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57 - 노부시패 & 도금 여단 토벌 노가다

노부시패가 떨구는 코등이는 방랑자 전용, 그리고 도금 여단이 떨구는 천쪼가리는 파루잔 전용 돌파 재료입니다. 물론 각각 서로 다른 보스 전리품과 지역 특산물을 요구하는 것도 잘 알고 있죠. 그 두 명을 파티에 합류시키기 위한 계획은 1달 전부터 시작됩니다. 물론 중간중간 성유물 파밍과 월드 임무가 낑겨있지만... 하루 빨리 자유인이 되든지 해야합니다.

최근 카즈하를 파티에 합류시킨 이후로 게임이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성유물 파밍이나 돌파 재료를 미리 몇 주 전부터 모아놓은 덕을 크게 봤습니다.

사무라이 아재들은 어찌어찌 추적을 성공했지만, 도금 여단 형님들은 아직 쿨타임 때문에 추적은 못했고, 대신 직접 찾아가는 살인 서비스를 나중에 선보여줘야겠네요.

Aㅏ... 그런데 아직도 클리어가 안된 월드 임무가 있다니? 수메르쪽은 워낙 땅이 넓어서 그렇다고는 쳐도, 이나즈마쪽은 땅도 좁아서 어지간한 곳은 다 가봤을텐데...

어차피 나랑 상관은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일이 얼마나 잘못되든지 관심 따윈 없습니다. 하지만 이래놓고 한번 말을 건 순간 퀘스트가 강제로 수락되는 건 어쩔 수 없죠.

그래놓고 나보고 가서 확인해보고 오라는 거잖아? 코등이 모으러 왔다가 졸지에 또 이상한 퀘스트를 받게 됐습니다. 이제 이나즈마쪽도 테마 임무는 거의 다 밀었을텐데...

Aㅏ... 원석 60개라고? 테마 임무도 아닌데 이정도 수준이면 도대체 얼마나 빡세고 귀찮은 임무일지 감도 안 오네요. 어째 무녀옷 입은 양반들은 항상 이런 빡센 퀘스트만 주지?

무슨 퀘스트인가 싶었더니, 지난번에 왔던 무상의 뇌전 관련된 퀘스트인가보네요. 그냥 이스터에그인 줄 알고 넘어갔는데, 알고 보니 관련 퀘스트가 있었습니다.

Aㅏ... 차라리 소화전을 해킹해서 농업용수로 쓰지 그러나? 하다 하다 이나즈마산 번개나무를 해킹해서 에너지로 쓰고 있네요. 무한 동력이라도 개발했나봅니다.

아니, 그런데 얘기가 다르잖아? 무슨 일인지 알아보고 오라는 것까지만 들었는데... 갑자기 돌아가니깐 그 양반들이 망쳐놓은 일을 나더러 다시 고치라네요;;

역시 노가다였군. 60원석이나 주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딱히 맵상에 위치를 표시해주는 것도 아니라서, 직접 현장에 찾아가서 뻘짓을 해야 될 만큼 빡세죠.

그동안 근처에 다가가기만 해도 성큰 콜로니 + 스포어 콜로니마냥 공격을 미친 듯이 해대던 나무가 있었는데, 이 번개를 잠재우는 퀘스트인 것 같네요. 일단은 보류가 답입니다;;

저기도 사무라이 아재들이 있네요. 물가에서 싸울 땐 나히다 + 리사의 원핵 헬파티가 꿀이었지만, 지금은 카즈하가 날아가서 한번 날뛰어주면 알아서 정리가 됩니다.

확산 조합은 극 초창기때 향릉 막 얻고 나서 자주 쓰던 조합인데... 역시 카즈하는 급이 다릅니다. 1:1 맞짱에서는 조금 밀리겠지만, 다수전인 필드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거기다 궁극기 발도도 시원시원합니다. 아직은 성유물을 제대로 안 맞춰서 데미지가 영 구리구리하지만, 나중에 파밍을 더 열심히 해서 성유물만 맞추면 더욱 날아다니겠죠.

1:1 맞짱이라고 하면 온갖 장판을 다 깔고 도핑을 빡세게 하는게 정석이지만, 검객 vs 사무라이라면 도핑 따윈 없이 명예로 승부를 볼 수 있습니다.

사무리이 아재들이 캠핑 까던 곳에서 템을 줍다가 요리창에 들어왔는데, 치즈가 드디어 2천개가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건 크림과 버터도 각각 2천개를 만들어줘야겠네요.

달달하구만? 이쯤 되면 행추한테 줄 제례검이 카즈하한테 빼앗긴 수준입니다. 재련에 쓰기에는 아까우니, 운 좋게 나중에 4성짜리 뽑기에서 제례검이 하나 더 뜨기를 바라야겠군요...

