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060 - 네잎클로버의 장 제1막, 클레 전설 임무

언젠가 한번 컨텐츠가 부족해서 허덕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컨텐츠가 갑자기 또 넘쳐나는군요. 해도해도 할게 계속해서 생기기 때문에, 잠시도 게임이 쉴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할 게 생기는 족족 해결해서 내공을 적절히 쌓아줍시다.

윈드블룸? 아니, 그거라면 얼마전에 다 끝냈다만... 친절하게 이벤트가 곧 종료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군요. 하지만 보상이 이게 뭐야? 원석이라도 좀 챙겨주면 어디가 덧나나?

그간 한참 동안 잠궈만 놓고 레벨 딸린답시고 해금을 안 시켜주던 전설 임무를 적절히 열어줍시다. 이럴 거였으면 30렙쯤 돼서 열어주든지, 25렙부터 열어놓네...

그동안 레벨이 오르거나, 특정 임무를 깨면 자동적으로 추가됐던 전설 임무와는 다르게, 이제부터는 직접 열쇠를 까서 해금을 시켜야지 임무에 추가가 됩니다.

아니, 이 양반... 아직도 안 돌아갔어? 축제가 끝나면 사라질 양반들이긴 하지만, 이렇게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겨놓는 걸 보면, 이스터에그나 다름이 없습니다.

Aㅏ... 안개는 회색이고, 태양은 붉은 색이지. 좌우간 시적 허용이니깐 봐줍시다. 계속 서 있다가 갑자기 혼자서 앉아버리는데, 왜 나는 계속 서 있어야 하는 것인가?

대충 노가리를 까고 술집으로 들어가 줍시다. 이 양반은 점원도 아닌 것이, 그냥 직책도 따로 없는 문지기네요. 항상 주점 밖에서만 어슬렁거리고 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몬드의 최강자를 논의할 때 내가 빠질 수야 없지. 진간장이랑 다이루크 형님 사이에 적절히 혹스턴이 있어야 합니다. 드발린을 잡고 오셀을 무찌른 게 누구지?

레이저가 말했던 그 양반이군... 사실 누구의 전설 임무인지는 이미 뻔히 알고 있으니, 떡밥을 뿌려도 이미 스포일러를 당해서 Fail. 아예 이름이랑 초상화까지 다 봤는데 무슨.

역시 팔은 안쪽으로 굽는다더니, 이 양반은 다이루크 형님을 언급하네요. 지난번에 케이아 형님한테 정체가 뽀록났을 텐데, 아직 세간에 알려지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아니, 이게 무슨? 어디서 한 번쯤은 들어봤던 양반들의 이름이긴 하나, 잿더미 바다는 처음 듣는군요. 이러는 거 보면, 이 양반들은 허풍을 떠는 게 분명합니다.

글쎄. 진간장님이 싸우는 걸 본 적이 없어서 말이야. 유적 가디언은 나도 바바라 + 리사로 1분만에 녹일 수 있으니, 딱히 신빙성은 없어 보이는군.

그렇다면 당사자에게 가서 직접 물어보는 수밖에... 그 결과, 사실무근이랍니다. 적어도 다른 영웅들처럼 컷신이나 시네마틱 영상에서 활약이라도 했었다면 믿었을텐데.

Aㅏ... 언제 신경이나 썼나. 오랜만에 다시 기사단에 돌아왔더니, 다행히도 아직 명예기사직은 건재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기사단장 자리까지 내가 먹어야겠군.

이 자리는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쌔빌 수 있는 겁니다. 다른 게임 같은 데선 주인공이 좋은 거는 전부 다 해먹는 식으로 나오는데, 여기선 왜 진간장의 따까리 역할이 되었는가...

결국 아무런 소득도 못 얻고, 거기다 자리 마음대로 쌔볐다고 진간장한테 한소리 듣고 삐진 주인공이 적절히 바닥에다 침을 뱉고 기사단을 막 나서려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니 이런 젠장, 눈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 거야! 바람 속성이어서 망정이지, 바위 속성이었다면 바로 E스킬 Q스킬이 자동으로 나가면서 건물이 터졌을지도...

