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차 선생의 블루 아카이브 오프라인행사 후기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블루 아카이브의 콜라보 카페와 애니메이트 전시공간, 옥외 광고가 걸린 커먼그라운드를 다녀왔다.
이른바 '블루아카'를 시작한지 한 달하고도 반 정도가 되었다. 프랭크 버거와 콜라보 행사를 했던 올 상반기에만 해도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있던 게임이었는데, 정말 가볍게 깔았다가 생각보다 진심이 된 차에 맞이하게 된 행사라 더욱 들뜬 마음으로 다녀왔다.
이벤트 1일차에 방문했던 카페 골든 크레마. 점심 약속이 있어 그 전에 잠깐 들러볼까 하고 가본 건데 예상은 했지만 줄이 길어 대기를 꽤 오래 했다. 열시 반 즈음 정도 가서 한 시간 정도 기다린 듯.
줄이 내 앞에서 바로 끊겼을 때는 울고 싶었지만 미카의 현수막이 워낙 예쁘게 잘 뽑혀서 구경하는 재미로 어떻게든 버텨보았다. 이 날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더니 아무리 봐도 더위 먹은 증상이 나타나서 고생은 깨나 했지만... 롤케이크가 맛있었으니까 됐어.
이튿날에는 애프터눈커피에 방문. 비 때문인지 전날 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비교적 쾌적했다. 골든 크레마보다는 인테리어가 좀 더 화사한 인상이었던. 밀크티가 정말 맛있었다.
애니메이트 전시공간도 방문. 비대위 테이블에 앉아서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눈으로만 봐달라는 안내문이 있어 살짝 아쉬웠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포스트잇에 페스 기간 동안 아코를 뽑게 해달라는 소원을 적고 나왔는데 이뤄지진 않았다(...)
그 다음주에는 옥외광고 개시일에 맞추어 건대 커먼그라운드에 다녀왔다. 컨테이너에 인스타그램 피드처럼 붙은 일러스트 현수막들이 인상적이었음. 안 그래도 예쁜 애들 크게 보니까 더 좋더라.
안으로 들어가면 입체 전시공간이 있다. 대기중인 스탭분들이 사진을 찍어주시기도 한다. 사실 크게 기대 안했는데 잘 찍어주셔서 놀랐음. 정말 감사했습니다☺️
끝으로 카페 다녀와서 얻은 특전들의 떼샷으로 마무리~ 포토카드는 아코랑 유우카만 얻을 생각이었는데 학생들한테 그새 정이 다 붙었는지 욕심이 나서 얼떨결에 다 모으게 되었다. 행사 잘 즐겼으니 최종편의 나머지 업데이트도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