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내 체력만 소진시킨 포켓몬고

일요일 주말 아이들의 체력을 소진을 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지 한참 고민했다. 아이들과 가 볼 만한 곳을 한참 검색해 봤지만 뚜렷한 해결 방법을 찾지 못 했다.

그러다 요즘 첫째가 열심히 하고 있고 나한테도 깔아서 같이 하자는 게임 포켓몬고가 생각났다.

포켓몬을 잡으러 동네를 걸어서 돌아 다니면 재미도 있고 체력도 소진되지 않을까 하는 아빠의 어리석은 계획이었다.

물과 약간의 간식을 챙겨 12시쯤 집을 나섰다. 동네 아파트를 돌며 4시간 가량 포케몬을 잡았다.

너무 힘들었다.. 나만..

4시쯤에 집으로 복귀해서 점저를 먹고 나서 나만 기절하듯 잠 들어 사경을 해맸다. 내가 자는 사이에 애기들은 쉬지 않고 게임을 했다.

나의 오만한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첫째는 또 나가서 잡자고 한다..이브이를 더 잡아야 한단다. 6시40분부터 추가로 50분을 더 잡고 들어왔다.

더 무서운건 주말마다 포케몬 사냥을 가자고 할까봐 걱정이다.

아빠의 노력이 가상해서인지 11시 넘어야 자던 첫째가 10시 30분 쯤 잠들어 주었다. 참 고맙다..

잡아 주겠어!

회사 출근길 포켓몬 상황 체크

포켓몬 사냥 준비물

이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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