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57 - 폰타인 일일 의뢰, 주민 의뢰, 현상 토벌

몬드에서부터 시작된 여정이 드디어 폰타인까지 도달했네요. 5주간의 아주 긴 여정이었습니다. 이제 어느 나라에 정착할지 묻는다면, 아직은 몬드쪽에 업적이 남았기 때문에 일일 의뢰는 몬드쪽으로 고정하되, 현상 토벌이나 주민 의뢰는 폰타인쪽을 받아서 빨리 평판 레벨을 올리는 걸 목표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정 나비 포획 장치를 위해서라도...

폰타인쪽 일일 의뢰가 드디어 잡힌 모습입니다. 그간 몬드나 리월쪽에서 노가리를 까다가 다시 폰타인쪽으로 적절히 넘어가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야겠네요.

Aㅏ... 그런데 이건 또 뭐야? 여기서도 위험한 등반 퀘스트가 등장하네요. 나머지 필드에서 하는 임무는 사실상 중요하지 않고, 진짜 중요한 건 NPC가 주는 임무입니다.

이건 몬드였다면 심연 메이지 양반들이 등장했을지도 모르는 임무인데, 증원군도 없이 그냥 잡몹 2마리만 잡으면 클리어가 되어서 자비로운 임무가 됐죠.

물론 이렇듯 지역 특색에 맞는 필드 임무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물론 난이도는 매우 쉬운 축에 속하죠. 60초 내에 파괴하라고 했는데, 제한 시간이 10초였어도 깰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NPC가 주는 의뢰가 남았는데... 페이몬이 입을 터는 게 하루이틀이 아니듯, 이번에도 입을 터네요. 지난 월드 임무의 후일담 비스무리한 것을 들먹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그것보다도 이 일일 의뢰가 더 중요합니다. 업적이 되도록이면 없는 임무였으면 좋겠는데, 어차피 하루만 하고 다시 다른 지역으로 토낄 것이기 때문이죠.

이 양반은 무언가를 잃어버렸답시고 수풀에서 노가리를 까고 있으시던데, 가까이 다가가서 말을 걸면 적절히 도와주는 걸로 진행이 알아서 됩니다.

그런데 그 경관이라는 양반이 잉간이 아니고 멜뤼진이었네요. 이건 예상도 못했습니다. 역시 이 폰타인은 어질어질한 곳이었군;; 거기다 당사자도 기억이 안 난다고 해서 Fail.

Aㅏ... 결국 사건을 재연하겠답시고 그때 당시의 상황을 되짚으며 서류를 찾으러 가는 지경이 되었네요. 마치 처음부터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처럼 이동하고 있습니다.

여기 있었구만... 일이 이렇게 쉽게 처리되는 건 전적으로 주인공 버프 때문입니다. 테마 임무였으면 3의 법칙 때문에 여기서 3번은 더 꼬일 게 분명하죠.

Aㅏ... 3의 법칙 어설프게 따라한답시고 3개월이라고 입을 터는군. 그럼 3명을 만났다고 했어야지, 방금 그 찻집 사장님은 착한 사람이 아닌 건가?

좌우간 그냥 대화 몇번 하고 나서 클리어가 되는 쉬운 임무였습니다. 나머지 양반들은 말을 걸면 1회성으로 아이템 하나 주고 마는 대사가 거의 대부분이죠.

일일 의뢰가 끝났으면 주민 의뢰를 돌아주는 게 인지상정. 이미 이쪽 지역 관련된 특산물은 다 모아놓았으니, 이 양반들이 이상한 요구를 하더라도 다 들어줄 수가 있습니다.

Aㅏ... 이 내 피 같은 무지개 장미가! 지역 특산물 털어가는 놈들이 제일 악질이구만. 몬드쪽에는 이런 이상한 양반들이 잘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런 젠장, 이제는 내 피 같은 우유마저도 털어가는군. 어찌어찌 9999개의 한계를 뚫고 1만개를 보유하고 있네요. 아마 일일 의뢰 보상으로 받은 거라서 한계치가 뚫린듯?

짐승고기는 요리를 할 일이 거의 없으니 남아돌고 있긴 하다만, 여전히 피 같은 재화를 내어준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죠. 이걸로 템만 요구하는 NPC를 3명 만났습니다.