결국 시망. 페이몬은 부딪히기 싫어서 옆으로 살짝 빠졌다가 주인공이 쓰러지니깐 뒤늦게 다시 날아오는 클라스... 뭐 어쩌란 거지? 힐이라도 해주든가;;

Aㅏ... 감히 나랑 부딪히다니. 이 템은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쌔빌 수 있는 겁니다. 마치 보물상자를 열었을 때처럼 기타 잡다한 것들이 땅바닥에 아무렇게나 마구 널부러지네요.

그런 것치고는 이미 주인공도 수많은 법규를 어겼지. 몬드성 안에서 자격증도 없이 불법으로 비행하고, 빡치게 하는 NPC들한테 칼질 하고, 여신상 위에 올라가서 침까지 뱉었는데.

과연 그럴까. 난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나던데. 식당에서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막 뛰고 난동부려도 NPC들이 반응하거나 그러는 것도 없이, 그냥 다들 가만히 있더만.

난 혹스턴이란다. 몬드성 사람이라면 내 이름을 익히 들었겠지. 레벨 32에다가 프롤로그 3막까지 다 깬 시점에서 만난 거라면, 이미 이름과 얼굴이 모두 팔린 시점입니다.

이래서 선행 임무로 다이루크 전설 임무와 레이저 전설 임무가 있었던 거군. 그 덕에 거기서 언급된 다크 히어로와 붉은 옷의 소녀가 각각 누구를 뜻하는지 알고 있지.

보물이 적절히 도둑맞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1초만에 현장으로 달려가줍시다. Aㅏ... 이건 줍는 사람이 임자지. 물론 주운 후에 내게 6할을 사례하는 것도 잊지 말고.

확실히 거대하군. 사람 하나 묻어놓고 무덤이라도 만들어 놓은 모양이네요. 아예 대놓고 필드에 돌아다니는 보물상자도 아무한테도 안 털리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아니, 불속성 심연 메이지라니. 싸우다 보면 1초만에 주변에 산불 나서 빡치는 녀석이죠. 특히 몬드에서는 불속성 몹들이랑 싸울 때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놓고서는 1초만에 적절히 도주를 하고, 끝에 가선 베리어까지 만들어놓고 투기장을 열어놨네요;; 불속성은 역시 리사의 번개를 날려서 과부하 딜로 잡아줍시다.

그런데 젠장, 아이템 주워먹고 돌아서려는 순간, 갑자기 퀘스트 실패했답시고 화면을 암전시키고 처음부터 다시 하라네요;; 아니, 이 무슨...

나는 기분이 매우 안 좋은데. 왜 같은 짓을 2번 반복하게 하는 거지? 50미터 그거 대쉬 2번이면 3초만에 따라잡을 수 있는 거, 그것 좀 놓쳤다고 너무하네;;

좌우간 다시 추격해줍시다. 물건 훔친 걸로 따지면 난 명예 기사가 아니라, 아주 나쁜 사람이겠군. 지금껏 쌔볐던 보물상자의 개수가 100개는 우습게 넘을 텐데...

글쎄, 그렇게 말해봤자 결국에는 나 혼자서만 싸웠는데, 누가 더 있든 말든 결과는 똑같을 것 같다만... 바로 코앞에 따라잡아놓고 왜 자꾸 입을 털다가 놓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Aㅏ... 아무래도 이것들을 다 부수라는 것 같습니다. 바위 속성 캐릭터로 바꾸귀는 귀찮으니, 그냥 대충 칼질을 해서 돌을 하나씩 치워줍시다.

그런데 알고보니, 여기에 불속성 공격을 해야 열리게 해놨더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미리 불속성 & 바위 속성 파티로 바꿔 놓는 건데 말입니다.

과연 그럴까. 몇몇을 제외한 매 전설 임무마다 꼭 비경에 한번씩은 들어갔다 나오는 전통은 여전하구만. 그리고 거기서 해당 전설 임무의 주인공을 체험 캐릭터로 써볼 수 있고.

