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82 - 아시파트라바나 여행기, 크바레나의 시현처럼

수메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이 사막의 특수구역이 워낙 악명이 높아서 그런 건지, 어째 등장하는 캐릭터들이나 각종 단체 이름, 그리고 고유명사가 자비 없는 수준입니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황을 파악하는데도 인명이나 지명 때문에 한참이 걸리죠. 테마 임무는 날 잡고 4-5시간인데, 아마 이건 대충 해놓고 나중에 이어하기를 해야 할듯...

Aㅏ... 젠장, 이건 또 뭐야? 마찬가지로 특수구역이라서 그런지, 낯설고 생소한 기믹이 맵 곳곳에 즐비하고 있습니다. 당장 퀘스트 막힌 게 아닌 이상, 유기하도록 합시다.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군. 그래도 상호작용이 가능한 몇 없는 오브젝트들 중 하나인 것만 기억하고 있어야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급한 임무가 있죠.

Aㅏ... 지하로 들어가는 길이 참 어지럽기도 하네요. 따로 맵상에 핀을 꽂아서 표시하지 않으면 잠시 다른 곳에 갔다가 길을 잃기 일쑤입니다.

이 양반, 먼저 구해주려고 하다가 다른 녀석 먼저 구해주고 뒤늦게 다시 왔더니, 길을 잃어서 또 한참이 걸렸습니다. 이 양반은 버섯이 아니라 가시군...

아니, 도대체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갑자기 싸우고 난리여? 어째 다른 지역의 월드 임무보다 훨씬 지루하고 더빙도 없고... 층암거연 시즌2가 따로 없군.

그래놓고 결국 플레이어한테 짬처리 시킬 거면서? 지금까지 게임을 하면서 진짜로 다른 NPC에게 도움을 받았던 적은 거의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습니다;;

도대체 뭔 죄를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상태로 돌아갈 순 없으니, 갑자기 순례길을 걸으면서 오염된 영혼을 정화시키자고 하는군요...

이런 젠장, 장막 뚫는 템이 여기에 있는 줄도 모르고 한참을 헤맸습니다. 이런 건 게임이 알아서 위치를 알려줘야지, 플레이어가 직접 찾게 만드네요;;

Aㅏ... 이게 얼마만에 보는 바깥 세상이지? 층암거연에 몇주동안 갇혀서 지내던 시절에도 비슷한 걸 느꼈죠. 하지만 여긴 삭막한 사막이라서 다른 의미로 Fail.

그래놓고 한다는 말이, 순례길을 걷게 하겠답시고 지상으로 다시 인도한 것밖에 없지 않나? 이쯤 했으면 날래날래 보내줘야지.

Aㅏ... 먼저 간다는 거야, 아니면 따로 모이자는 거야? 뭐가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전에 어떤 다른 녀석도 이런 식으로 보내버린 걸로 기억하는데...

아니, 같이 가자고 해서 기다리는 건가? 이따가 만나자고 하면 먼저 가서 기다리는 거고? 좌우간 나머지 한 녀석은 어디로 증발한지 모르겠군.

이 양반이 층암거연 지하에 아직 안 가봤구만. 거기에는 오염된 진흙 덩어리가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수메르산으로 추정되는 거대버섯도 있고...

Aㅏ... 이 양반들의 세계는 역시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그나마 상식이 통했던 몬드나 리월에서는 선인들 나와서 깽판 쳐도 그러려니 했는데, 여기서부터는 정령들이 나타나네요;;

아니, 아직도 안 끝났나? 설마 나더러 뭐를 또 모으라는 건 아니겠지? 이런 맵 곳곳에 흩어져 있는 드래곤볼 찾는 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이런 건 원래 마신 임무 끝나고 나서 하는 Q&A시간인데, 요즘 월드 임무도 이런 게 있나보네요. 그에 비하면 스크립트 양은 그다지 많지 않아서 그나마 자비롭습니다.

드디어 도착했다, 이 말이다. 하지만 정작 거의 대부분의 일은 주인공이 다 했지. 물론 본인도 도와주긴 했지만, 그 조작을 플레이어가 직접 한다는 점에서 변함이 없지.

이런 젠장, 그런 사탕발린 립서비스따윈 집어치우고, 당장 원석이나 내놓으시게. 도대체 언제 저 양반의 따까리가 되어버린 거지? 계악의 도시 리월도 노예 계약은 없었는데;;

아니, 우리가 그동안 노가다 한 거는 다 치우고, 그 공로를 중간에서 가로채겠다고?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기 때문에, 화관인지 뭔지를 적절히 주겠다고 하네요.

컷신까지 따로 나올 정도면 뭐 대단한 건줄 알았는데, 그냥 디지몬이나 포켓몬 진화하는 것처럼 외형 아주 살짝 바뀌고 그만이었습니다. 성능도 업그레이드가 됐나?

역시 성능이 업그레이드가 되었군. 4성인 건 그대로지만, 외형이 조금 바뀌었고... 기존에 못하던 다른 상호작용을 더 할 수 있다는 언급이 따로 있네요.

Aㅏ... 결국 또 드래곤볼 찾기야? 이런 젠장, 슬슬 탈주할 각을 보도록 해야겠네요. 여기 계속 묶여 있다가는 또 줄창나게 구르면서 단물 다 빨리고 호구짓을 당할 게 분명합니다.

