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캐릭터 전신 일러 & 공식 영상 & 스토리 & 대사 - 연비
※ 마지막 업데이트 : 2023-05-02
연비
성우(한/일/중/영) : 조경이 / 하나모리 유미리 / 수 쯔우 / 리지 프리먼
생일
7월 28일
소속
연비 법률 자문 사무소
신의 눈
불
운명의 자리
법수자리
리월항에서 활동하는 유명 법률 자문가. 신수의 피가 흐르는 영리한 소녀이다.
신규 캐릭터 플레이-「연비: 법률 전문가」
https://youtu.be/VkMX7bLI63A
데인 여담-「연비: 율화의 불꽃」
https://youtu.be/iaYELU-w-gs
스토리
캐릭터 상세정보
리월은 계약과 무역을 중시하는 항구 도시이자 부가 쌓이는 곳이기도 하다.
각국의 상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리월에 번영을 가져다줬지만, 다양한 분쟁 또한 함께 생겨났다. 「천권」 응광은 이를 위해 상세한 법률을 제정했지만, 모든 사람이 인내심을 갖고 법률을 공부하진 않는다.
그리하여 자연스럽게 「법률 자문가」라는 직업이 생겨났다. 그들은 리월의 법에 능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대신 갈등을 해결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수를 받는다.
연비가 바로 리월항에서 가장 명성 높은 법률 자문가다.
그녀는 항상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자신의 고객을 위해 최대의 이익을 쟁취하기에 어떤 사람들은 그녀야말로 리월항의 걸어 다니는 「규칙」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유롭고 즐거운 삶을 추구하는 그녀는 신수 혼혈 중 드물게 암왕제군과 계약을 맺지 않았다.
항상 《리월 법률 대백과》를 가지고 다니며 법전 전문가로 일하는 것에 대해 연비는 이렇게 설명한다——
「규칙에 속박당하고 싶지 않다면, 먼저 모든 규칙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해」
캐릭터 스토리1
연비는 리월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법률 자문가로, 상담 가격 역시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비싼 가격에도 예약하려는 사람은 셀 수 없이 많다. 상인들은 중재 비용에 대해 개의치 않지만, 누가 중재를 맡는가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돈을 얼마 쓰든 상관없어요. 이 일은 꼭 연비가 맡아야만 납득할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연비를 이렇게 평가하는 이유는 연비의 날카로운 사고와 예리한 말솜씨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녀가 법의 초석이 되는——「공평함」을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연비의 중재를 거친 일은 보통 원만하게 마무리되고, 갈등을 겪었던 상인들도 서로에 대한 선입견을 내려놓는 경우가 많다.
계약을 맺진 않았지만, 그녀 역시 리월의 평안에 기여한 것은 분명하다.
캐릭터 스토리2
법률 자문가인 연비 역시 자신 없는 분야가 있는데, 바로 「민사 분쟁」 사건 중에서도 사람 간의 감정 혹은 관계에 관련된 일이다.
이혼 재산 분할, 자녀 양육권 문제, 노인 부양 문제와 가족과의 관계 끊기 등등….
공정한 판사라도 집안일은 처리하기 어렵다는 말이 있듯, 어릴 때부터 사랑받으며 자란 연비에게 이런 문제는 늘 속수무책이다.
어떨 땐 양쪽 다 일리 있는 것 같고, 또 어떨 땐 양쪽 다 잘못됐다고 느끼기도 한다. 양육권 문제일 경우엔 어떻게 중재를 하더라도 결국 무고한 아이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에 무리하게 중재를 해내더라도 연비는 항상 극심한 피로를 느낀다.
「다들 자기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나서 이런 문제로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캐릭터 스토리3
연비는 리월에서 발이 아주 넓은 편인데, 그건 다 그녀의 포용력 덕분이다.
