군 생활을 쓰기에는 아무도 관심 없을 거 같으니까 유럽 여행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흠... 이제는 1년도 더 지난 이야기를 쓰려하니 막막한디
암튼 시작은 이러했는데
2022년의 최태진은 군대를 아직도 안갔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고, 1학기 수업을 듣던 도중 충동적으로 군 입대 신청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아예 새까맣게 까먹고 있다가 학기가 끝나갈 무렵...
아.
이런 끔찍한 문자를 (심지어 생일날) 받고 패닉에 빠진 나는 20대 초반 청춘을 여행도 한번 못하고 끌려갈 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급하게 유럽여행 준비를 시작했다. 해본 사람들은 알거다 여행이라는게 준비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작업이고 즐기는건 매우 짧다는걸.
그러다가! 경희대학교와 한양대학교 학생들이 같이가는 여행 프로그램을 발견하고 별 조사도 없이 무작정 신청해 막차에 탑승했다.
(경한유럽대장정인데 아직도 운영하는거 같으니 관심이 있다면 https://cafe.koreamobilegame.com/koreagoeurope 참고해보시길!)
주요 대학 학생들만의 역사가 있는 특별한 유럽기행!
cafe.koreamobilegame.com
원래 다들 1년 전쯤 신청해서 싸게 가는 것 같던데 출발 몇일전 급하게 신청한 나는 제값에 갈 수밖에 없었다 ㅠㅠ
14박15일 여행이었지만 뭔가 아쉬웠던 나는 혼자 3주 정도 더 여행하기로 마음먹고 따로 일정도 잡았다!
( 지금 생각해보면 혼자 어떻게 여행하겠다는 건지 말도 안되는 생각이었지만 군대를 앞둔 사람의 절박함이란...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가 없는듯 )
몇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