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마블2 사전체험 후기, 더 큰 재미로 돌아온 캐주얼 보드게임

전 세계 2억 명 이상의 유저들이 즐겼던 넷마블의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 후속작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아직 구체적인 론칭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요. 바로 6월 27일부터 시작된 사전체험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는 한정 인원만 뽑아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므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치만 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데요. 전작의 장점은 그대로지만 더욱 재미있는 변화들도 많으므로 궁금한 분들께서는 테스트 종료일인 7월 11일 이전에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간단한 후기를 밝혀 보도록 하죠.

게임 실행 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래픽의 변화입니다. 전작의 캐릭터들은 귀여운 SD 스타일이었죠. 하지만 이젠 비율이 커져서 훨씬 시원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또한 기존엔 다양한 능력을 지닌 수많은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직접 이들을 선택해서 대전을 진행했었는데요. 이젠 유저의 아바타가 생겼고 각 캐릭터들은 일종의 스킬 옵션으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아바타를 직접 꾸밀 수 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선택할 수 있는 코스튬의 종류가 상당히 많더군요. 특히 이번 사전체험에서는 보상이나 과금과 상관없이 전체 코스튬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자세히 살펴보고 미리 마음에 드는 옷, 또는 패션 아이템들을 기억해 두는 것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캐주얼 보드게임에 빠져서는 안되는 주사위 던지기도 모두의마블2의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젠 2개를 직접 던지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여 내는 방식이죠. 지급되는 것은 랜덤이지만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덱 중에서 어떤 것을 낼 것인가는 자유입니다. 이것은 무엇이 나올지 약간의 운 요소가 작용했던 것과 많은 차이가 있는데요.

알맞은 주사위 카드만 가지고 있다면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직접 고를 수 있으므로 전략성이 훨씬 더 강조됩니다. 처음부터 무인도에 갇히며 시작할 일이 거의 없는 것이죠. 물론 각 카드는 하나의 숫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10~12처럼 확률이 있는 종류도 있어서 적절한 긴장감도 느낄 수 있죠. 저는 이 방식이 훨씬 마음에 들었습니다.

모두의마블2에서 한층 더 발전한 전략성은 6인의 캐릭터 조합 시스템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불리한 상황을 뒤집거나 더욱 유리한 흐름을 만들어주는 일종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데요. 발동 조건이 충족되면 직접 이들의 스킬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방식이죠. 종류가 상당하기 때문에 꾸준히 모으며 자신만의 덱을 완성해 보는 것이 승리를 위한 중요 과정입니다.

각 캐릭터들은 대전 시작 이전에 시작 카드 3장 / 교체 카드 3장을 등록할 수 있는데요. 앞서 3장의 스킬을 사용하면 다른 교체 카드가 추가로 채워지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보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6장의 덱을 구성해야 합니다. 각 스킬의 종류가 방대한 만큼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선택한 후, 꾸준히 육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들을 수집하기 위한 캐릭터 뽑기는 일정한 횟수를 충족하면 뽑기 등급이 오르면서 점점 고급 등급의 등장 확률이 상승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보상이 꾸준히, 그리고 많이 주어져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열심히 사전체험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양의 뽑기권과 다이아가 지속적으로 지급되더군요. 그래서 뽑기 등급을 꽤나 빠르게 올릴 수 있었습니다.

육성 시스템도 심플합니다. 같은 종류를 뽑으면 승급을 통해 시작 금액이나 월급 등 능력치를 올릴 수 있고 레벨을 올려도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레벨 업과 돌파가 충분하지 않다면 오히려 육성을 잘 한 A나 B급이 나을 수도 있으므로 초반엔 등급에 연연하지 않고 효과적인 상대의 공략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 자석이나 블랙홀, 택시와 버스 등 기발함을 선보였던 맵들의 여러 가지 기믹도 건재하므로 갖가지 승리 조건을 파악하여 막판에 승패를 뒤집는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2만의 재미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싱글 콘텐츠도 참 재미있게 하고 있는데요. 전체적인 구성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세력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크크 시티를 재건해가는 내용입니다. 각 구역에는 스테이지가 이어져 있고 여기에서 승리하면 그 장소들을 원래대로 만들 수 있죠. 등장하는 적들이 다양하고 난이도가 무작정 쉬운 편도 아니라서 딱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승리 조건이 다양해서 다채로운 맛이 있고 대인전을 대비하여 자세한 시스템도 익힐 수 있어서 연습 목적으로도 괜찮았습니다. 이외에도 친선전이나 챌린지 등 다른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이 있으니, 호기심을 느낀 분들은 부담 없이 설치하여 미리 새로운 캐주얼 보드게임을 만나 보십시오. 지금까지 더욱 큰 스케일과 재미로 돌아올 예정인 모두의마블2 사전체험 후기였습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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