그녀와 대화할 땐 예민한 화제를 조심할 필요도 없고, 말을 잘하든 못하든 그녀와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녀와 논쟁을 하거나, 그녀 앞에서 전문적인 법률 지식을 이야기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연비는 「업무 모드」에 진입하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연비는 오랜 시간 법전을 연구한 탓에 「지나치게 엄격한」 성격을 갖게 됐다. 그녀는 대화할 때 최대한 중의적 표현이나 오류를 줄이기 위해 설명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게 종종 잔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불쾌해할 수도 있단 걸 깨달았을 때 연비는 늘 반성하며 책 모서리로 자신의 머리를 두드린다.
하지만 그녀가 법률 저서에 파묻히는 시간을 줄이지 않는 한, 이 버릇을 고치긴 힘들 것이다.
캐릭터 스토리4
연비는 법률을 연구할 때 칼같은 조항 뒤의 배경을 살피는 습관이 있다.
이로 인해 그녀는 인간관계에서도 남다른 이해 능력을 자랑한다.
예를 들면, 어느 날 여행자가 우연히 연비를 마주쳤을 때 「연비를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이야」라는 아주 흔한 인사말을 건넸지만, 연비에겐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되었다.
「연비를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이야」란 말은 즉 여행자가 연비와 만나는 상황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곳에서 만날 줄 몰랐다'고 말한 걸까? 그건 바로 여행자가 그녀가 나타날 만한 장소를 「대충 짐작」했지만, 예상과 전혀 다른 곳에서 마주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장소는 대체 무슨 근거로 짐작한 걸까? 여행자가 몰래 연비를 지켜보기라도 한 걸까?
「혹시 여행자는 내가 신경 쓰이나…?」
그날 밤, 연비는 밤새 뒤척이다 한숨도 못 잤다.
캐릭터 스토리5
연비가 가장 아끼는 물건은 바로 아버지에게 받은 저울이다.
그 저울은 만물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제군이 내린 보물이라고 하는데, 연비는 보통 저울추 대신 모라로 사물의 가치를 측정한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사물의 가치가 변하듯이, 저울 또한 모라가 탄생했을 시기 만물의 가치만을 측정할 수 있기에 나머지는 연비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끊임없이 측정하다 보니 천 년 전 흔했던 물건이 현재 천금의 가치를 지니고, 당시 귀했던 게 현재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게 되어 연비도 리월항의 변화를 몸소 느끼게 되었다.
이 저울은 연비에게 속세의 가치로 측정할 수 없는 물건들도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연비는 「신의 눈」의 가치를 측정해보려고 했으나 모라를 아무리 놓아도 저울의 수평이 맞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가 짜증스럽게 항상 허리에 차고 다니던 친필 법전이 들어 있는 무거운 상자를 저울 위에 올려놓자 그제야 수평이 맞춰졌다.
최후의 법전
이건 연비가 갖고 있는 법전 중 가장 특이한 법전이다.
점점 복잡하고 두꺼워지는 다른 법률 서적들과는 다르게, 이 책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얇고 가볍다.
책을 펼쳐 보면 서문을 제외하고는 가장 기본적인 법률 이론만 몇 가지 적혀 있다.
연비는 어쩌면 이게 법률의 최종 형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먼 훗날 법이 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새겨져 모두가 우호적이고 겸손하고 또 즐겁게 살아가는 세상이 된다면, 사건이 없는 법정은 텅 비게 되고 산더미 같은 법전 역시 세월의 먼지가 쌓일 것이다.
매우 아득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신수의 피가 흐르는 연비에게 그날까지 사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때가 되면 나도 실직 위기에 빠지겠네….」
그럼 미래의 자신은 뭘 할 수 있을까?
연비는 우연히 신염의 로큰롤 공연을 본 후 새로운 스타일의 예술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악기를 처음부터 배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 연비는 수많은 자료를 뒤져 자신에게 맞는 대안을 찾아냈다.
——만약 정말로 그날이 온다면, 래퍼가 되는 것도 괜찮겠어.
