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아트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 #네오피플인터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아트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 #네오피플인터뷰

네오플의 던파 모바일이 정식 출시한지 어느덧 5개월의 시간이 지났는데요.

던파 모바일은 '던파 클래식'이라 불려도 손색없을 만큼 원작의 예전 모습을 그대로 옮겨 담았지만 로터스 레이드, 검은 대지 등은 기존 세계관을 지키되 모바일만의 독자적인 사건으로 전개해 유저들에게 색다른 모험을 선사하고 있죠.

그 중에서도 던파 모바일의 원화, 영상, BGM의 아트 콘텐츠는 유저들의 호평을 연이어 얻어내고 있습니다.

던파 모바일의 일러스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또 오리지널 던전에서 유저의 귓속을 풍성하게 채워주고 있는 BGM과 시네마틱컷은 누가 만들고 있는지 많은 유저분들의 궁금증과 관심이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외부 매체를 통해 네오플 아트 콘텐츠 개발자들의 인터뷰가 공개 되었는데요. 그 알찬 기사를 네오플로그에도 담아 보았습니다.

엄지 척’ 던파모바일 일러스트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기사/사진 : 한경닷컴 게임톡 문원빈 기자

Q1. 안녕하세요. 현재 업무를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현석: 안녕하세요. 네오플 던파모바일 아트실 원화팀에서 팀 리더를 담당하고 있는 이현석입니다. 모바일 원화팀은 게임 내 적용되는 캐릭터 및 몬스터의 디자인 및 일러스트를 메인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예원: 안녕하세요. 네오플 던파모바일 아트실 원화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예원입니다. 던파모바일에서 라이브 서비스에 필요한 리소스(일러스트, 원화, 아이템 아이콘)등을 제작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일러스트 작업을 진행하면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추가로 가장 어려웠던 주문이 있다면?

이현석: 주위 동료들과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원작의 분위기와 던파모바일만의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 나가던 초기 작업이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도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이예원: 도트만 보고 일러스트를 제작해야 하는 일이 꽤 많은데요. 단순한 부분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구현하는 것이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 들어왔을 때 팀장님이 '음식 그리는 데 진심이다'라고 하셔서 웃겼던 경험이 있네요.

Q3. 던파모바일과 원작 일러스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특별하게 사용하는 기술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현석: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핵심이 되는 포인트를 강조하고 전체적인 색감과 느낌을 맞춰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만화적인 표현을 더해 굵은 라인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빛 처리 표현도 모두 통일된 연출로 표현하고 있어 차별점을 두고 있습니다.

Q4. 던파모바일의 경우 이미 던파에 존재하는 캐릭터, NPC, 몬스터라서 작업이 수월할 것 같다고 생각되지만 반대로 힘든 부분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작업은?

이현석: 디자인 방향성이나 캐릭터의 특징이 바뀌면 유저들이 어색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리뉴얼 하는 과정에서 이미지의 세련미와 완성도는 올리되 기존의 것과 큰 이질감이 없도록 하는 작업을 가장 신경 쓰는 편입니다.

Q5. 던파모바일 일러스트 중 가장 인상 깊은 NPC를 떠올리면 민타이, 스카디 여왕이 대표적입니다. 해당 NPC들의 일러스트는 디자인부터 큰 변화가 있었는데요. 이유가 있다면?

이예원: 주요 NPC의 이전 일러스트들은 제작된 지 꽤 오래된 작업물입니다. 또 던파 세계관 내에서 매력적인 설정의 NPC들이 많은데요. 이런 캐릭터일수록 유저들의 기억에 오래 남고 애정과 관심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개편한 작업물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Q6. 반대로 리터칭만 진행된 NPC는 어떻게 선별되는지 궁금합니다.

이현석: 원작이 매우 오랜 시간 서비스를 진행한 만큼 일러스트의 스타일이 시기에 따라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의 던파모바일 스타일에 어울리지 않는, 다소 제작 기간이 오래된 일러스트들은 가능한 리뉴얼하고 나머지는 리터칭으로 스타일을 맞춰 나가고 있습니다.

