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미호요 호구의 원신 + 젠레스 일기

게임을 정말 정말 좋아하는 나...

게임만큼만 뭔갈 꾸준히 했어도... ^^ 인생 더 갓생으로 살텐데

암튼 그런 나는 게임 출석하기도 바쁘다는 몇몇 유저들을 이해 못했었는데,

그랬던 나도 요즘 이런 저런 일들에 치이다보니 처음으로? 공월류의 출석 보상을 놓치게 되었다.

3일이나 놓치다니 놀라워라 ~

젠레스 근황 :

캐디에서 홍조가 빠진게 너무 아쉽고, 현재 캐릭터풀에 만족하고 있어서 카이사르는 넘기려고 했었다.

그러다가 라이터 오기까지 좀 멀었음 + 애정캐인 파이퍼를 풀돌3재에서 풀돌풀재로 만들기 위해

어느날 무뽑에 들어가게 되었다.

무사히 파이퍼 무기가 두번 더 나왔고, 카이사르 전무가 나왔다. 사실 이미 원신에서 육성에 데였던 터라 ㅎㅎ

전무가 나와도 그 캐릭터 안 뽑으면 되는 건데.. 이런 저런 평가들을 보고 범용성 좋은 서포터인 것 같아서 반천만 해보기로 했다.

열심히 육성 중

써보니 편하긴 하더라. 엘렌이 온필드 시간이 긴 메인 딜러고, 리카온도 콜레다와는 달리 필드 시간 있는 편인데 카이사르가 워낙 딸깍캐다 보니까 밸런스가 괜찮아졌다. 소우카쿠가 너무 귀여워서 아깝긴 하지만 ㅠㅜ

포스팅을 쓰는 지금 돌이켜보니 젠레스가 지금 좀 할게 없어서 ㅋㅋㅋ 너무 심심해서 뽑기를 돌리게 된 것 같다. 이벤트가 있긴 하지만 진짜 하루 접속 시간이 5분?도 안 되는 젠레스... 애꿎은 화면만 들락날락거리면서 멍때리게 되더라. 여기서 더 컨텐츠를 반복 소비하다가는 젠레스에 일찍 질릴 것 같아서 일부러 접속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그렇게 서브게임을 뭐 할까 하다가 다시는 안 할거라 생각했던 원신을 접속하게 되었다.

주저리 엄청 많음

원신 불호 의견 다수 있음

나타 지역 4막까지 다 ~ 밀고 쓰는 후기.

일단 나는 원신 정말 정말 좋아했다. (나보다 더 애정 깊은 고인물 유저들 있겠지만)

원신 캐릭터들이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세계관도 좋아서 부계로 폰타인까지 한번 더 밀 정도였다.

좋아하는 캐릭터도 워낙 많아서 찍먹하고 싶다보니 리세계를 거의 한 4개?정도 구입하면서 플레이했다.

언젠가 우연히 배민에서 피자알볼로의 원신 콜라보 메뉴를 보게 되었을 때에도 보자마자 ‘으악!‘하며 뒷...

blog.koreamobilegame.com

이 블로그도 원신 일기 쓰려고 시작했을 정도였으니... ㅎㅎ

뭐 암튼 무지 좋아했고, 갓겜이라고 생각했던 원신에 정이 떨어졌다고 해야하나... 뭐 그런 이유.

1) 육성 빡셈 & 복각 불확실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나는 원신이 친절한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 이런 저런 개편이 되기 이전은 더 그렇고. 초보 유저일 때 진짜 잡기 힘든 보스들도 있었고 (근데 내 캐릭터 렙업하려면 그 재료가 무조건 필요함;) 뉴비절단기 퀘스트도 있고, 오픈월드는 처음이었는데.... 길치라서 그런지ㅠㅜ 빡센 맵들도 좀 있었다.

거기다가 필요한 재료도 요일별로 나뉘어져 있고, 어떤 재료들은 일일이 채집해야하는 등 ...

