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X 맘스터치 콜라보 이벤트 참여

블루 아카이브라는 게임을 즐기는 나는, 지난 번에는 여자친구의 우마무스메(정확하게는 그 중에서도 고루시 관련 굿즈를 위한) 콜라보 이벤트에 따라다녔기에 이번에는 이쪽 이벤트에 같이 가자고 했다. 아무래도 우리 둘 다 오타쿠 커플인지라 흔쾌히 승낙. (하지만 크루세이더 킹즈는 도저히 같이 못하겠다고...)

나는 이번 이벤트 때문에 맘스터치 매장 중에 '피자 앤 치킨'이 따로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고, 여하튼 집 근처에는 없어서(여자친구네 집 근처에도 없었다) 일단 목동으로 향했다.

여자친구는 2주 전부터 피자를 먹고 싶어했기에, 이번 콜라보 이벤트(+데이트)에서 고를 메뉴는 바로 피자였다.

도착하니 매장은 엄청나게 바빴다.

소문을 들어보니 맘스터치는 지금 콜라보 이벤트 3개를 동시에 진행중인데(!),

블루 아카이브 뿐만 아니라 걸그룹 르세라핌, 사랑의 하츄핑(이건 또 캐치 티니핑 시리즈라고 하며 여기서 하츄핑을 주인공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개봉했던 모양이다)까지... 진행되어서

우리같은 게임 오타쿠 말고도 걸그룹 오타쿠, 그리고 아이 손을 잡고 온 부모님들까지 아주 바글바글했다.

일단 두 가지 피자 메뉴 중 허니통옥수수피자는 품절이어서, 싸이피자N감튀 세트를 시켰다.

그 결과가 바로 위의 사진이다.

어마어마하지 않은가?

당연히 앉은 자리에서는 다 못 먹었다.

3분의 2쯤 먹고 나머지 3분의 1은 포장해서 영등포를 돌아다니다가 타임스퀘어 앞 광장 벤치에 앉아서 이른 저녁으로 먹고서야 다 먹었다 ㄷㄷ

일단 감상은

맛없을 수가 없는 구성.

감튀야 맘스터치가(그리고 형제?라고 할 수 있는 파파이스가) 자랑하는 케이준이니 당연히 맛있고

피자 위에 싸이(넓적다리살)를 튀겨서 올려 놓았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양도 넉넉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교촌치킨이 시키면 3만원 정도 하는데, 2만 7800원에 저렇게 먹으니 가성비도 훨씬 좋을 수밖에.

그리고 집으로 와서 상품 정리.

오른쪽 두 개의 SD 카드는 여자친구가 회사에서 야근 중에 시켜먹은 하드보일드 세트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마침 배도 고팠는데 남자친구를 위해 SD카드를 얻으려 했다고...(감동)

그 왼쪽의 아루 LD카드는 피자 세트에서 나온 것이다.

이제 그 옆에 있는 코롯토에서 무츠키만 나오면 흥신소 68 멤버가 다 모이는 셈인데...

(코롯토가 뭔지도 여자친구한테 설명을 듣고서야 알았다. 오타쿠지만 여러모로 굿즈에 대한 지식은 부족한 나...)

안타깝게도 카요코였다?!

무츠키...

전에 아트북 특전으로 온 폰 거치대 옆에 세워놓으니 이렇다.

뒷모습도 이렇게 따로 있다.

표면이 좀 칙칙하고 상처도 있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비닐 커버. 벗기니 번쩍번쩍 하더라...

코롯토 상자 안쪽에 적힌 쿠폰 번호를 입력하니 이렇게 보상이 들어오더라

프랭크버거 때처럼 이렇게 기념 카드도 받았다.

삼국지 군벌가 둘째아들 작품소개: 삼국지의 촉한 황제 유선에 빙의했다.* 일부 회차에는 작가님이 직접 작성하신 지도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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