1시간 안에 수만 자에 달하는 리월 법률을 통째로 외울 수 있는 그녀는, 적어도 「속사포 랩」 실력만큼은 합격이다.
신의 눈
연비의 아버지는 신수고, 어머니는 평범한 상인이다. 평화로운 시기에 태어난 연비는 암왕제군과 계약을 맺는 대신 부모님과 「즐겁게 살겠다」는 약속만 했다.
리월항 최고의 법전 해독 전문가인 연비는 법전의 허점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고, 타인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가만히 살펴보면 그녀가 결코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녀는 규칙에 얽매이기를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동시에 리월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자 하고, 법의 허점을 이용하긴 해도 절대 나쁜 짓은 하지 않는다.
「천권」 응광은 매년 법전을 개정할 때, 마치 연비가 리월 법전의 검사원인 것처럼 연비가 한 일들을 대량 참고한다.
어떤 면에서 연비는 최소한의 대가로 규칙을 더 좋게 만든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연비가 법의 허점을 이용하지만 한 번도 벌을 받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녀는 「규칙이 없으면 일을 이룰 수 없다」고 믿으며,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되 규칙을 어기지 않는 삶」을 바란다.
리월의 선인과 범인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리월을 지킨다.
따라서 연비는 신의 눈을 가지게 되었고——그 신의 눈은 그녀가 신봉하는 「규칙」과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
음성1
첫 만남…
난 연비, 리월항 최고의 법률 전문가지! 상업 분쟁, 민사 조정, 형사 소송 모두 내 전문이야. 내가 나서면 한 방에 해결되지! 연락처는 어디 적어줄까? 종이에 쓰면 잃어버리기 쉽고 손에 써주면 지워질 텐데…. 아! 그래~ 네 옆에 있는 요 녀석 옷에 써줄게.
잡담 · 법률
법은 제약이자 도구야. 기억해! 기억 못 하겠으면 내가 옆에서 계속 알려줄게.
잡담 · 일
법리와 인심은 서로 충돌하기도 하고 때론 호환되기도 해. 이 둘을 가늠하기란 참 어렵지.
잡담 · 독서
금흐음, 이런 안건도 있다니…!? 세상은 넓고 별의별 일이 다 있구나.
비가 올 때…
또 비야? 암왕제군님, 빨리 비 좀 멈춰주세요. 법전에 습기가 차면 안 된다구요.
눈이 올 때…
뭐, 뭐야 이 날씨! 좀 춥네…. 엣취…
햇살이 좋을 때…
날도 좋은데 법률 조항이나 외워볼까나? 응? 《리월 상업 법전》 제27장 제6조 제3항이 뭐더라…!? 이걸 까먹다니? 안 돼, 안 돼…
아침 인사…
오전엔 채무 분쟁 사건 때문에 외근해야 하고, 점심 전까진 지난주에 오셨던 의뢰인께 답을 드려야 하니깐…. 좋아! 일하자!
점심 인사…
하암… 좀 졸리네…. 정신 차릴 겸 토론이나 해볼까?! 논제는 「북국 은행 개설은 리월 경제에 손해인가 이득인가」야. 음, 좋아. 그럼 너부터 발언해 봐.
저녁 인사…
야시장? 음… 집에서 노트 정리 좀 할까 했는데 네가 가고 싶다면 같이 가줄게. 참, 그거 알아? 어떤 가게들은 매일 신선한 상품을 팔고, 남은 물건도 낭비하지 않으려고 저녁이 되면 세일을 해.
흥정은 나한테 맡겨. 잔돈은… 나한테 주는 팁이라고 생각해~
굿나잇…
빨리 잠들고 싶다고? 그럼 리월 법률의 변천 과정을 들려줄게, 내 친구 중에 20분을 버틴 애가 없거든. 음, 더 빨리 잠들고 싶다면 법전, 법전을 외워줄게! 내일 어디까지 들었는지 알려줘야 돼? 시작한다?