그 와중에 좀 유달리 파밍이 빡센 재료들도 있다보니 이게 게임인지 노가다인지 구분이 안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3D 멀미로 진짜 너무 힘들어서 포기한 샤를로트 육성 재료... 진짜 무슨 해녀된 줄...

거기다가 이 캐릭터를 너무 뽑고 싶은데 이런 저런 이슈로 아쉽게 보내면, 언제 복각할지를 모른다.

첫 복각의 경우 대략 몇 달을 잡는데 말이 6개월~길면 1년이지 뭐 내년 생일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기약 없는 복각을 기다리며 매일 매일 해야한다는게 뭔가 희망고문 같고 그랬다.

또 원신은 5성 캐릭터와 딸려 오는 4성 캐릭터를 늦게 공개하는 편이고, 이 4성 캐릭터도 누가 언제 올지 모른다.

(알나행시 쓰고 싶어서 알하이탐을 뽑은 지금도 시노부가 없음..ㅎ)

4성 캐릭터도 한번에 3개가 같이 와서 특정 4성 캐릭을 저격하는 것도 쉽지 않다. 무뽑의 악랄함은 굳이 말하지 않겠음.

아무튼 그렇게 힘들게 뽑은 캐릭터를 레벨업해야 되고, 무기 레벨업 해야되고, 특성 레벨업해야되고, 성유물 맞춰줘야되고;;;;

내 메인 파티는 타미나종이었는데,

미코의 이 재료 (드랍 확률 조정 이전)

타이나리와 나히다가 요구해서 두배로 파밍해야되는 이 재료

가 진짜 너무너무 싫었다. 캐릭터 레벨업에도, 특성에도 요구하다보니까 진짜 좀 많이 필요하더라.

그래서 이후 관심을 가진 '타미나백' 파티에서 백출마저 저 가루를 요구한다길래 백출 복각당시 바로 포기했었다.ㅎ 진짜 너무 지겨워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들이 많다보니까 자초한 점도 있긴 하다...ㅎ...

그렇게 그냥 한 캐릭터 육성하다보면 너무 진이 빠져서 나한테는 그 캐릭터의 애정이 조금 떨어질 정도였다.

거기다가 성유물 파밍까지하면 진짜 무한 지옥.... 주옵션도 진짜 안 나오더라.

2) 지지부진한 스토리텔링

나는 일단 폰타인까지는 괜찮았다. 말많은 엔딩에서는 나도 이건 좀...하긴 했지만. 유치하다는 평가도 많은 원신에서 점차 느껴지는 어두운 느낌도 너무 좋았다. 딱 그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마법학교~~ 트롤 콧물 !! 이상한 맛 젤리!! 우히히!!! 하다가 볼드모트가 돌아온 이후 급속도로 공포영화가 된 것처럼.... (워너 브라더스 로고뜰 때 개무서웠지ㅎ)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었다.

심연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거듭되면서, 폰타인에서 새롭게 등장한 츄츄 순찰자도 낭만있다고 생각했다.

관련 퀘스트인 '억만장자 게임'도 그렇고.

약 150만 조회를 기록하는 우인단 PV도 정말 임팩트 있었다.

그리고 그런 다크하고 + 티바트 외의 세계관 확장에 있어서 '아를레키노'가 정점이었던 것 같다.

당시 기다림에 지친 유저들이 아를레키노의 일러가 등장하자마자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아를레키노의 설정에 대해서 이런 저런 허술함은 있지만, 성우분의 열연과 더불어서 대기 모션, 무기 등의 추구미가 참신하고, 뚜렷했고, 좋았다.

한국 원신 계정에서도 아를레키노 관련 영상은 조회수가 높은 편이고, 이후 공개된 영상들은 원신의 체급을 생각하면 정말 많이 줄었다.

나도 비슷한 시기에 접었던 유저 중 한명이라 사람은 다 비슷하게 느끼는구나 싶었다.

