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32 - 층암거연과 드래곤 스파인, 귀찮은 월드 임무
마신 임무도 얼추 수메르 코앞까지 싹 밀어놨습니다. 마찬가지로 중간장 제2막에 들어가기 직전에, 그간 방치하고 있던 월드 임무를 한 차례 더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봤자 이나즈마를 제외하면 드래곤 스파인이랑 층암거연 같은 특수구역밖에 없지만서도...
중요한 임무가 없는 날에는 역시 일일 의뢰부터. 그나저나 이 남매... 쌍으로 날 부려먹기 시작하네. 요즘 들어서 하루도 빠짐없이 이 임무가 뜨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젠장, 이런 건 나 말고 몬드성 최고의 비행 챔피언한테 가서 도와달라 해야지;; 진짜 염치도 없는지, 며칠째 연속으로 도와달라고 하고 있군...
하지만 그 윈드 필드라는 게, 플레이어가 특정 구간에 도달하기 전에 1초만에 나타나야 하는데, 로딩이 덜 되면 윈드 필드가 나타나지 않아서 Fail.
아니, 바람의 날개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나? 내가 알기로는 스킨밖에 없는데;; 좌우간 다른 것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다면 아마 gta온라인 못지않은 자유도였겠군.
일단 앞으로 뭔가 더 빡센 임무가 많이 나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드니, 남아도는 재화로 체력 회복 음식부터 만들어둡시다. 아예 완성된 요리를 팔면 좋으련만...
그리고 지난번에 하려다가 그냥 지나쳤던 월드 임무도 적절히 진행해줍시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몬드쪽이랑 리월쪽을 싹 정리하고 나서 마신퀘를 밀어야겠네요.
Aㅏ...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월드 임무에 나타나다니? 하지만 전설 임무나 마신 임무가 아니라서 더빙따윈 되어있지 않습니다. 이건 층암거연때도 마찬가지였죠.
아니, 이게 무슨? 난 그냥 여기 홀호어 구이로 제사를 지내러 왔을 뿐인데... 거의 텔레포트급으로 빠른 대쉬를 해서 1초만에 증발하는군요.
아니, 이 양반... 어디선가 많이 봤는데? 하필이면 이번에도 또 잡몹 2마리한테 털리고 있네요. 갑옷이라도 입으면 덜 아플텐데, 도대체 왜 이런 위험한 세계에서 무장을 안 하는 거여?
저 가면을 보아하니... 그때 그 천군 양반이었군. 아직도 저 구리구리한 가면을 버리지 않은 건가? 나 같았으면 쪽팔려서 버리거나, 아니면 층암거연 깊은 곳에다가 봉인시켰지.
그래도 역시 이번에는 얼굴을 까고 등장한 것을 보아하니, 구라를 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하지만 예전처럼 전투력이 없는 건 여전합니다.
가만 보니 월드 임무라서 그런지, 이 양반도 더빙이 안 되어있군. 이왕이면 테마 임무까지는 더빙이 되어 있었으면 좋았을테지만... 아쉽네요.
Aㅏ... 역시 문인의 도시 리월답군. 책을 쓰고 시를 쓰는 양반들이 한두명이 아니구만 그래? 다행히도 출판사에서 빠꾸를 당하지는 않았나보네요.
본인부터가 사기 치는 방법을 마스터 하셨으니, 그 사기 치는 방법을 적절히 까발려서 더 이상의 무고한 시민들이 사기를 당하지 않게끔 도우는 책을 쓴다나 뭐라나...
걱정 마시게. 몬드성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폐허가 그냥 방치되고 있거든. 리월은 땅이 넓어서 그렇다고 쳐도, 그래도 몬드쪽에 비하면 치안이 제일 양반이지.
가만 보니 남은 월드 임무는 이나즈마 테마 임무를 제외하면 몬드의 드래곤 스파인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층암거연은 지난번에 싹 밀어놨기 때문에, 더는 찾아볼 수가 없네요.
Aㅏ... 레진이 160개에 도달하면 더 이상 차오르지 않으니, 이걸 꾸준히 태워줘야 하는 것에도 부담이 느껴지네요. 40짜리 레진 4번일 뿐이지만, 시간으로 따지면 매우 번거롭죠.