연비 자신에 대해 ·
분위기
내가 공문을 읽을 때 엄청 포스 있다고? 흠~ 그렇게 생각했구나. 근데 그건 그냥 일할 때 내 상태야. 그러니까, 내 몸엔 숨겨진 버튼이 있는데 이쪽으로 돌리면 평상시 모드고, 저쪽으로 돌리면 업무 모드지. 너한텐 그런 버튼 없어?
연비 자신에 대해 ·
취약점
민사분쟁 맡는 게 제일 고역이야. 이혼이나 양육권 소송 같은 거 말이야…. 이런 문제는 이성과 논리로 통하지 않거든. 의뢰인을 친절하고 인내심 있게 대해야 하지만, 말이 안 통하는 상황일 때도 많지…. 하, 모두 내 전문이라고 말하고 다니긴 하는데, 마음 같아선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게 다들 화목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우리에 대해 · 정가
네 고문이 되어달라고? 좋아, 법률 해석은 한 조당 6천 모라. 상담은 2시간에 18만 모라. 상업 관련 사건은 한 건당 71만 모라부터, 후속 비용과 공제금은 상황 보고 결정. 어때? 엄청 합리적인 가격이지?
우리에 대해 · 관계
여행하다가 성가신 문제를 마주치기 싫다면 법에 빠삭한 사람과 동행하는 게 제일 좋아! 나 연비는 리월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법에도 정통한 편이지. 으, 폰타인 법은 좀 복잡하긴 하지만, 내 뛰어난 두뇌로 그 정돈 식은 죽 먹기라구! 어… 아무튼! 날 믿어도 좋다니까!
「신의 눈」에 대해…
「신의 눈」은 강렬한 바람에서부터 생겨나. 난 모든 사람이 법을 잘 지키고 얌전히 살았으면 좋겠다는 이상이 있으니, 당연히 신의 눈을 얻을 수 있지! 만약 법을 어기는 놈들이 있다면, 으흠, 절대 가만 안 둘 거야!
하고 싶은 이야기 · 저울
이 저울은 아버지가 나한테 준 보물이야. 사물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지. 보통 저울추는 모라로 대신하는데, 이건 최초의 가격만 잴 수 있어. 예를 들어, 천 년 전 리월엔 유리백합이 흔해서 당시엔 비싼 꽃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그 수가 줄어들어서 가격도 엄청 올랐잖아. 근데 이 저울이 보여주는 「가격」은 예전과 같이 「저렴」하지.
그래서 이 저울은 별 도움이 안 돼…. 물론 일할 때도 마찬가지고. 왜? 너도 뭐 재보고 싶은 거 있어? 그럼… 네 옆에 있는 저 쪼꼬미 재 보는 건 어때?
하고 싶은 이야기 · 법치
내가 직접 만든 「화염을 삼키는 벌」이란 기술은 고대 서적 《리월 법전 율례 총집》에 기록돼 있는 「돌을 먹는 형벌」에서 따온 거야. 암왕제군은 계약의 신이고, 계약은 일종의 제약이라고도 볼 수 있어. 그게 무슨 말이냐고? 후후, 먼 옛날부터 리월항은 계약의 도시였다는 거지.
흥미있는 일…
《리월 풍물지》에 말총의 일종으로 「적화주 언덕에서 홀로 자라며 색은 노을과 같고 약으로 쓸 수 있다」라고 적혀있는 수생 식물이 있어. 그걸 가루로 빻아서 먹물에 넣으면 글씨가 물에 젖어도 번지지 않는대. 아쉽게도 적화주엔 수도 없이 가봤지만, 흔한 보라색 말총만 한 바구니 따고 책에 있는 건 보지도 못했어.
치치에 대해…
그 약초꾼은 자신만의 행동 준칙을 정했다던데? 몸집은 쪼그만데 일처리는 꽤 야무져. 큰일을 이룰 상이야.
어린 꼬마가 대단하다니까~ 인정!
