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메가커피 콜라보 결산 (운을 다 썼다..)
기다리던 메가커피 콜라보가 시작됐다!
사실 방랑자 좋아하긴 하지만 딱히 최차애는 아니라 날개 수집욕구 빼면 크게 관심 없던 이벤트인데 아크릴 스탠드가 너무 잘 빠져서..
가끔 원신 굿즈 지를까 해서 중고장터를 뒤지다 예쁜 콜라보 아크릴을 종종 봤는데, 예쁘지만 비싸다고 생각해서 지르진 않았었는데..
설마 최차애도 아닌 방랑자가 그 포문을 열게 할 줄은 몰랐지..
안 그래도 짠한 앤데, 누가 방랑자 디자인을 뜯어보면서 이건 이런 의미 아니냐 이런 글을 써둔 걸 읽어버려서...
더 짠해져서 아크릴을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점심 시간에 슬쩍 갔다오려고 한 10시쯤 조회해봤을 때... 회사 근처의 메가란 메가에서 이미 아크릴은 다 품절....
스탠드든 키링이든 모을라 했었는데.. 이럴수가...
아직 첫 날이잖아..ㅜㅜ
그래서 아쉬운 대로 머그컵만 사와서 회사 책상에 안착!
집에 컵 많아서 살 생각 없었는데, 오픈런 한 사람의 후기에서 본 실물 사진이 너무 예뻐서....
근데 상자만이 아니라 컵까지 클 줄은 몰랐..
좀 민망하지만 모르는 사람은 모를 테니 회사 전용컵으로 써야지!
그리고 아쉬움에 여기저기 뒤지다가..
퇴근 후에 다른 일정이 있었는데 거기로 가는 길목에 혹시 아크릴 있는 지점이 없을까 뒤지다가 살짝 돌아가는 길을 골라 잠실까지 가서 아크릴과 스틱 커피를 샀다...ㅋㅋ
이 지점은 아직 아크릴 3개나 남았던데? ㅋㅋㅋㅋ
커피는 사실 먹고 끝이니 살 생각이 없었는데, 포토카드 얻을 겸 지르려던 아크릴 키링이 근처 어딜 뒤져도 없었으므로...대타로 낙점
그리고 저녁을 못 먹을 상황이어서 대충 배 채울 겸 콜라보 녹차라떼를!
생각보다 녹차 맛이 강했지만 나쁘진 않았다!
오전에 마신 하이볼보다 나았어..
원래 술을 안 좋아해서 그런지 무알콜임에도 서양식 술? 특유의 맛 같은 게 느껴져서 다 못 먹었기에..
그리고 일정 끝나고 집에 들어가려다가... 알탐이나 카베 포토카드 얻을 확률을 조금이나마 올려보기 위해.. 스틱커피를 하나 더 지르고 그 김에 하이볼을 한번 더 질렀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하루만에 메가를 3곳 들리고 음료를 3잔이나 마시다니.. 이런 적 처음이야
최차애도 아닌데 나를 이렇게 만들다니.. 방랑자, 무서운 아이..
그래서, 집에 와서 결산해본 굿즈들!
이미 회사에 두고 온 머그컵이 없어서 좀 썰렁하지만 의외로 부피가 커서..ㅋㅋ
근데 이 사이즈에 5개밖에 안 들었다니 너무한 거 아냐? 10개씩 넣고 가격을 좀 올리지..
아크릴은 생각보다 구성품이 많았다!
조립해보니 요렇게!
아낄라고 비닐 안 벗겼더니 끼우기 빡빡했지만 나름 잘 고정됐으니 뭐 좋아 ㅋㅋ
상당히 큰 느낌이라 가지고 있던 다른 아크릴들과 세워봤는데..ㄷㄷㄷ
이야~ 다이루크랑 거의 맞먹네
그리고!
대망의 포토카드 개봉 시간~
아우 포토카드는 장식해두기도 뭐해서 어떤 장르든 한번도 지른 적 없는데, 나를 이렇게 ry)
어쨌든! 함 열어볼까??
입.틀.막......
알하이탐이 떴어....ㅜㅜㅜㅜㅜㅜㅜ
나히다도 떴고.. 콜레이가 카베나 다른 여캐(도리 제외)였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잘 나왔고 콜라보의 주역인 방랑자도 떴겠다, 성공적인 뽑기였다!!
진짜.. 대박이야...
하지만 더 대박인 건 이 다음에 있었으니...
방랑자 빼고 다 풀캐네? 거기다 다들 녹색 계열이야! ㅋㅋㅋㅋㅋ
이렇게도 나오네? 하면서 모아서 한쪽에 넣어두려다가 별 생각없이 뒤집었는데 뭐가 있어서 응? 하고 자세히 보니..
.......네? 뭐라구요?!?!?!
날개?!?! 날개요?!?!?!?!?!?!
아니 나 아직 스탬프 3개밖에 못 찍었어?
근데 이게 여기서 나온다고? 대박... 미쳤나봐.....
날개 수집욕이 있으니 본계는 줄 건데 가능하다면 부계도 주고 싶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러려면 음료를 10번이나 마셔야 하니 안 질릴지 고민이었는데...이런 보물이 나오다니...ㄷㄷ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떠나지 않고 원신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도중에라도 망하지 말고 끝까지 스토리 잘 내주시고 담에는 알탐 주역으로 콜라보나 이벤트 내주세욥... 부탁한다 미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