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블루 아카이브 미디어 매체 부재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
최근 블루 아카이브는 '황륜대제'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해당 이벤트는 일섭에서도 꽤나 호평받았던 이벤트였고 국내에서도 운영진들이 해당 이벤트에 대해 열심히 홍보한 덕에 유저들의 기대감은 높아진 상황에서 해당 이벤트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1.문제의 시작
그런데 황륜대제가 시작한 지 이틀 후 유저들은 기대에서 실망과 분노로 바뀌게 됩니다.
바로 미디어 매체의 부재때문인데요. 블루 아카이브 한섭의 경우 다른 서버와는 다르게 미디어 매체의 부재가 컸고 이미 작년 상반기때 미디어 매체의 부재를 버튜버 채널로 하려고 하다가 유저들의 엄청난 비판를 받고 철회하게 되었습니다.
한섭 유저들은 그동안 유저들이 일섭에 올라온 미디어 매체(아로나,월요일 시간 되세요? 시리즈)의 번역본을 보다가 해당 미디어 매체 번역마저 올해 3월 요스타에 의해 번역 영상들이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유저들의 미디어 매체 부재애 대한 실망과 분노가 쌓이고 쌓이다가 결국 이번 일을 계기로 폭발하게 됩니다.
2.인게임 외에서 발생한 문제
사실 황륜대제는 일섭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허나 일섭에선 인게임 내에서 발생한 문제였기에 과정들을 설명할 수 있었죠. 그러나 이번 일의 경우 인게임 외에서 발생한 문제라서 일섭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거기다 블루 아카이브 미디어 매체의 저작권를 2020년 11월,요스타한테 팔아서 한섭 운영중인 넥슨은 요스타한테 해당 미디어 매체를 다시 구매해야하는 상황인거죠.
3.넥슨의 사과문,그리고 대처
이에 대해 넥슨은 4월 27일 저녁 7시 30분쯤에 사과문를 올리고 긴급하게 사과 보상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황륜대재 영상 하나가 올라오게 되었는데요. 허나,이번 일의 경우 인게임 외에서 발생한 문제라서 인게임 사과 보상에 대해 찜찜하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이런 식의 일이 발생할 때마다 사과 보상+사과문으로 상황을 무마하려는 비판 또한 생기게 되었습니다.
4.커뮤니티 유저들의 여론
이 글을 작성한 현재로선 커뮤니티 유저들은 소강 상태이긴 하지만 이번 사태와 비슷한 사태가 일어난다면 개발진과 운영진을 비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뮤
니티 유저들 사이에서 생겨났습니다.
거기다 평소 같았으면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아로나 청계천 밈이 나올 정도 화목했던 공지도 이번 총력전 공지가 다르다는 걸 알게 된 유저들이 총력전 공지에 대해 비판하기까지 했습니다.
5.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으로 이번 일에 대해 '쌓일 게 터졌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미디어 매체 역할에 대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유저로서 이번 일은 블루 아카이브 개발진과 운영진이 간과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디어 매체의 부재로 인해 피로감에 쌓여있던 유저들의 심정도 이해합니다.
다만,이러한 일이 터질 때마다 사건이랑 관련없는 무작정 분탕치는 유저들에 대해선 그냥 이번 사건의 문제점을 흐리게 하는 것 같아 좀 그랬습니다.
이번 일의 경우 일섭처럼 단기간 내에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유저들 또한 이번 미디어 매체의 부재를 통해 개발진과 운영진들한테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생할 경우 비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생길 만큼 개발진과 운영진들이 이 일에 대해 어떻게 해결할 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담
최근,일섭에서 서버가 터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서버가 터진만큼 보상을 좋게 주는 상황이라서 유저들 사이에선 한섭도 터졌으면 하는 농담이 있었는데 인게임 외 사건으로 터지게 되었으니 '말이 씨가 된다'라는 속담이 떠올린 이번 일입니다.
어찌보면 인게임 외 사건으로 터진 일이라서 쓸쓸한 농담이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