감우에 대해…
감우 선배는 정말 온유하고 다정하시긴 한데, 너무 바빠서 낮잠 자는 시간 말곤 항상 서류에 파묻혀서 일만 하셔. 나도 일을 하긴 하지만, 재밌기도 하고, 내가 선택한 일이기도 하잖아? 감우 선배가 하는 일보단 훨씬 수월하지.
행추에 대해…
비운 상회는 내 오랜 고객이야. 일 처리가 신중하고 빈틈없지. 나랑 중요한 얘기를 할 땐 항상 주인어른께서 직접 나오시는데 지난번엔 우연히 그 집 작은 도련님 행추 씨를 만났지 뭐야. 나이도 어린데 두뇌회전이 나만큼 빨라서 놀랐어. 말주변이 뛰어난데 무례하지도 않고. 음, 정말 대단해.
호두에 대해…
사람들은 「왕생당」 당주가 장례업에 종사하면서 이상한 버릇이 들었는지 좀 특이하다고 말하던데 그게 대체 무슨 말일까? 「왕생당」은 제대로 된 업계에 종사하는 비즈니스의 기본이 되는 곳이라구. 게다가 일에 귀천과 길흉이 어디 있어.
그나저나 그 당주는 일로 날 찾아온 적이 별로 없네, 흐음….
종려에 대해…
종려 선생님은 박학다식해서 그야말로 걸어 다니는 서재야. 그거 알아? 난 그가 범상치 않다는 걸 한눈에 알았어. 그런 사람들은 문제가 생겨도 나한테 도움을 청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 잠재 고객이 아닌 셈이지.
근데 왠지 모르게 계속 익숙한 느낌이 들어. 뭔진 모르겠지만, 아버지한테도 물어봤는데 우물쭈물하면서 모른다고 하시더라. 이상하단 말이지…? 아무래도 나한테 숨기는 게 있는 것 같아. 흥, 상관없어. 내가 직접 알아내면 되지~!?
응광에 대해…
「천권성」 응광 씨 알지? 그녀는 율법을 주관하고 법전을 개정하기도 해. 개정되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지난번 새 법전엔 총 3조의 율법이 추가됐고, 121조의 주석이 수정됐어. 판례도 엄청나게 추가됐다니깐. 그걸 또 언제 다 외우냐구….
흥! 하지만 그녀는 상업계 출신이잖아. 법 쪽으론 질 수 없지. 이걸 다 외우고 나면 더 열심히 일할 거야….
각청에 대해…
다행히 옥형성은 율법 분야에 간섭을 안 해. 안 그랬다면 각청 씨의 뛰어난 일 처리 때문에 내 업무를 다 뺏겼을지도 몰라. 아… 아니다, 그 정도까진 아닌가? 각청 씨는 성격이 워낙 강직해서 좀 밉상이니까, 내가 조수로 옆에서 돕는다면…. 아, 아니지, 이 법률 전문가가 왜 조수를 해야 돼? 상담할 일이 생기면 각청 씨가 직접 날 찾아와야지.
유라에 대해…
유라는 날 구해준 적이 있어. 그때부터 서신을 주고받았지. 그녀는 항상 기사단의 규정을 잘 지키지만, 관례에 얽매이진 않아. 게다가 아주 기발한 논리로 융통성 있게 문제를 처리하지. 그런 점이 나랑 비슷해서 서로 더 편해진 것 같아. 근데 그녀의 시원시원한 성격은 못 따라잡겠어. 그건 우리가 직업이 달라서겠지?
야란에 대해…
야란 씨는 총무부 직원이야. 전에 장부 조작 사건 해결하는 걸 도와준 적이 있어서 식사 한 끼 대접했지. 다만… 야란 씨와 얘기하다 보면 내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음, 되도록 같은 편에 서는 게 좋겠어.