역시 속성 상성이 없어서 그런지, 무상의 풀보다는 단단합니다. 그래도 시노부의 돌파 재료가 여기서 드랍되기 때문에,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잡아야 하는 딜레마...
진정으로 여기서도 농축레진을 쓸 수 있어야 합니다. 4번 돌거 2번만 돌아도 되게 해야지. 160레진 태우는 것도 일입니다. 차오르는 건 느릴지 몰라도, 막상 쓰는 것도 귀찮죠.
Aㅏ... 그리고 지난번에 거슬리던 파란 느낌표가 분명 이 근처였죠. 아직도 층암거연에 완료하지 못한 월드 임무가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우려먹으려고?
아니, 뭐라고? 지휘 체계가 꼬였군 그래. 장교들은 다 증발하고 없는지, 행보관 짬이 되는 아재께서 중대장을 하고 있네요. 하지만 그마저도 임시 중대장이라서 Fail.
아니, 당신이 할 소리는 아니지. 셋 중에서 덩치도 제일 큰 양반이 말이야. 혼자서 3인분은 하겠구만. 좌우간 필드에서 만나면 하나같이 자비없는 몹들밖에 없네요.
잡몹이라면 그러려니 하는데, 준보스급의 네임드 양반들이 이러고 있으니깐 분위기가 안 사는군. 거기다 코드네임도 아니라 본명이 등장하는 걸 보니, 더더욱 중요한 인물이네요.
Aㅏ... 우인단한테 당한 게 너무 많아서 말이지;; 게임 초반부에 어느쪽 진영에 설지 고르는 선택지라도 나왔으면 또 모르지만, 강제로 선역을 자처하게끔 설계가 되어 있으니...
그런데... 이런 젠장! 갑자기 싸움이 시작될 거라는 말은 없었잖아? 밥 굶은 양반들 맞나? 매우 자비가 없는 공격이군;; 방심하고 있었다가 1초만에 털렸습니다.
곤경에 처한 것치고는 너무 팔팔하네요. 지난번처럼 체력이 반쯤 까진 상태에서 등장한다든지 하는 핸티캡이라도 적용될 줄 알았으나, 그런 것 없이 다굴로 밀어붙입니다;;
Aㅏ... 이번에도 또 잘못 걸린 모양이군. 원석을 40개나 주는 월드 임무는 상당히 난이도가 빡세고 자비 없는 임무라는 말입니다. 역시 층암거연 버리고 드래곤 스파인으로 가야지.
이런 젠장, 가는 곳마다 서리왕이 지키고 있네요. 뭔가 중요한 장치가 있거나, 퀘스트 아이템 먹는 곳 주변에는 항상 이런 몹들이 벙커링을 까고 있습니다.
고작 이 이빨 하나 먹으려고 서리왕이랑 맞짱을 까다니;; 이 설산은 그냥 아낌없이 주는 법이 없네요. 1:1 맞짱이라면 몰라도, 중간에 한기 게이지때문에 매우 빡센 곳입니다.
아니, 이빨이 아직 2개가 더 남았다고? 자비가 정도껏 없어야지. 그래도 위치는 알려줘서 다행이네요. 처음에 우연히 주웠다가 강제로 퀘스트 받게 된 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눈 속에 파묻혀 있거나, 아니면 상자 안에 숨었을 수도 있으니, 닥치는대로 불을 지르고 F키를 눌러가며 상호작용을 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적들이 사방에 널려있죠.
Aㅏ... 고대의 얼음 안에도 숨어 있군. 대놓고 떨어져 있지는 않고, 역시 꽁꽁 숨겨져있습니다. 고작 용 이빨 가지고 무기를 만든답시고 이런 노가다를 시키다니... 자비가 없군.
그런데... 아니, 이게 무슨? 성은 광석이랑 장병기 원형까지 필요하다고? 아니, 투아왕 이빨 뽑아서 철쇄아 만든 것처럼 그냥 이빨 갈아다가 만들면 어디가 덧나나;;
결국 하는 수 없이 광질까지 했습니다. 저런 광석 보이면 털어먹어야겠네요. 이건 무슨 층암거연에서만 나는 광석인 노석처럼, 드래곤 스파인에만 있는 광석입니다.