문제점이, 아를레키노를 필두로 분위기를 잡고 나서 오랜만에 다시 만난 데인의 스토리는 굉장히 짧았고

이번엔 데인의 형이 갑자기 등장하더니 켄리아 버전의 을사오적이 새롭게 소개되는데 그냥 더 이상 궁금하지가 않더라.

연차가 있는 게임인데 극초반 캐릭터이자 최고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데인이 아직도 유저들을 설레게만하는 아이 캔디 역할로만 잠깐씩 나오는데 실망스럽더라.

그렇게 1)+2)의 이유로 접은 후, 그래도 이만한 게임이 없는데, 다시 해볼까...?해서 밀었던 시뮬랑카 이벤트에서 또다시ㅋㅋㅋ 실망했다.

그냥 맵만 새롭고, 도트 갬성이 들어가있을 뿐 원신 극초반의 이야기인 설산 이벤트 때 언급한 '티바트의 거짓된 하늘'에서 내용이 달라진게 없었다. 심지어 나는 원신 뉴비라서 원신의 세계관에 관심을 가진 이후 유튭 에디션으로 찾아본 터라라 더 실망스러웠다. 몇 년이 지났는데도 왜 같은 얘기만 계속 하지? 싶어서. 방랑자 매력있는 거 알지, 몬드 캐릭터 다 너무 귀엽지... 근데.. 이건 아니야 ㅠ

게임이 원래 그래!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내가 생각한 원신의 장점 중 하나가 매력적인 스토리여서 더 그랬다.

내가 좋아한 요이미야 전임 2막. 이때는 진짜... 인사이드 아웃인 줄 ^^ 미호요가 픽사인줄 ^^

기대감 높인 단편 애니메이션

단편 애니에서 느껴지는 짙은 여운, 아를레키노의 등장.... 이제 좀 성숙하고 다크한 분위기가 나려나?했는데 방송에서 살짝 공개된 나타는 전혀 기대하지 않은 분위기였다. 포켓몬을 필두로한 뭔가 느낌이 확 오지 않는 짬뽕된 컨셉이었고 심지어 나타의 용들도.... 귀엽지가 않았다.

진짜 궁금 : 침옥협곡은 동양미 넘치는 디자인 + 색감 기가막히게 뽑았는데 나타는 왜 그럼?

새롭게 나온 앤드 컨텐츠인 환상극도 해봤는데 겜잘알이 아니라서 정확하게 설명은 못하지만, 불쾌감이 컸다.

여러모로 더 이상 기대가 되지 않았고, 원신은 여기까지구나, 생각이 들어서 접었다.

사장님의 눈물 방송 이후, 타이나리 1돌을 위해 재접속하면서 편의성 개편이 많이 되긴 했구나, 느꼈고

더 기간이 지나고 젠레스에서 할게 없어져 어찌저찌 복귀하게 되었다.

붕스도 푹먹해보고, 젠레스를 열심히 하고 있는 내가 느낀 원신의 개선해야할 점

1) 붕스 보존, 화합 개척자처럼 여행자도 이번 불행자에선 뭔가 보여줘야 됨 (+컷씬 / 실전성있는 성능)

2) 젠레스의 방어전처럼, 원신도 다른 컨셉의 라이트한 비경을 내야 됨 (환상극은 디자인만 예쁘지 불쾌하다)

3) 나타 캐릭터들의 전반적인 아쉬운 디자인

3)에 대해 더 말하자면, 내 기준 말라니, 키니치를 제외하고 인상깊은 캐릭터가 없었다.