쿠키 시노부에 대해…
시노부? 기억나. 법을 공부하러 리월까지 유학 왔던 이나즈마 사람이잖아. 실습 과제 때문에 나랑 사건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는데, 끝날 때마다 고맙다면서 허리 굽혀 인사해서 좀 민망할 지경이었지…. 그때부터 시노부가 꼭 훌륭한 법률 전문가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러고 보니, 이나즈마의 쇄국이 시작된 시기가 딱 시노부가 졸업했을 때쯤이네. 돌아가서 잘 지내고 있으려나…
연비에 대해 알기 ·
첫 번째
손님? 만나서 반가워. 이건 내 명함이야. 오늘은 외근이 어려우니, 문제가 있다면 양쪽 사람들을 다 데리고 와줘. 상담 비용 기준표는 여기 있어. 잠시만 기다려줘….
뭐? 그냥 수다나 떨러 왔다고? 음… 그럼 따로 돈은 안 받을게. 친하지도 않은 법률 전문가랑 「수다」가 떨고 싶다니, 진짜 특이한 사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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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머리에 있는 사슴뿔? 아, 이거? 우리 아버지가 선인이시거든. 선인의 피가 섞인 셈이지. 하지만 난 리월이 안정된 후에 태어나서 제군과 계약을 맺지 않았어. 그러니까 난 선인의 책임을 이행할 필요 없이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면 되는 거지. 꽤 만족스러워,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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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일생을 지켜야 하는 계약이라… 아버지와 맺은 적은 있어. 음… 「즐겁게 살아야 한다」, 뭐 이런 거 있잖아. 우리 아버지가 좀 그런 분이야. 난 아버지가 이렇게 깨어있는 분인 게 자랑스러워.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 어딜 가든 으뜸이 돼야 한다」 이런 계약을 맺으라고 하셨다면 난 분명 도망쳐버렸을걸?
연비에 대해 알기 ·
네 번째
내가 담당하는 상업 분쟁이 좋지 않게 끝날 때도 있어. 상대방이 수배의 배상을 한다든가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되지만… 이건 모두 그 사람들이 「계약」을 어긴 대가야. 내가 무서운 사람이란 소문이 돌아서 날 피해 다니는 사람도 있어. 아무한테도 얘기한 적 없지만, 난 리월항 전체를 위해서 한 일이라구!
분쟁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시작되잖아? 하지만 그에 따른 결과를 보고도 계약을 함부로 어길 수 있을까? 사람들한테 「계약」의 중요성을 인지시키는 것도 내 중요한 업무 중에 하나야.
연비에 대해 알기 ·
다섯 번째
난 내가 꽤 소탈하고 여유롭게 살고 있다고 생각해. 봐, 경력도 어느 정도 쌓았고 금전적으로도 부족하지 않아. 이곳저곳 다니며 경험을 쌓는 것도 문제없고, 말발로 날 당해 낼 사람도 몇 없지. 하지만 「즐거운 삶」이란 걸 정의할 수 있는 법이나 규정은 없어.
난 말이야, 재밌는 사건과 사람을 만나고 앞으로 어느 길로 가야 할지만 알면 충분히 즐겁게 사는 거라고 생각해. 너도 그중 하나고.
아! 근데 어떻게 살든 제일 중요한 건 법을 잘 알고 잘 지키는 거야. 법이 없으면 세상이 망할 테니까.
연비의 취미…
내 취미는 독서와 감정이야. 독서는 지식을 키우고, 감정은 안목을 기르지. 그래서 난 모든 책을 읽고 모든 가격을 평가해. 못 믿겠으면 아무거나 하나 줘봐. 시중에서 팔고 있는 물건이면 거의 비슷하게 맞출 수 있어. 음~ 이 돌로 말할 것 같으면, 틀림없어! 600모라야.
연비의 고민…
화기청 친구들이 항상 실력 겨루기랍시고 낚시 가자고 하는데, 사실은 자랑하고 싶어서 그런 거지. 나한텐 백전백승을 거둘 100가지 방법이 있긴 하지만, 그들은 내 장기적인 사업 파트너이기도 해서 계속 이기기만 하면 좀 그렇잖아. 그래서 난 매번 엄청난 연기 실력으로 꼴찌를 해줘…. 잠깐, 뭐야 그 표정은? 날 의심하는 거야?!