리뉴얼 대표 NPC 민타이 / 리터칭 대표 NPC 그란디스

출처 : 게임톡(https://www.gametoc.co.kr)

Q7. 최근 업데이트 된 여귀검사의 일러스트도 화제였습니다. 기존 여귀검사 일러스트도 호평을 받았는데요. 그대로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현석: 던파모바일은 기존의 IP를 가지고 제작된 게임이기 때문에 모바일 버전으로 재해석된 고유의 스타일을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던파모바일에서 보여지는 모험가 일러스트들은 전부 새로 작업을 하는 중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Q8. 던파모바일에서는 소드마스터의 헤어스타일을 장발로 변경할 계획은 없었나요? 유저들의 니즈도 꽤 많은 상황입니다.

이현석: 설정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 제가 판단하기엔 어려운 질문인 것 같습니다. 소드마스터 외에 나머지 여귀검사들은 전부 긴 헤어스타일입니다. 단발머리는 소드마스터의 특징이자 다른 여귀검사 전직 캐릭터와는 차별점이기 때문에 캐릭터 고유의 개성으로 여겨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9. 현재 작업한 일러스트 중 가장 만족스러운 작품을 꼽는다면?

이현석: 개인적으로는 스핏파이어, 다크템플러가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원작 캐릭터의 느낌을 잘 살려 던파모바일의 스타일로 재해석됐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예원: 직접 작업했던 것 중에 마도학자 일러스트가 제일 마음에 들어요. 개인적으로 옛날 감성에 잘 맞게 표현됐다고 생각해서 더욱더 애착이 갑니다.

이현석 팀장, 이예원 아티스트가 선정한 다크템플러, 스핏파이어, 마도학자 일러스트

출처 : 게임톡(https://www.gametoc.co.kr)

Q10. 던파모바일의 일러스트를 원작에도 도입해 달라는 니즈가 많습니다. 기대해 봐도 될까요?

이현석: 좋게 봐주시고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작 고유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원작과 던파모바일 모두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11. 각성기 컷신은 원작 일러스트 그대로 도입했습니다. 이유가 있다면?

이현석: 아마 직접 플레이 하시는 소드마스터의 시공섬을 두고 질문하신 거로 예상합니다 사실 시공섬 컷신은 재작업 됐습니다. 리뉴얼 작업을 하기 위해 시안을 몇 가지 진행했으나 기존 PC 버전의 연출이 워낙 좋아서 비슷한 각도로 진행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기존 이미지와 차이를 느끼기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웃음)

원작과 비교하면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출처 : 게임톡(https://www.gametoc.co.kr)

Q12. 여프리스트, 여귀검사의 레어 아바타는 원작에서 선보이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네요.

이현석: 원작과 마찬가지로 던파모바일 또한 아바타 디자인은 도트 디자이너들이 바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합니다. 해당 디자인을 바탕으로 원화가들이 일러스트를 작업하죠. 앞서 이예원 대리가 답변한 것처럼 도트를 원화로 재해석하는 작업이 어렵습니다.

Q13. 라이브 작품을 보고 아쉬움이 남은 작품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있다면 어떤 이유인가요?

이예원: 매번 아쉬운 작업들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작업을 했지만 완벽하게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물이 나올 때 특히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 다시 그린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끝이 없을 것 같네요. (웃음) 미련이 남지 않도록 새롭게 시작하는 작업물에 대해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Q14. 네오플 채용 사이트를 확인하니까 아티스트 모집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어떤 인재가 네오플에 합류하길 원하시나요?

이현석: 던파 세계관에 관심이 많고 그 세계관과 인물들을 표현하는 것에 재미를 가지고 역량을 펼쳐 주실 분이면 환영입니다. 여기에 던파, 혹은 여타 게임들을 즐기는 분이라면 더욱더 환영입니다. 다 함께 게임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바로가기 >>네오플 채용사이트 (nexon.com)

Q15. 일러스트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꿈나무들에게 조언한다면?

이현석: 많이 보고 많이 그리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긍정적인 마인드인 것 같아요. 쉽진 않겠으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본인의 실력을 자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위축되지 않고 꾸준히 연습해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점을 계속 다듬어 나가면 언젠가 분명 멋진 일러스트레이터, 원화가가 되실 수 있습니다.

