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거다이맥스 레이드
최근 거다이맥스 레이드가 나왔습니다.
24년 10월 26일부터 이상해꽃, 리자몽, 거북왕이 등장했고 31일에는 팬텀이 등장했죠.
거다이맥스 레이드는 기존 레이드와 달리 최대 40명까지 함께 할수 있습니다.
거다이맥스 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다이맥스가 가능한 포켓몬이 필요합니다.
다이맥스 가능한 포켓몬은 리서치나, 다이맥스 레이드 등을 통해서 얻을수 있습니다. 물론, 거다이맥스 포켓몬도 가능하고요.
다이맥스 포켓몬들은 맥스기술이라는걸 갖고 있습니다.
다이맥스 레이드나 거다이맥스 레이드 도중에 사용 가능합니다. 각 기술마다 레벨이 있으며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는 해당 포켓몬의 사탕과 맥스 파티클이 필요합니다.
각각 공격기술, 방어기술, 회복기술입니다. 기본적으로 1레벨의 공격기술은 갖고 있습니다.
난이도
아주 어렵습니다. 뭐라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난이도를 갖고 있습니다. 포켓몬고가 출시한 이래 가장 어려운 난이도라 봐도 됩니다.
10월 말에 한차례 조정이 이루어져 조금 쉬워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어렵습니다.
제대로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 가능한한 10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도전하시길 추천합니다.
많은 분들이 너무 어렵다고 이게 완전히 망한 컨텐츠라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그것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오랜만에 예전에 함께 모여서 레이드했던 즐거움을 다시 느꼈으니까요. 코로나 이후로 서로 만날 일이 없던 사람들이 모여 열심히 노력해 클리어했을때 처음 레이드했을때의 기분을 다시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나치게 어려운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숫자의 사람들이 모이면 충분히 클리어할수 있어야 합니다. 10명이 모였는데 실패하는건 너무 지나친 겁니다. 특히 팬텀의 경우 기술에 따라 난이도 편차가 너무 컸습니다. 섀도볼을 사용하면 아무리 강력한 메타그로스라도 한번에 쓰러졌습니다. 레벨 1짜리 메타그로스와 레벨 50짜리 메타그로스가 똑같이 섀도볼 한방에 쓰러지면 강화할 이유가 없죠. 최소한 교체는 할 수 있게 적은 체력으로라도 살아남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미 갖고 있는 포켓몬을 사용할수 없게 한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별의모래와 사탕을 소모하는데 매우 소극적입니다. 오랫동안 플레이한 사람일수록 더 그렇고 그런 것에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걸 소모시키고 싶은 나이언틱의 의도는 알겠지만 그렇다고 기존에 만들어뒀던 사람들의 노력을 허사로 만든 것은 이해하기 어렵네요.
또한 공격 기술, 방어 기술, 회복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옆에 있는 사람과 한 팀이 되어 싸울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르르 들어가면 팀이 나뉘고 내 회복 기술을 통해 옆의 친구를 치료해주는게 어려워집니다. 이 부분은 언젠가 해결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해결한 뒤에 출시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마지막으로 파티클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거다이맥스 한번에 800개의 파티클이 필요하지만 한번에 소유할수 있는 파티클은 1000개 뿐입니다. 강화하는데도 필요하고요. 너무 적어요. 이래서는 충분한 사람을 모을수가 없습니다. 대부분 한판만 하고 가니까요. 최소한 처음 도입한 시스템이니만큼 초창기에는 적응할수 있게 파티클을 좀 넉넉히 풀어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새롭게 등장한 시스템인데 재미는 분명 있지만 아직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나이언틱이 빨리 빨리 개선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