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신규 캐릭터 종말의 인도자 연희 성능 및 이벤트 리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신규 캐릭터 '종말의 인도자 연희'가 업데이트됐습니다. 연희는 세븐나이츠 원작부터 '사황'의 일원으로, 굉장히 많은 인기를 구가하던 캐릭터인데요. 특히 세븐나이츠 성우진의 OG라고 할 수 있는 견자희님의 보이스로 많은 이들이 달콤한 꿈에 빠져들게 했었죠.
연희는 매우 강력한(어찌 보면 현실 개변도 가능한) 힘을 갖고 있지만, 그 힘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달리 말하면, 그 강력한 힘이 '흑화'되어 발현된다면 어떨까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IF'를 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나올 연희 역시 '종말의 인도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습니다.
10월 12일 업데이트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종말의 인도자 연희 및 스페셜 보스 업데이트, 그리고 네 번째 룬 보스 도철을 업데이트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흑화 연희'가 보스로 등장하는 것에 반색을 표했는데요. 11월 8일까지 연희 스페셜 인연 퀘스트를 완료하면 스페셜 보스 '연희'가 해금됩니다.
이전의 스페셜보스와 마찬가지로 보상으로 얻은 재화를 '연희'의 전용 무기나 '★4 연희'로 교환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1달에 1개 캐릭터를 내겠다"라고 공언했고, 실제로 그걸 꽤 잘 지키고 있어요. 심지어 영웅이 공개될 때마다 스페셜 보스 던전 기믹 등을 만들고 있는데.. 그 퀄리티가 꽤 대단합니다.
연희의 성능 및 콘셉트는 어떤가?
연희는 세나 레볼루션에서 많지 않은 빛 속성 영웅입니다. 픽업으로는 처음이죠. 기본적인 스킬셋 자체가 여러모로 'PVP' 계열에 강력한 영웅으로 사료됩니다. 연희의 주요 스킬 기믹은 '광역 공격', 그리고 '기절 및 속박 CC기'인데요. 누가 봐도 PVP 콘텐츠 특화입니다.
연희의 성능을 만개하려면 5각성까지 진행해 주는 것이 좋으며, 4각성까지 진행해 준 경우 생존력은 다소 약해질지라도 연희 특유의 '광역 공격 쏟아붓기'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희는 4각성 진행 시 패시브 스킬 [자각몽]이 강화되고,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30% 확률로 쿨타임이 초기화되는 괴랄한(..) 영웅이 됩니다. 연희의 스킬 상당수가 광역 기술인데, 약간의 운만 따라 준다면 쿨타임 없이 난사도 가능하다는 뜻이죠.
특이하게도 일반 공격뿐만이 아니라 스킬 사용 시에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과거 '카린'이 PVP에서 강력한 면모를 보였을 때도 그 원천인 '무빙샷'임을 감안한다면, 연희는 일반 공격 + 스킬 사용 시 위치 변경이 가능한 것이고, 심지어 스킬들이 죄다 광역 + 기절 옵션을 보유한 셈.
원래 연희는 세나 원작에서 수면 디버퍼의 역할을 수행했는데, 아무래도 수면 기믹이 실시간 PVP에서는 큰 장점으로 어필되기 힘들기에 기절 디버퍼로 변경된 것 같아요. 그리고 나름의 원작 고증이 들어간 것이, 연희는 각성기 초기화 스킬을 갖춘 캐릭터였거든요. 이것이 세나 레볼루션에도 패시브 스킬로 구현된 겁니다.
그와 별도로 인연 스토리가 꽤 재밌는 게.. 맨날 주인공 훼방만 놓는 루시아가 어떤 이유로 악몽을 소환하고, 이 악몽 때문에 연희가 흑화하게 됩니다. 정확히는 악몽을 꾸는 건데 이 악몽의 스케일이 세상을 망가뜨릴 수준인 거죠. 루시아는 주인공에게 협력을 요구하고, 주인공과 루시아의 티키타카 + 표정 연기가 일품이더랍니다.
스페셜 보스 연희는 '흑화'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 줍니다. 다만 패턴 자체가 그렇게 어렵진 않았네요. 개인적으로 매달 새로운 영웅을 출시하면서 이렇게 퀄리티 높은 보스 연출이 뽑힌다는 게 꽤 신기했습니다. 물론 나중 가면 돌림판을 쓰겠지만.. 적어도 몇 달간은 그럴 걱정이 없으니까요.
꾸준한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이벤트도 당연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렇게 신규 콘텐츠 생성에 진심이고, 편의성 업데이트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업데이트가 유저들을 만족시킬 순 없지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듣고 빠르게 고쳐놓을 수 있는 건 확실히 게임사 자체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나 레볼루션은 적어도 그러한 피드백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업데이트에서 주인공의 성별 변경권을 내놓은 것도 그 일환이죠. 성별 변경권이 뭔 대수냐 싶겠지만 알게 모르게 요청이 많이 나왔던 건이었습니다. 사소해 보이더라도 하나씩 손을 잡아주는 건 유저로써 좋은 일입니다.
밸런스 패치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10월 19일 업데이트로 (사실상 꽝이었던) 피의 군주 뱀파이어 로드가 상향됐고, 황제 파스칼, 고대 수호룡 세르비누스, 혹한의 폭군 스파이크 역시 상향됐습니다. 그리고 뉴비들의 친구였던 물의 영수 해리 역시 유지력 및 딜링 능력이 상향됐습니다.
이외에도 용제 미르, 삼족오의 수장 준오, 용제 후계자 아리아가 상향 목록에 포함됐죠. 확실히 스페셜 소환 라인업의 영웅의 밸류는 높게 책정되어 있고, 이를 통해 사장되는 영웅을 끌어올려 주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상향 평준화' 밸런싱을 일단 시작한 셈이겠네요.
그 외에도 스토리 퀘스트 보상이 대폭 상향(카드 소환권으로 변경!)됐고, 룬 모험, 휴식 보상 등이 상당히 상향됐습니다. 결국 '불편하다! 늘려달라!'라는 요청을 꽤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패치노트였네요.
현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서는 각종 미션을 클리어하면 다량의 골드를 얻을 수 있는 '골드 축제 이벤트'와, '연희'의 스페셜 소환이나 육성을 진행하면 추가 보상을 지급해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세나 원작에서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연희'가 등장했기에, 원작의 맛을 잊지 못하는 분들은 게임에 접속해 보시길 바랍니다. 적어도 '우리가 기대한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이라는 내러티브는 아직 현역이라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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