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던티드 증원군(Reinforcement) 1인플 간단 후기
1인플 하려고 산 게임이라 바로 룰북 읽은 후 1인플을 돌려봤습니다. 데이빗 투루치의 짜임세 있는 1인플 디자인 덕분에 플레이어의 의지가 거의 개입하지 않아도 봇은 훌륭하고도 합리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봇의 움직임은 시나리오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각 카드 종류 마다 각기 다른 매커니즘으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1인플 전용 카드가 꽤나 많더라구요.
개봉기에서도 언급했지만 딱 어떤 느낌이냐면, GMT 코인 시리즈에서 간디 이후 등장한 카드 덱에 살짝씩 삽입해 넣은 1인플 로직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시나리오 1과, 2까지 진행해봤는데 딱히 1인플 진행시 충돌한다거나 애매모호한 부분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언던티드 노르망디 1번과 2번 시나리오 자체가 입문자를 위한 튜토리얼 성격이 짙은 시나리오라 그런지 막 박진감 넘치는 그런 플레이는 없었던 것 같지만, 1인플 만으로도 2인플 느낌 나게 잘 디자인한 것은 이 확장의 존재 가치를 확 올려주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국내에서 언던티드를 노르망디와 아프리카 모든 시나리오를 끝까지 즐기신 분은 많이 없을 걸로 생각합니다. 1인플만 가능했다면 훨씬 더 많이 판매되었을건데 아쉽습니다. 이 확장과는 논외로 시나리오 1, 2가 다소 심심한 기분이어서 뒷 부분으로 가면 정말 '갓겜'이라고 평이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그저 그런 다소 심심한 느낌이네요.
코리아보드게임즈에 분명히 언던티드 한글판 발매 소식 올렸을 때! 리인포스먼트까지 내준다고 했었던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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