이예원: 재밌게 그리면 그림도 잘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림 그리는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 재밌는 것들을 찾아서 열심히 그리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힘내시길 바라고 좋은 결과 있길 기원합니다.

Q16. 던파모바일 일러스트는 늘 호평이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유저들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려요.

이현석: 던파모바일을 즐기고 계신 모험가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 명의 원화가로서 일러스트의 반응이 호평인 부분은 비할 것 없는 칭찬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모험가 분들이 보시기에 만족스러운 작업물을 유지해 모험가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앞으로도 던파모바일 많이 즐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이예원: 저희 팀분들이 다 열심히 하셔서 좋은 반응을 받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좋아해 주시는 걸 볼때마다 뿌듯하네요. 앞으로도 좋은 말만 듣는 아트팀이 될 수 있도록 저 또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던파모바일에 관심 가져주시고 즐겨 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엄지 척’ 던파모바일 일러스트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 모바일게임 < 게임 < 기사본문 - 게임톡 (hankyung.com)

네오플 멀티미디어 팀, "게임은 하나의 문화, 던파의 오랜 추억과 새로운 모험 담는다"

기사/사진 : 게임조선 오승민 기자

제주 사옥에서 근무 중인 네오플 멀티미디어팀. 왼쪽부터 정영걸 부실장, 민원기 파트장, 김동현 파트장

Q1.네오플 멀티미디어팀을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영걸 부실장 : 저희 팀은 네오플에서 제작하는 모든 게임의 사운드(효과음, 음악)와 영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외부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영상 일부를 제외한 모든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조직 내 던파 모바일을 전담하는 파트와 인원들이 있고, 던파 모바일만의 음악, 효과음, 영상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저희가 제작한 것으로는 여귀검사 발매와 함께 공개된 시네마틱 광고 영상과 여귀검사 테마곡 ‘it’s my war now’ 정지소님 버전이 있습니다.

참고로 최근 아크시스템웍스와 협업한 ‘DNF Duel’의 모든 사운드와 인트로 영상 제작도 진행하였습니다.

Q2.정적인 원화가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감탄스러워요. 영상화 과정이 궁금합니다.

민원기 파트장 : 일러스트 자체가 좋기 때문에 해당 이미지를 최대한 유지하며 자연스럽게 움직이려 노력합니다.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들여 이미지를 분할하고 빈 곳을 채워 넣고 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작업이 제일 오래 걸리고 힘든 과정입니다. 이후 애니메이션 작업까지 하면 움직이는 원화가 완성됩니다.

▲ 던파 모바일 시네마틱 컷, 록시가 폭주한 후의 모습

▲ 던파 모바일 시네마틱 컷, 베히모스

▲ 던파 모바일 시네마틱 컷, 로터스 죽음 그 후

Q3.모바일 기기로 재생되는 특성상 같은 시네마틱 영상도 좀 더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민원기 파트장 : 모바일 특성을 고려해 화면 사이즈를 다양하게 만들어야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이 익숙한 사이즈로 제작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처럼 업데이트 주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 아닌 정말 새로운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기에 기획과 원화 단계에서부터 모바일만의 시네마틱 원화 스타일을 만들어 통일성 있게 영상을 제작하자는 기조로 제작하였습니다.

▲ 록시 시네마틱 컷 원화 작업 과정

Q4. 약 20초 가량의 짧은 시간을 가진 캐릭터 소개 영상, 스킬 한 번씩 써도 시간이 초과될 만큼 다양한 액션을 가진 던파 모바일 전직 소개 영상을 제작할 때 중점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나요?

민원기 파트장 : 20초 안에 캐릭터의 모든 매력을 보여주긴 쉽지 않습니다. 최대한 “이 캐릭터는 이런 재미가 있어! 한번 해보지 않을래?”라는 말을 던지듯 캐릭터의 매력을 어필하는 스킬 콤보 위주의 영상을 제작합니다. 그중 소드마스터 와 웨펀마스터 편집이 특히 기억에 남는데요, 소드마스터는 4개의 속성을, 웨펀마스터는 다양한 무기까지 보여줘야 해서 조금 더 신경을 많이 썼던 기억이 납니다.

