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과 오누이 설화

켄리아가 한국 모티브라는 건 사실상 개소리고

파네스 시대에 관한 떡밥 풀리면서 나올 가능성은 있어 보임

우리가 지금까지 알 수 있는 정보를 나열해보면

파네스 시대에 네 권속(이스타로트+3명)과 파네스가 티바트를 지배하다가

첫 번째 강림자인 천리의 주관자가 나타나면서 이스타로트를 제외한 세 명의 권속이 배신을 한 탓에 파네스는 힘을 잃고 지상으로 떨어졌고(아마도 페이몬이 되엇겟지)

천리의 주관자는 이후 켄리아 조지고 행자 남매 조진 후에 500년 간 침묵하고 있다는 거

여기서부터 뇌피셜 들어간다잉

1. 천리의 주관자는 사실상 빙의(를 빙자한 조종)을 당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추측한 글이 있는데 신빙성 있어 보여서 첨부함

https://arca.live/b/genshin/25096923

간단하게 요약하면 천리의 주관자의 영어 이름이 아스모데이인데 모티브인 아스모데우스가 남을 현혹해서 조종하는 류의 악마이고

죽림월야에서 보면 공월의 눈빛이 황금색, 천리의 주관자의 눈빛도 황금색이며 이걸 세 번이나 강조했다는 걸 보면 아마도

파네스의 네 권속은 이스타로트+달의 여신 세 자매인 것으로 보인다는 거

그리고 찐 천리한테 조종당한 반월(캐넛)이 만월(아리아)랑 공월(소넷)을 해쳐서 만월은 시체 상태로 티바트 하늘 위에 떠 있는거고 공월은 경책산장 근처에 숨어있다...라고 결론이 남

유일하게 걸리는 건 시간대인데 죽림월야 보면 세 여신이 싸우게 된 시점이 대재앙(켄리아 멸망) 시점인데

그렇다면 천리의 주관자 자리가 교체된 것 또한 그때 즈음이라는 건데, 아직 파네스에 대한 떡밥이 안 풀려서 잘 모르겠다. 페이몬이 500년 전에 이 땅으로

켄리아 멸망시킨 후에 찐 천리한테 조종당하는 반월이 자신을 천리의 주관자라고 부르면서 행자 남매를 찢어놓았다~~정도로 끼워맞추면 될 듯 싶다.

사실 이러면 페이몬이 켄리아 멸망과 동시에 기억을 잃고 속세로 떨어진 점이랑 500년간 침묵하고 있는 이유도 설명 가능하게 됨

2. 원신의 천상 설화 모티브가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인가

티바트에 7개의 국가와 7명의 집정관이 있는 이유는 티바트 세계가 7개의 원소로 이뤄져 있기 떄문이다.

근데 파네스의 원소 속성을 보면 "빛"이라고 되어있음. 또한 심연의 원소 속성은 "어둠"이고.

빛의 셀레스티아에 다다르려는 오빠(아이테르 시점 기준)이랑 어둠으로 셀레스티아에 도전하려는 동생

아까 말했듯이 천리의 권능이 누군가를 현혹시켜 빙의하거나 조종하는 능력이라면 엄마를 먹고 엄마에 빙의하여 아이들을 현혹하려는 오누이 설화의 "호랑이"랑 정확하게 맞아떨어짐

그렇다면 파네스와 네 권속은 모종의 이유로 행자 남매를 지키려다 천리에게 잡아먹힌 어머니가 될 것이고 동아줄을 내려준 하늘은 붕괴 세계관의 절대신일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10%의 사실과 90%의 뇌피셜 섞어서 지어낸 웃자고 만든 이야기니까 너무 죽자고 달려들지는 말고ㅋㅋ

붕괴도 그렇고 원신도 그렇고 한국 유저가 미호요 겜 전체 유저의 2~30%는 차지할텐데 중국 일본 모티브는 만들어놓고 한국 모티브만 없는게 서운해서 써봤다

쓰고 나서 보니까 블리치 생각나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