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쳐 원조 日 평정한 '블루 아카이브'...추정 일매출 50억 넘을 듯

/ 사진=넥슨게임즈 제공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쳐 RPG '블루 아카이브'의 일매출이 50억원을 넘은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최근 2주년 업데이트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함에 따라 매출이 크게 상승했을거란 분석이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가 일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22일 블루 아카이브 2주년 기념 생방송을 진행하고, 지난 24일 일본 블루 아카이브 최고 레벨 상향, 애장품 추가, 한정 캐릭터 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에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순위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일본은 한국과 달리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보다 iOS 기반 아이폰을 쓰는 인구가 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는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위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이에 국내 증권가에선 블루 아카이브의 업데이트 직후 일매출을 20억원~3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게임업계선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순위 1위가 되려면 보통 일매출 50억원을 기록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넥슨게임즈는 일본 서비스 2주년 기념 생방송에서 밝힌 풍성한 업데이트,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 및 이벤트, TV 애니메이션 제작 등의 전방위적인 활동들을 통해, 일본시장 흥행세를 이어가는 한편 블루 아카이브 지식재산권(IP)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미 넥슨게임즈는 블루 아카이브 IP를 기반으로 한 코믹스 '블루 아카이브 앤솔로지'를 출시했고, IP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제작, 판매했다. 또 OST와 공식 아트북도 발매해 모두 완판시켰다. 게임 외에도 IP를 기반으로 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김용하 넥슨게임즈 MX 스튜디오 총괄 PD는 "2023년도 블루아카이브가 IP로서 꾸준히 자리매김 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게임 서비스는 물론, 게임 외적인 미디어 전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성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