남은 건 현상 토벌이죠. 몬드와 리월은 이상하게도 단서 3개를 추적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그런 건 이나즈마때부터 사라졌기 때문에 현상 토벌이 매우 수월해졌습니다.

워프 포인트 타자마자 바로 구역에 진입하고, 그 구역마저도 탁 트인 것이 범위도 좁아서 몹을 바로 찾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역시 별 3개짜리는 쉽네요.

여기 있었구만... 원소 시야를 쓰지 않아도 바로 현상 토벌 몹이라고 표시를 해주니, 10초만에 토벌을 하고 마을로 돌아가서 직접 보상을 수령하지 않을 수가 없죠.

다음은 4성입니다. 이것도 다른 임무처럼 직접 현장에서 보상 수령이 가능하면 좋을 텐데,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수령을 하고 새 임무를 받아야 한다는 게 귀찮고 번거롭네요.

3성이나 4성이나 사실상 다를 건 없고, 어떤 타입의 몹들이 등장하는지가 관건이네요. 유적 가디언이나 그런 양반들은 역시 5성에서 등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만 보면 등장하는 몹들만 달라지고 나머지는 목표 특징이나 목표 약점이 달라지는 식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 같네요. 다행히 바람 속성은 상성이 좋습니다.

마지막 5성짜리 임무랍시고 범위가 조금 넓네요. 그래봤자 탁 트인 곳이라 현장에 가자마자 몹 한마리가 대기를 하고 있을 텐데, 조금도 쫄리지 않습니다.

Aㅏ... 저 양반은 좀 조심해야겠군. 지난번에 비경에서 잘못 만났다가 Fail을 당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죠. 신기하게도 생긴 건 번개 속성인데, 쉴드를 풀 속성 쉴드를 씁니다.

이 양반에게는 불이 약일 텐데, 안타깝게도 바람으로 잡고 있네요. 다른 몹들은 원턴킬이지만, 이번만큼은 2턴킬이 걸렸습니다. 방랑자 무기도 5재련으로 올리든지 해야지...

마지막으로 잡았던 몹은 이름도 외우기 어려운 양반이었군요. 한번 잡은 몹은 저렇게 표시가 되는데, 토벌하기 전에는 초상화마저도 공개가 안 되어 있습니다.

3의 법칙 답게 각 지역별로 3개의 임무가 있는데, 이번 폰타인에서도 모든 주간 의뢰를 달성했습니다. 이쯤 되면 슬슬 또 몬드쪽으로 복귀를 해볼까 싶습니다.

1주일에 한번씩 초기화가 되는 상점이나 주간 보스, 그리고 매개 변수 변환기도 꾸준히 사용해줍시다. 이번에는 창고에 남아도는 식자재를 털어주도록 합시다.

역시 법구 캐릭터가 최고지. 평타만 날려도 원소 공격이 나가기 때문에, 그냥 100%가 될 때까지 일반 공격만 갈기면 됩니다. 안 그러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이죠.

Aㅏ... 그런데 보상이랍시고 무슨 2성짜리 구린 가르침만 잔뜩 주는구만.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원석이란 말이다. 원석도 안 주는 거, 도대체 뭘 150개 넣어야 하는 걸까요?

주간 보스 토벌도 내킨 김에 같이 시작해줍시다. 이번에는 다이루크 형님과 1:1로 맞짱을 떠야겠습니다. 본인 키보다도 훨씬 더 크고 아름다운 대검과 상호작용부터 하고...

안타깝게도 얼음 속성과 바람 속성에 면역이 있기 때문에, 이 양반을 잡을 땐 다른 속성 5성짜리 딜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데리고 온 파티인데, 성능이 영 좋지 못하네요;;

아니, 성유물까지 제대로 맞춰놨는데 딜이 왜 이래? 아무래도 특성 레벨을 조금 더 올리고 치명타 확률을 80퍼까지 찍든지 해야겠습니다. 데미지가 자비가 없네요.