방구석 게임 유저의 '좋은 캐디'론 : 딱 보면 어떤 컨셉인지 느낌 와야 됨 / 딱 보면 예쁘거나, 개성있어야 됨

말라니는 보자마자 컨셉이 느껴졌다. 상어 컨셉이 엘렌조의 냄새가 나긴하지만 말라니는 서핑+긍정 햇살여캐.. 느낌 굿

태닝 피부와 자국도 색다르고 나타의 첫 캐릭터로서 잘 뽑혔다고 생각했다. 전투음성도 기대이상으로 뽑힌 느낌

그리고 키니치는 뭐, 딱 보면 잘생김. 복귀했을 때 키니치가 이미 배너에서 내려간 뒤라서 좀 후회했는데;;;

나중에 다른 유저들과 만났을 때 보니까 키니치가 도트 갬성의 스킬을 써서 정말 유니크하더라.

기존의 소년 캐릭터들과 비교를 해보니 신체 비율도 더 좋아지고 모델링에서 좀 더 입체감도 좋아졌다고 느꼈다.

외모 잘생김 + 목소리 잘생김 + 스킬 유니크.... 그래서 당연히 밀어주는 캐릭터구나 했는데 막상 스토리를 밀다보니 비중이 너무 적어서 놀라기도 했다.

이외에는 정말 솔직히 얘기하자면... 임팩트가 없었다.

오히려 수메르의 사막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더 개성있거나, 예쁘다.

무엇보다도 몇몇 캐릭터들은 기존의 캐릭터와 성격적으로 결이 비슷한데, 기존의 캐릭터보다 매력이 덜했다. 나타의 스토리가 좀.... 그래서인 것 같은데 자세한 내용은 더 아래에서...

접기 직전 푸리나가 비틱으로 1돌이 되었는데 한꺼번에 낚시를 비롯한 육성을 하다가 급 질려버려서 젠레스 오픈날 환승한 나...ㅎㅎ

복귀후 다시 푸리나 육성을 좀 하다가, 기존의 애정캐들도 육성을 마저 다 못한 것이 생각나서 차근차근 하기로 했다.

나는 진짜 자주 사용하는 캐릭터들만 레벨을 83으로 맞추고, 돌파못한 80레벨 캐릭터들도 좀 있는 편이었다. (90찍기 힘드렁...)

하지만!! 일단 기존의 잘 쓰던 캐릭터들은 돌파는 다 하기로!!! 바로 이나즈마가서 카즈하 보스 연달아 잡아주기

처음으로 왕관을 준 리니 스킬

내 첫 만렙 캐릭터인 리니.. ㅎㅎ 카즈하와 미코도 돌파를 해줬다. 개편 이후 코등이가 확실히 더 드랍되는 느낌이었다. 편-안..

여담이지만 타미나종은 진짜 딜량도 안정감도 타격감도 음성도 GOAT 파티 !

원래 원신의 라이트한 다인모드를 좋아했던 나였는데, 이벤트 다인모드가 있길래 바로 참여했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접속해서 다인모드로 하는데, 익숙한 음성들 한꺼번에 나오는데 참... ㅎㅎ 좋드라~~

바람을 타고....... 핫!! 번개는...영원히 빛나리!! 발포!!! 바위 원소긴하지만~~~ 드리프트!!!

내가~ 모두를 지켜줄게! 과거의 그림자여, 내 명을 받들라! 더 빠르게~~~~~ 분노의 바람!!!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 너무 재밌어서 한동안 계~속 돌았다.

확실히 느비예트, 아를레키노가 선호도가 높은 것 같았고 이외에는 라이덴/나비아/푸리나가 자주 보였다.

키니치와 말라니도 이따금씩 보였다.

나타를 다 밀고..

귀한 아이테르의 포니테일

일단 나타에서 여러모로 새로움을 꾀한 것이 느껴졌다. 특히 절정 구간에서는 MMORPG 게임을 해본 유저라면 정말 익숙할 전개였다. 그런 점들을 어느 정도 차용한 것이 느껴졌다. UI에서도 새롭게 도전한 것들이 많았다.