혹시나가 역시나, 또 우리더러 가서 발로 뛰라는 말이군. 언제까지 부려먹는지 한번 봐야겠습니다. 이나즈마 시절에 액막이인지 뭔지 하던 시절은 양반이었군요.

Aㅏ... 또 Q&A시간이야? 진짜 답도 없군. 컷신에서 그렇게나 떠들어놓고도 아직도 할 말이 여전히 남았다는 거야? 도대체가 스크립트 분량을 한번 뜯어보고 싶을 지경이네요;;

좌우간 또 드래곤볼을 찾으라고 하니, 맵상에 흩어진 장소 곳곳에 방문을 해줍시다. 그래도 층암거연처럼 나름 비중이 있는 지역의 선행 월드 임무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Aㅏ... 그런데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네요. 하는 수 없이 정령을 또 불러서 잡아오게 시켜야겠습니다. 외형 뿐만 아니라 기능이 강화가 되었으니, 그정도는 식은 죽 먹기겠죠?

아니, 이게 무슨? 그런데 아직도 더 남았어? 왜 또 5개인 거야;; 북도, 악보도, 아까부터 전부 5개더만... 설마 정령도 5마리가 있는 건 아니겠지?

이런 젠장, 또 한참 동안 떠들어대겠군. 모르겠고, 빨리 나머지 드래곤볼 4개가 있는 장소나 적절히 불라고 해줍시다. 지난번 악보 사건 때문에 영 내키지는 않지만서도...

그래? 겁나조쿤. 이제 진짜 사막 필드 돌아다니면서 파밍하는 건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사실 모아야 하는 템의 종류만 계속 바뀌고 있을 뿐, 그걸 모으는 건 계속 똑같은 레파토리죠;;

Aㅏ... 뭐라고? 켄리아?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멸망해서 없어진 나라에 갔다오라니... 아무래도 뭐가 단단히 잘못됐군. 원석 60개가 아니라 600개를 줘야지?

하필이면 드래곤볼이 죄다 지하에 있어서 그런지, 지상에서 도달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면, 저런 퀘스트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기믹만 주구장창 풀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래도 나머지 장소는 원석을 적게 주는 만큼 난이도가 쉬우리라 에상해봅시다. 그나마 가는 길을 아주 우연히 찾아낸 곳이죠. 참 길고도 험난한 여정이군요.

이렇게 쉽게 끝날 리가 없는데? 왠지 또 불안하네요. 사실 쉬우면 좋긴 하겠다만, 지금껏 노가다를 했던 게 하나같이 빡셌던 걸 감안하면...

Aㅏ... 아이템화가 되어서 인벤에 봉인을 당했군? 이제 저걸 몇개나 더 모아서 5개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엄청난 곶통이 갑자기 엄습하는군요.

이런 젠장, 이제는 이런 것도 뚫을 수 있는 힘이 생겼군. 이렇게 막힌 곳이 나타나면 일단 또 뭔 말도 안 되는 걸 시키게 될지 쫄리기도 하지만, 다행히 기술 한방에 뚫리네요.

아니, 맵상에 나타나지도 않는 히든 워프 포인트라니? 겁나 조쿤. 사막 쪽에 워프 포인트만 몇십개가 있었는데, 그런 것들은 죄다 이런 지하에 파묻혀있는 모양이네요.

그래서, 여기 너머로 넘어가면 켄리아가 있다고? 여정 끝에서나 겨우 찾을 줄 알았는데, 수메르에서 벌써 찾을 줄은 몰랐지. 아무래도 스포를 당한 모양입니다.

아니, 그런데... 뭐라고? 이런 젠장, 말로만 떠드니 답이 없군. 대사 중에서 파란색이 나오면 나름 중요한 대사인데, 그게 2줄이나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Ah, Shite! 이거 무슨 페이데이2 백악관 지하에 있는 퍼즐이냐고;; 진짜 도전하기 싫게도 만들어놨네. 여기는 원석 60개나 주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유기해야지...

나가는 길에 보니깐 또 월드 임무가 있네요;; 진짜 수메르의 월드 임무는 사막에서 드래곤볼 모으기처럼 빡셉니다. 이것도 결국 나중에 와서 다 해야 하는 거잖아;;

여긴 도대체 어떻게 들어가라는 거야? 역시나 또 길을 몰라서 유기했습니다;; 갈수록 난이도가 빡세지고 자비가 없으니, 유저가 유기하고 떠나는 게 인지상정이지.

그런데... 아니, 업적이 한트럭 클리어가 됐네요. 그거 몇 시간 플레이했다고 이 정도라니? 마신 임무에서도 이렇게까지는 업적이 안 뚫렸는데...

그리고 어느 순간 이 이벤트의 선행 임무가 뚫린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마 저 왕관을 얻고 나서부터였을텐데...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임무를 강제로 잡을 이유도 없죠.

Aㅏ... 그런데 이건 또 뭐야? 진짜 사막 몇 시간 돌아다녔다고 여기에 퀘스트가 한트럭 등판했네요;; 뭐가 뭔지 몰라서 함부로 건드리면 또 꼬일까봐 벌써부터 쫄립니다...

이렇게 된 이상, 테마 임무든 월드 임무든 싹 유기하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괜히 이상한 뻘짓 하다가 고생할바에는, 차라리 마신 임무나 전설 임무 위주로만 미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습니다. 수메르도 빨리 떠나야지, 계속 있으면 답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