좋아하는 음식…
오! 이런 주제라면 내가 애정하는 걸 제대로 추천해줘야 제맛이지. 두부, 무조건 두부라고! 두부는 담백한 식자재야. 식감이 연하고 영양가가 넘쳐서 어느 국물에나 잘 어울리지. 중요한 건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다는 거야! 최고는 아니지만 완벽해. 두부 요리가 딱 내가 원하는 그런 맛이야.
싫어하는 음식…
차가운 음식은 싫어. 그런 걸 많이 안 먹어봐서 그런가? 예전에 귀가가 늦어질 때면 아버지는 항상 불을 켜두셨어. 그리고 내가 들어오는 소리에 배는 안 고프냐고 물으셨지. 「밥은 뜨거운 게 최고」라면서.
선물 획득 · 첫 번째
맛이 괜찮네. 너도 「두부의 율법」을 잘 아는구나?
선물 획득 · 두 번째
리월 속담에 「식량은 민생의 근간」이란 말이 틀린 게 없다니까.
선물 획득 · 세 번째
…그래! 그냥 내가 좀 더 데워서 먹을게
생일…
생일 축하해~ 이 상자 받아. 안엔 내가 널 위해 준비한 각국의 법률 자료가 있어. 넌 여행을 많이 하잖아? 다른 나라 법을 미리 알고 가면 분명 도움이 될 거야.
그렇다고 공부를 너무 많이 하면 안 돼. 그럼… 내가 도와줄 수가 없잖아~
돌파의 느낌 · 기
「옛것을 익히려 하지 말고, 정해진 규칙을 본받지 말라」, 이건 내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교훈이야.
돌파의 느낌 · 승
사람은 마땅히 지켜야 할 「율」을 따라야만 모든 문제를 해결할 「법」을 얻을 수 있어.
돌파의 느낌 · 전
법률을 배우는 건 남들과 논리정연하게 이야기하기 위함이고, 무예를 익히는 건 논리가 통하지 않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야. 음, 잠깐…! 나도 무예를 익힌 셈인가?
돌파의 느낌 · 결
나도 이젠 「문무」를 다 갖췄다고 할 수 있겠지! 네가 그동안 같이 수행해준 덕분이야. 보수는… 부르면 언제든 오는 네 전속 개인 고문? 어때, 괜찮지? 야… 흥정은 사절이야!
음성2
원소전투 스킬 · 첫 번째
펑펑——
원소전투 스킬 · 두 번째
불타올라라!
원소전투 스킬 · 세 번째
물러서!
원소폭발 · 첫 번째
율화!
원소폭발 · 두 번째
화염을 삼키는 벌!
원소폭발 · 세 번째
단서철계!
보물상자 오픈 · 첫 번째
「뜻밖의 횡재」를 만난 건가?
보물상자 오픈 · 두 번째
상태가 탁월하네!
보물상자 오픈 · 세 번째
음, 가격 감정을 해볼까
HP 부족 · 첫 번째
실수를 수습해야 돼!
HP 부족 · 두 번째
반칙이야…
HP 부족 · 세 번째
뭐? 오류가 있다고?
동료 HP 감소 · 첫 번째
그냥 나한테 맡겨!
동료 HP 감소 · 두 번째
내 판단은… 「긴급 피난」!
전투 불능 · 첫 번째
판단을… 잘못했나…
전투 불능 · 두 번째
법에… 아직 빈틈이 많아…
전투 불능 · 세 번째
인정할 수… 없어…
강공격 피격 · 첫 번째
귀찮게 됐네…
파티 가입 · 첫 번째
이번엔 예약한 걸로 쳐줄게.
파티 가입 · 두 번째
외근 비용은 별도야.
파티 가입 · 세 번째
얼마든지 덤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