막 원소 반응을 일으키려고 행추의 궁극기를 켜고 다이루크의 궁극기를 준비시켜놨는데, 갑자기 무적 패턴을 써서 Fail. 저건 원래 반피가 까졌을 때 나오는 패턴인데;;

알고 보니 시간을 너무 뻐겨서 그런지, 저 패턴이 먼저 나온 거였습니다. 평소라면 저 패턴이 나오기 전에 반피가 까져서 2페이즈로 넘어가는데 말이죠;;

아무튼 원소 반응만 제대로 들어가면 딜이 잘 뽑히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딜이 장난감이라서 사실상 실전에서는 써먹기에 운빨을 좀 많이 요구로 하는 파티입니다.

그래도 적절히 1:1 맞짱은 성공했네요. 비록 몬드쪽 초창기 보스지만, 불 속성 딜러를 이 정도 키워놨으니 가능한 토벌이었습니다. 다음은 드발린 양반을 잡아야겠군요.

Aㅏ... 그런데 그 고생을 해서 먹는 보상 치고는 좀 창렬스럽습니다. 5성짜리 보석이나 아니면 무기 원형이라도 하나 줬으면 기분이 좀 좋았을텐데;;

그리고 마신 임무 프롤로그에서 실제로 다이루크 형님과 진간장이 벤티와 함께 편을 먹고 드발린을 토벌하러 왔을 때처럼, 그때 당시의 상황을 다시 재현해줍시다.

장신 캐릭터라서 벽타기는 쉬울 줄 알았는데, 방랑자 쓰다가 이 조합을 쓰려니깐 너무 자비가 없네요;; 원턴킬은 애초에 포기를 했습니다...

올라가고 나서 행추 스킬 써서 물을 바르고, 카즈하로 확산 시키면서 버프를 주고, 다이루크로 증발을 시키는 식으로 딜을 해야 하는 구조인데, 딜로스가 너무 심하네요.

결국 어찌어찌 3페이즈까지 가서 겨우 마무리. 막타는 역시 궁극기로 깔쌈하게 토벌해주도록 합시다. 실피만 남아서 평타 한대면 골로 가시는 수준이었긴 하지만...

겁나 좋쿤. 궁극기를 쓰고 나서는 평타마저도 불 속성 공격이 되니, 지속적으로 물 부착이 가능한 상황에서는 다이루크 형님이 날아오를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수메르 출신 영웅들의 특성 강화 재료를 캐기 위해 또 정기의 신을 잡으러 왔습니다. 초창기에는 아주 쫄렸던 보스지만, 지금은 동네 북으로 전락하고 말았죠.

역시 재미있는 건 1페이즈보다도 2페이즈입니다. 물론 딜타임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까지 좀 시간이 걸린다는 게 단점이지만, 이것만 견뎌내면 폭딜 타임이 열립니다.

회복하기 전에 발라버리면 그만이지. 카즈하 무기 업그레이드에 방랑자 무기까지 3재련을 발라놓으니, 확실히 도핑 없이 원턴킬을 그냥 하고도 남는 수준이네요.

일월의 정수는 당장 90레벨 돌파가 가능하도록 바로 연무 비경에 달려가줍시다. 지난번 카즈하의 강철 벌침 때처럼, 하루만에 달성하는 것도 어쩌면 가능하겠네요.

그동안 모아놓은 재화가 있으며, 80레벨에서 90레벨 가는 건 운 좋으면 하루만에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대략 레진 200개만 투자하면 가능한 수준이죠.

겁나 좋쿤. 5성부터 차례대로 1234라니, 기분이 좋습니다. 여기서 5성짜리 재화가 뜰 확률은 거의 5성짜리 보석 내지는 무기 원형이 뜰 확률인 것 같은데...

반면 파루잔이 쓰는 페보니우스 활은 조금 더 기다려야지 재화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건 구라구라 꽃이랑 유적 가디언, 유적 헌터와 우인단 채무 처리인을 더 잡아야 할듯;;

폰타인에서 시작해서 폰타인에서 끝난 날이네요. 조만간 다음 버전 업데이트가 뜨면 또 각종 테마 임무, 월드 임무, 마신 임무, 그리고 전설 임무로 한참 바쁠 수도... 그러니 이 여유를 조금 더 즐기고자, 캐릭터 스펙업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