Aㅏ... 다음은 세이라이 섬에 사무라이 아재들을 잡으러 왔더니, 지난번에 그 모험가 양반들이 여기서 캠핑을 까고 있네요. 파밍 때문에 맵을 돌아다니다 보니, 퀘스트가 걸립니다.

이 고양이는 지난번 세이라이 번개 추적기 시절부터 우리들을 지독스럽게 부려먹던 고양이입니다. 지난번에 봉납함 고쳐주고 낙엽도 쓸어줬는데... 또 뭘 시키려고?

이런 젠장, 혹시나가 역시나네요. 오늘도 짬처리를 당하고 맙니다. 손이 없나 발이 없나? 맨날 치운다고 해놓고 정작 치우지는 않고, 고양이 주제에 사람을 부려먹고 있네요.

그런데 그렇게 빡센 일도 아닌데 원석을 후하게 뿌리는 걸 보니, 아무래도 이것 역시 현실에서 하루가 지날 때마다 하나씩 해금되는 퀘스트인 것 같네요...

이쯤 되면 동작이 아재 사당 고치는 급으로 대규모 리모델링이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전부 다 해야 한다는 귀차니즘과 번거로움이 있다는 거죠.

1초만에 화면을 암전시키더니, 갑자기 눈을 감았다가 뜨니 수리가 되는 마법. 동작이 아재 사당 고칠 때도 이런 식으로 고쳐졌을 걸 생각하니 웃기네요.

Aㅏ... 손이 없나 발이 없나. 다른 사람이 부탁하면 그래도 욕을 할지언정 정과 의리를 봐서라도 들어주기는 하는데, 고양이가 부려먹으니깐 너무 자비가 없네요.

아니, 내가 고치고 있다만;; 차라리 날 잡고 하루만에 사람들 불러서 스트레이트로 고치든지해야지, 왜 하루에 하나씩밖에 퀘스트를 진행 못 하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이 양반들은 세이라이 섬 조사하라고 파견나와놓고 왜 아직도 여기서 벙커링을 하면서 꽁냥거리고 있지? 내가 당장 캐서린한테 가서 고발을 해서 복귀시켜야겠구만...

Aㅏ... 그런데 내가 까먹고 못 올수도 있으니 Fail. 이 퀘스트 하나 하자고 지금 수메르 테마 임무까지 발이 묶인 상황에서 굳이 이나즈마까지 올 일이 과연 있을까?

좌우간 파밍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상한 퀘스트 2개나 받고 다시 복귀했습니다. 이제는 보물 사냥단이랑 사무라이 아재들의 환상의 콜라보까지...

결국 도금 여단 형님들에 이어서, 사무라이 아재들마저도 쿨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추적 기능은 10번 정도만 쓰면 사라지고, 이제는 플레이어가 직접 찾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카즈하의 성유물을 조금 더 강화시키기 위해 남아도는 농축 레진을 전부 성유물 비경에다가 쏟아줍시다. 나중에 파루잔과 방랑자를 위해서라도, 우선 순위는 카즈하죠.

가만 보니 선도장과 비옥야채쌈이 증발하고 없는데, 그럴때는 이상한 듣보잡 2성짜리 요리를 먹어서 도핑을 해줍시다. 하여간 만들기만 만들고 먹을 사람이 없네요.

겁나조쿤. 카즈하가 파티에 합류하고 난 이후로는 비경이 두렵지가 않습니다. 물론 여기는 속성 상성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도핑을 하니 역시 1분컷입니다. 이제 카즈하에 몰빵을 해서 파티 스펙을 키운 다음, 이 스펙 그대로 해서 방랑자와 파루잔 성유물도 같이 파밍을 해야겠네요.

그런데 간만에 좋은 성유물이 또 하나 더 등판했습니다. 꽃이랑 깃털은 어차피 체력이랑 공격력으로 고정이니, 부옵션만 보면 되는데... 4옵션 중에 2옵션이 유효옵이네요.

일단 강화는 나중에 돌려보고, 지금 당장은 도금 여단 형님들에게 찾아가는 살인 서비스를 적절히 배달시켜줍시다. 코등이 파밍보다는 난이도가 많이 낮은 편이죠.

위에서 혼자서 보물을 지키고 있는 이 양반은 밑으로 떨궈놓고, 잡몹들 싹 모아서 한꺼번에 잡아주는 게 스킬 두번 쓸 필요가 없죠. 주변에 있는 잔당들이 있다면 최대한 모아줍시다.

Aㅏ... 저 양반들은 친구들이 공격받고 있으니 갑자기 화면 밖에서 1초만에 달려와서 합류하네요. 비록 필드 잡몹이지만, 의리 하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아니, 2페이즈도 있었어? 다 끝난 줄 알고 템 주우면서 똥폼 잡고 있었는데, 역시 신묘한 상자라서 그런지 잡몹이 많이 등장합니다. 전리품이 필요하니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정글 쪽은 더 이상 추적도 안되고 그래서, 바로 사막쪽으로 넘어와서 노가다를 계속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데 바리케이드를 치다니? 바로 카즈하가 출동해야겠네요.

