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이번주 월요일부터 둘째와 포켓몬고히면서 걷고 있다.

게임하는 건 좋진 않지만 산책도 하고

걸으면서 하니까 조금 관대해진다.

아 망했어 엄마

뭐가 잘 안되는지 실망하는 목소리로 말하더니

이번주 매일 온 장소의 의자에 털썩 앉는다.

내 옆에 얼굴을 기대더니

망하고 실패해도 괜찮아 또 도전하면되니까

한다.

ㅋㅋㅋ게임하며 이런 말을???

엄마 엄마 진짜 엄마 맞아?

다른 사람이 엄마로 변장한거면 어떻게 해?

엄마 엄마는 죽지 말고 내 옆에 계속 있어줘야해~

지난주 금쪽같은내새끼에서

엄마가 죽은 후 재혼한 가정 이야기를 보고 걱정이 되었나보다

주안아 엄마 건강 잘 챙겨서 오래오래 주인이 옆에 있을게

둘째가 걸으며 내 손을 꼬옥 잡는다.

나는 엄마가 너무 좋아

우리 손 꼭 잡고 걷자!

그래 게임하는 시간 긍정적으로 데이트하는 시간으로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