그리고 스펙이 딸려서 여러번 실패했던 구간을 오늘 다시 부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환경이 너무 자비가 없는 건 둘째치고, 제대로 된 캐릭터 육성을 했으니 그나마 좀 쉽겠죠?
불을 지르고 번개를 쏘는 건 똑같지만, 메인 딜러 2인방이 70레벨까지 올랐으니, 레벨만으로도 이미 압승이죠. 90레벨은 거의 종결급이라고 하니, 80에서 적절히 멈춰야될듯...
Aㅏ... 이것이 바로 70레벨 캐릭터의 힘이다. 물론 여기서 한 단계 더 돌파를 시키면 준종결급까지 육성이 된 상태인데, 재화가 부족해서 아직까지는 70렙이 최대네요.
그리고 항상 실패했던 이 마지막 4페이즈. 심연 메이지 3마리의 무한 빙결 때문에 실패하고, 또 시간이 다 되어서 실패하고, 또 얼어죽어서 실패하곤 했ㅈ.
하지만 어찌어찌 성공. 강제로 컷신으로 전환시키는 바람에 캐릭터가 말 그대로 물 속에서 얼어붙었네요. 어차피 캐릭터 하나당 1코인이면, 아직 코인이 3개 더 있습니다.
이제 베리어가 사라져서 적절히 얼음을 녹일 수 있게 됐습니다. 붉은 돌멩이 4개를 주워와서 한대씩 때려야 하는 귀찮고 번거로운 노가다 작업이 기다리고 있죠.
Aㅏ... 젠장, 그런데 빨간 돌이 어디 있다고? 이 밑에 있는 돌은 공양할 때 쓰는 다른 돌이었습니다;; 다른 곳에다가 쓰면 다시 스폰이 되는데, 파편에다가 쓰면 리스폰이 안되네요.
하는 수 없이 지금 당장 보이는 선령만 따라가줍시다. 열에 아홉은 보물상자를 달달하게 챙겨주죠. 역시 열원 때문에 드래곤 스파인에서는 선령이 매우 소중합니다.
Aㅏ... 결국 다시 돌아왔습니다. 뭐가 안 보일 때는 역시 높은 곳에 올라가서 주위를 한번 둘러봐야겠네요. 저기 저 먼 곳에 붉은색 돌이 숨어 있는 게 적절히 포착됐습니다.
이런 젠장, 이거 하나 녹이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릅니다. 모험 레벨 낮을 때부터 받을 수 있는 퀘스트인데, 이건 진짜 김박사의 지구방위본부급이네요;;
그리고 나서는 다음이 바로 이곳이죠. 평소같았으면 다인모드로 다른 유저를 호출해서 밀었겠지만, 지금은 육성이 어느정도 된 상태라서 그 무엇도 두렵지 않습니다.
Aㅏ... 기믹은 쉬운데, 갑자기 블리자드가 휘몰아치면서 보스가 등판하려고 하네요. 이런 젠장, 보물상자에 눈이 멀어 있을때 기습을 하는군;;
아니, 이런 젠장! 유적 가디언 2마리는 너무 자비가 없군... 돌파 비경에서 잡았던 방패돌격병 + 유적 가디언의 조합은 애교 수준이었습니다. 여기는 그냥 2마리가 등판하네요;;
Aㅏ... 이건 계획에 없던 건데. 결국은 GG를 치고 후퇴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대로 진지하게 도핑까지 바르고 도전하면 깰 수는 있으니, 전략적 후퇴라고 해줍시다.
그래도 쉴드 캐릭터인 레일라가 없었더라면 아예 답도 없이 토끼백작으로 유인시켜서 한명씩 잡거나, 아니면 아예 진짜 고수 불러서 도움을 받거나 하는 방법밖에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쉴드가 있으니 도핑 빡세게 하면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전투로 난이도가 하락했죠. 조만간 진짜 5성짜리 성유물을 제대로 발라주는 작업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