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No.1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 벌써 2.5주년 페스티벌이 코앞으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꾸준히 플레이하는 모바일 게임은 아니지만, 그래도 국내 기준 부동의 No.1 성적을 유지하는 작품이다 보니 언제나 그 귀추를 주목하고 있었는데, 대형 이벤트인 2.5주년 페스티벌의 존재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바로 내일로 다가온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정보를 아주 짧게 요약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사실, 자체적으로 상세히 안내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주요한 내용들이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어 한 눈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만약 그런 이유로 머리가 복잡했던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저와 함께해 주시기 바라요.
많이 아쉽긴 하지만, 이미 지금 시점에서 이번 행사의 티켓을 구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계정 레벨 60 이상의 플레이어만 접근할 수 있었던 예매는 양일 통틀어 약 10,000석이 준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8분만에 매진되었으며, 남은 자리 역시 커뮤니티 이벤트 당첨자들로 메꿔져 있어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입장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단, 이미 티켓을 구한 분들이라면 공식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는 시간표에 따라 그룹별로 나누어 입장 등록이 진행된다고 하니 이 점은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행사장에 준비된 프로그램은 각종 공연과 미니 게임 및 서브컬쳐와 관련된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굉장히 많은 부스가 입점한 키보토스 마켓과, 퀄리티 높은 굿즈로 팬들에게 사랑 받아 온 샬레 팝업 스토어가 준비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저 같은 경우엔 블루 아카이브의 하드코어 유저는 아니다 보니 메인 스테이지의 밴드 라이브 공연이 가장 기대됐습니다.
그와 함께 많은 팬들의 코스프레 행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만약 본인이 직접 준비할 계획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역시나 커뮤니티에 올라온 가이드를 정독해주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이게 가볍게 살펴보기만 했는데도 신경 써야할 부분이 꽤 많아, 그냥 넘겼다가 낭패볼 확률이 상당히 높을 것 같더라고요.
한편, 블루 아카이브의 굿즈를 기대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위의 배치도를 확실하게 머리속에 넣어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술한 것처럼 샬레 팝업 스토어의 것들도 출중한 퀄리티를 자랑하겠지만, 원래 서브컬쳐 매니아들 중 금손이 많은 거 다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참여하는 부스들의 포트폴리오를 몇 개 살펴본 결과 이건 진짜 프로 중에서도 상당한 레벨의 작가분들의 작품인 것 같아, 직접 현장에 방문하는 분들이 새삼 부럽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먹지도 못 할 감을 왜 쳐다만 보면서 배아프게 만드냐고요? 사실 이렇게 늦게 알아채버리는 바람에 현장에 직접 방문하는 것 어렵게 됐지만, 행사가 이루어지는 다양한 모습들을 라이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어, 간접적으로라도 분위기를 맛보고 싶어 여러 커뮤니티와 공식 정보들을 뒤적거리게 됐고, 이왕 그렇게 된 김에 그 소식을 공유해드리려 한 겁니다.
특히 최근에 업데이트 된 백화요란편을 통해 신규 캐릭텅니 유카리가 등장했고, 사오리, 히요리, 슌, 코코나가 복각되어 많은 유저들이 새롭게 시작하거나 복귀할 각을 잡는 시기라 생각해, 저처럼 실망한 분들이 많을 것 같기도 했고요. 그래도 모니터와 스피커로 현장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다는 점으로 위안 삼으려 합니다.
참고로 이번 티켓 예매 방식, 그러니까 60레벨 이상의 계정을 보유한 플레이어에 한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한 덕에 '되팔렘'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고 알려져 있어추후 오프라인 행사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예상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저도 다음 이벤트들이 오기 전까지 충분히 플레이 타임을 가져볼 예정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까지보다 블루 아카이브에 대한 소식들을 훨씬 많이, 그리고 질 높게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으니, 기대해주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