다만 제일 큰 문제점이, 나타 컨셉이 뚜렷하지 않다. 너무 짬뽕이다. 젠레스의 힙한 느낌을 쫓으려다가 만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래피티들도 뜬금없고 뭔가 스트릿 + 힙한 갬성을 차용하려고 해서 NPC들이 둠칫둠칫 거리는데..... 그냥 너무 어색하더라. 그 와중에 부족 문화.... 대를 이은 영웅들... 이건 블랙 팬서인가? 싶은데 건물들은 또 굉장히 향토적이다. 그런데 또 길가에는 귀엽지 않은 용들이 있고.... 아마존도 아니고 아프리카도 아니고 이건.... 뭐지? 싶었다.

그 와중에 오타쿠 저격을 위한 온천 서비스컷을 비롯해서 1~4막은 좀 많이 유치했다. 그래서 새롭지 않은데 새로운 지역 + 유치한 이야기로 캐릭터들의 성격이 상당히 평면적으로 묘사가 된다. 얘는 자낮소심캐! 얘는 햇살 긍정여캐! 얘는 과묵캐! 아직 마신 임무만 밀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랬다. 대사들도 다 그 한 컨셉에만 치중해서 한줄씩 나온다. 그마저도 한 캐릭터는 컨셉과 음성이 기존 캐릭터와 너무 비슷한데 스토리가 밋밋+유치하다보니 비중이 굉장히 높은데도 매력이 없었다.

나랑 강아지의 자는 모습을 보는 듯했던 ㅋㅋㅋ 페이몬과 여행자

그렇게 유치한 스토리 속에서 등장한 우인단의 서열 1위인 카피타노도 역시 기대 이하의 매력을 보여줬다. 카피타노는 왜 켄리아 출신인거임?ㅋㅋㅋㅋㅋㅋ 앞서 켄리아 을사오적에 이어서 또!! 또!!! 켄리아... 켄리아 운운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이젠 그냥 켄리아인이 너무 흔해졌다. 그리고 그냥 뭐만하면 켄리아인! 켄리아혈통! 이러면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니까 기대가 되지 않는다. 그냥 가져다 붙이고, 가져다 붙이고 그러는 것 같아서.

불의 신인 마비카와 카피타노의 싸움도 어째 퇴화한 듯한 연출이었다. 세계관 최강자들의 싸움같이 묘사되는데 엉... 전혀 안 그래보임...ㅎ 약간 마법 천자문 느낌쓰.... 아를레키노VS여행자 컷씬과, 아를레키노vs전임 아를레키노 컷씬이 더 나았다. 그래서 이런 평면적인 스토리, 평면적인 연출이었기 때문에 새로운걸 보여주려고 했는데도 전혀 새롭지가 않았다. 차라리 이럴거였으면.... 기존에 하던대로 전형적이더라도 클래식하게 만들 수 있지 않았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후반부 전쟁연출은 또 전형적인 MMORPG 연출이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이런 평면적인 스토리 때문에 납작해진 캐릭터들의 관계성이 굉장히 얕아졌다. 즉 캐릭터 가챠게임인데 셀링 포인트가 없어짐. 그나마 카피타노와 실로닌 정도가 텐션이 느껴졌다. 놀라운 점은 원신이 그렇다고 관계성 설정 자체를 못하는 편은 아니다.

수메르의 메인 스토리에서 동떨어져 등장한 세토스지만, 사이노와의 관계성, 입체적인 성격으로 충분히 존재감이 있었고 방랑자와의 케미도 이거 맛있다고 느꼈었다. 그런데 왜 최신 지역인 나타에서는 퇴보한거임?

결론 : 켄리아 인물 더 늘리지 말고, 기존 캐릭터들 관계성이나 더 자주 어필해라.

암튼 그렇게 오늘로서 복귀한지 6일째가 되었다. 5막에서는 더 근본적인 전쟁을 예고하던데, 좀 제대로 다크하게 나왔으면 좋겠다.

나의 계획 : 젠레스는 라이터 뽑기, 원신은 키니치, 한운 복각 기다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