Aㅏ... 그리고 저 양반들은 칼춤을 추고 있습니다. 바로 카즈하가 날아가서 진정한 칼춤을 보여주든지 해야지. 이쯤 되면 북쪽 사막도 파밍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수 시간동안의 노가다 끝에, 코등이와 헝겊 쪼가리를 딱 적절한 수준까지 모아놨습니다. 캐릭터 하나 90레벨 돌파시키려면 1성부터 차례대로 18, 30, 36개의 재료가 필요하죠.

사실상 90레벨까지 올라가는 건 지금 당장으로선 불가능하니, 80레벨로 적절히 승부를 보고 이제 설렁설렁 해줍시다. 남은 시간에 오장산에 와서 희귀 물고기를 잡는다든가...

여기는 신선이 사는 곳이라 낮에는 참 평화롭고 따스한 곳인데, 밤이 되니 배경음악이 꼭 귀신 나올 것 같이 바뀌더군요;; 쫄려서 낚시하다 말고 1초만에 바로 후다닥 철수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여기는 또 하나도 안 무서워서 Fail. 여긴 낮이나 밤이나 워낙 지형이 자비가 없기도 하고, 또 배경음악도 딱히 특별하지 않아서 그렇게 임팩트가 없네요.

예전에는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방문해야했던 주전자인데, 요즘은 대충 3일에 한번씩 수확만 하러 와도 되는 것 같네요. 가구 만들 일도 없고, 선력 가속병 쓸 일도 없으니...

Aㅏ... 달달한 농작물들이 한 트럭이군. 다음에 룩카데바타 성체 버섯이랑 적념과가 리스폰될 시기쯤에 한번 더 와서 수확을 해야합니다. 씨앗 함으로 못 키운다는 게 아쉽네요.

그리고 영상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기행 등급이 곧 만렙이 코앞이라 진주 기행을 질러놨습니다. 이건 나중에 만렙 찍고 나서 한꺼번에 수령하든지 해야겠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도리 만세를 외칠 시간이 됐습니다. 1성짜리 전리품은 사실상 몇백개가 있어도 전부 다 상위 등급의 아이템을 창조하기 위한 재료로 사용될 뿐이죠.

초보 시절에는 1성부터 3성까지 전부 다 주워서 마련했지만, 이제는 그냥 합성을 해서 상위 등급의 아이템을 창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도리가 있으니 더욱 과감해졌죠.

Aㅏ... 전리품은 이제 다 마련이 된 것 같은데, 아직 보석이나 보스 드랍템, 그리고 지역 특산물이 모자랍니다. 80레벨까지는 올려야지 사람 행실을 할 수가 있는데 말이죠;;

지금 당장 합류하지 않은 방랑자는 잠시 치워두고, 최근에 합류한 카즈하부터 몰빵을 시켜줍시다. 4성짜리 구린 성유물을 치워놓고, 아까 먹었던 5성짜리 성유물로 바꿔줍시다.

그리고 기존에 있던 구린 주옵션을 가진 성유물은 바로 더 좋은 옵션을 가진 새로운 성유물에다가 재료로 흡수시켜줍시다. 이런 식으로 한 단계씩 육성을 해나가는 게 일이죠.

Aㅏ...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주옵션이 원소 마스터리였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그건 아직까지 뜬 적이 없네요. 이러고 안되면 다른 캐릭터한테 주는 선택지도 있죠.

이제 이걸 적절히 강화해봅시다. 다른 부옵션은 몰라도, 치명타 피해와 치명타 확률 2개만 보고서 20강까지 찍을 가치는 있습니다. 정 안되면 나중에 갈아치울 수도 있으니...

Aㅏ... 그런데 이게 이렇게 망할 수도 있네요;; 치명타 확률과 치명타 데미지에만 강화가 붙었으면 어마어마한 성능의 성유물이 될 수도 있었는데, 게임이 끝까지 엿을 먹입니다.

그래도 다른 캐릭터들처럼 5성짜리 자기 성유물 4세트 효과는 받을 수 있게 됐네요. 물론 나히다와 마찬가지로 전부 20강으로 올려놨고, 주옵과 부옵이 따로 노는 경우도 없죠.

방랑자와 파루잔 파티를 위해 지금 당장은 고생하고 있지만, 나중에 또 성유물 파밍할 생각을 하니, 역시 컨텐츠가 마르지 않습니다. 그나마 카즈하가 있어서 속도가 이정도 붙은 거지, 5성 캐릭터도 없이 진행하려고 했으면 하드코어 모드라서 답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