Q5. 원작의 제2의 전성기를 가져온 여귀검사. 인기 있는 캐릭터인 만큼 공을 들여 제작했을 것 같은데요. 영상과 음악을 만들며 느낀 소감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민원기 파트장 : 여귀검사 론칭 영상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기존 모험가분들은 이미 아는 스토리겠지만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이 캐릭터의 과거와 현재의 상황에 대한 이미지를 빠르고 임팩트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캐릭터의 어린시절과 단단하게 성장한 현재 캐릭터의 서사를 교차되게 연출했습니다.

김동현 파트장 : 여귀검사의 테마곡 ‘It’s My War Now’가 모험가분들께서 많이 좋아해 주셨던 곡이라 던파 모바일에 맞는 좀 더 스타일리쉬한 편곡으로 새로운 경험을 전해 드리는 것에 초점을 맞춰 작업했습니다.

또한, 1대 엠배서더인 배우 정지소님께서 노래를 너무 잘하시는 배우셔서 긴장반, 설렘반 개인적으로 즐거운 녹음이었는데요. 역시나 좋은 가창으로 멋지게 불러주시고 모험가분들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네오플 멀티미디어팀 김동현 파트장

Q6. 다양한 영상 및 음악을 제작해 오면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민원기 파트장 : 작업은 많고 시간은 없고, 거의 모든 영상 작업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최대한 시간을 쪼개며 활용하고 마감 직전까지 영상을 제작하며 힘들게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되고 모험가분들의 반응이 좋을 때 그 노력의 보상을 받은 듯 가장 보람찹니다.

외부 광고영상은 저희가 제작하지 않지만, 최근에 여귀검사 광고영상은 저희가 하게 되었습니다. 여귀검사의 매력을 더 표현하고자 저희 팀의 특기인 시네마틱 컷신 스타일로 제작을 진행하였는데요, 더 많은 내용을 전달하고 싶었지만, 최대한 적은 컷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보고자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영걸 부실장 : 역시나 가장 보람찬 순간은 저희가 제작한 음악을 모험가분들이 좋아해 주실 때인 것 같습니다. 제작 외 적으로는 ‘던파’ 콘서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은 게임 음악콘서트를 많이 접하실 수 있지만, 저희가 처음 콘서트를 진행했던 때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저희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유저 여러분들을 위한 또 하나의 즐거움을 드리면서, 게임 음악 콘서트도 하나의 문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추진하였고, 2번의 콘서트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되어서 굉장히 뿌듯함이 있었던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측면으로 모험가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한 것들을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Q7. 모바일의 효과음은 대부분 PC 원작과 비슷하나 간혹 아예 다른 음색을 가진 효과음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베는 형식의 무기(광검, 낫)의 소리가 확연히 차이 나는데 바꾸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정영걸 부실장 : 먼저 던파 모바일의 사운드 프로세싱은 크게 2가지 형태로, PC 던파 리소스를 활용한 리마스터링과 완전히 새로운 느낌의 리뉴얼 작업 방식입니다. PC와 모바일의 사운드 출력 환경이 많이 달랐기 때문에 최적화가 필요했으며 상황에 따른 리뉴얼 작업도 필요했습니다. 캐릭터 스킬이나 무기 또는 타격음 성향에 맞게 좀 더 명확한 사운드를 필요로 했고 이로 인해 확실한 존재감을 어필하고자 리마스터링 및 리뉴얼 직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운드들을 바꾸게 된 결정적인 배경을 말씀드리자면 PC 던파는 17년이라는 세월 동안 각양각색의 다양한 사운드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간 수많은 사운드 디자이너들의 손에 거쳐갔던 게임이기도 하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의 사운드 편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바일 던파는 PC 원작을 통해 사운드 환원이 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발생되는 편차를 줄이고 싶었습니다. 시대가 달랐던 만큼 사운드에 대한 질감 표현이나 통일성 있는 퀄리티적 문제를 보강 및 해결하여 과거와 현재에서 발생한 편차를 점차 줄여 나가는 것이 현재 가장 큰 목표이며 이유입니다.

Q8. ‘네플리’에 업로드되는 음악 정보를 보면 작곡가와 함께 악기를 담당한 사람을 같이 기재하고 있는데요. 이 중 대부분이 한 사람이 모두 담당하곤 하는데 작곡 과정을 소개해 줄 수 있을까요?

정영걸 부실장 : 하나의 콘텐츠 음악이 제작되는 과정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면, 먼저 해당 콘텐츠 담당 기획자와 킥오프 회의를 통해 전체적인 볼륨감 및 내용을 파악하고, 뮤직파트 회의가 진행됩니다. 회의를 통해 콘텐츠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이 콘텐츠만의 특징을 담을 수 있는 것에 대해 논의를 시작합니다. 그것은 장르가 될 수도 있고, 시스템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르의 경우, ‘이 콘텐츠는 동양의 색채가 들어가야 하며, 오케스트라 위주로 하자’ 등의 논의가 이뤄질 수 있고, 시스템은 ‘이런 기믹이 있으니 음악으로 그것을 표현해보자’ 등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전체 그림을 잡고 총 곡 수를 정하고 각각 담당자를 배정합니다. 리더가 지정하는 방식이 아닌 작곡가 스스로가 자신 있거나, 하고 싶은 곡 위주로 선정을 하게 됩니다.

네플리에 기재되는 작곡 외에 악기 부분은 실제 연주를 한 것만 기재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컴퓨터음악(미디)을 하고 있어 실제 연주 녹음의 빈도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요, 저희는 연주에서 오는 감성을 최대한 살리고 싶어하고 있고, 그런 부분을 스스로 연주를 한 경우도 있고, 외부 프로 연주자와 협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여 악기 연주자에 대한 명시도 따로 하게 되었습니다.

네오플 멀티미디어 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네플리(NePLi)'

https://blog.koreamobilegame.com/neoplog/222740034714

네오플을 듣는다!? 네오플 플레이리스트[네플리를 소개합니다!] #네오플뉴스 네오플 게임하면 방대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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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 최근 출시된 검은대지의 경우 이미 원작에서 여러 번 다룬 콘텐츠인데요. 반면 배경음악이 다른 특색을 가진 테마로 나와 호평입니다. 무엇을 중점으로 두고 제작된 것인가요?

김동현 파트장 : 두 가지 즐거움을 다 드리고 싶었습니다. 기존 검은대지에 사용된 배경음악은 그대로 사용하여 원작을 좋아해 주시던 모험가분들께 추억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반면 균열된 공간으로 이동하면 새로운 모험, 이야기로 확장되고, 새로운 경험을 접하시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경험을 최대한 고려하여 던전 컨셉과 이야기에 맞는 새로운 음악을 제작하고자 하였습니다.

Q10. 여귀검사 출시를 기념해 리메이크된 테마 곡 ‘It’s My War Now’의 경우 두 보컬이 각각의 특색을 가져 서로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데요. 2022년 안에 여프리스트 나머지 직업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데 테마곡 ‘Embracing Me’도 리메이크 계획이 있을까요?

정영걸 부실장 : ‘It’s My War Now’의 리메이크처럼 던파 모바일을 위한 재해석 등의 시도는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Embracing Me’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었던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 10월 출시 예정인 던파 모바일 오리지널 캐릭터 ‘워리어’의 테마곡은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10월 출시 예정인 던파 모바일 오리지널 직업군 '워리어'

Q11.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영걸 부실장 : 던파 모바일을 즐기고 사랑해 주시는 모험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팀은 그런 여러분들께 멀티미디어 영역 내에서 최대한 즐거움을 드리고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더 좋은 인 게임 사운드와 영상을 제작함은 기본이고, 그 외적으로도 많은 것들을 도전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민원기 파트장 : 던파 모바일은 처음 영상 기획부터 참여하며 만들어갔던 프로젝트라 애착이 더 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모험가분들이 플레이하시면서 던파의 세계관과 그 안의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몰입될 수 있도록 좋은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현 파트장 : 항상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응원과 칭찬해 주셔서 뮤직파트 작곡가들 모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제가 대신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모험가분들의 여정에 즐거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오플 멀티미디어 팀, "게임은 하나의 문화, 던파의 오랜 추억과 새로운 모험 담는다" (gamechosun.co.kr)

네오플 개발자들의 일 이야기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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