역시 보통 어린애가 아니군. 왠만한 몬드성의 어른들보다도 더 책임감이 강하네요. 몇몇 쩌리 단역 NPC양반들도 기사랍시고 입을 털고 다니는데, 역시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다르네.

그런데 막상 들어가니, 게임에서 뭘 어쩌라는 건지 안 가르쳐줍니다... 이런 젠장, 이럴 거면 차라리 처음부터 잃어버리지를 말았어야지. 상황이 1초만에 급변했네요.

일단 레포데를 하던 시절을 적절히 떠올리며, 적이 나오는 곳이 곧 길이다라는 공식을 적용시켜가면서 진행을 해줍시다. 초행길도 한걸음부터.

중간중간 궁극기도 쏴줍시다. 스킬들이 뭔가 즉발성이 아니라 하나하나 설치기로 던지는 식으로 공격을 하는지라, 조금 조작이 불편한 감도 없지않아 있네요.

폭탄이나 먹어라. 생각보다 리치가 짧습니다. 법구 캐릭터치고는 즉발기가 아니고, 맨날 리사를 쓰던 손맛에 익숙해지니, 적들이랑 딱 붙어서 싸우기가 겁이 나네요.

그런데... 젠장!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길도 대충 가르쳐 주고, 뭐 레벨 디자인을 어떻게 했는지, 길이 아닌 곳으로도 막 뚫고 지나갈 수 있게 되어있네요;;

저기까지 날아가서 케이아 양반으로 암벽등반이라도 하려고 했더니, 적절히 바닥 플랫폼을 뚫고 아래로 내려가는 마법... 어떤게 땅이고 어떤게 장식인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낙사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 여긴 무슨 재생의 문도 없네요. 레벨 좀 올랐답시고 이제부터는 0데스로 깨라는 건가? 게임이 갑자기 자비가 없어졌습니다.

Aㅏ... 보스몹이 떴군. 하지만 쫄리지 않습니다. 비록 리치가 조금 딸리지만, 적절히 폭탄을 던져가면서 튀면 폭발 한방당 데미지가 1000씩 박힙니다.

Aㅏ... 폭탄이나 먹어라. 생긴 거는 즉발기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니 근처에 있는 적들을 자동으로 조준해서 공격해주는 상태가 되네요.

리치가 조금 짧다는 단점은 있으나, 그냥 평타부터 E스킬, 홀드 스킬, 그리고 궁극기가 전부 다 폭발입니다. 불속성도 폭발의 범주 안에 들어가는 걸로...

혹스턴 형님께서 한때까리 하긴 하지. 그런데 가만 보니 불속성 딜러로 불속성을 잡아야 할 것만 같네요. 하지만 우리들에겐 케이아 형님과 바바라가 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보물이야. 저건 누가 봐도 폭탄이잖아. 그렇게 펑펑 터지는 걸 보고도 모르다니. 이쯤 되면 심연 교단 양반들의 지능이 의심되는 수준이네요.

폭★8을 했습니다. 이쯤 되면 적절히 군옥각을 터뜨리는 수준의 파괴력이네요. 몬드의 최강자라 함은, 그간 마을 사람들한테 언급됐던 말이 전부 다 사실이었다는 말인데...

보스가 사망했으니 다 끝난 건 맞지. 애초에 이러려고 비경까지 따라서 들어온 거 아니었나? 알다가도 모르겠군. 좌우간 아끼는 보물이 터져서 슬픈 클레였습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보상으로 나오는 황금 상자를 맛있게 먹고 비경을 빠져나갈 때까지 퀘스트가 클리어가 되지 않으니, 게임이 시키는 대로만 해줍시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마을 한복판에서 일어난 일도 아니고, 그냥 아무도 모르는 비경에서 일어난 일인데, 입 싹 닫고 말면 그만이지.

다친 게 아니라 아예 그냥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을텐데? 이러는 거 보니깐 쫄려서 적절히 구라를 치네. Aㅏ... 다친 게 아니라, 미국 갔다고 말했어야지.

진간장님이 못 믿겠다는 눈치이니, 한번 까보라고 합시다. 내가 리월에 있는 동식이한테 공짜로 받은 최고급 폰타인산 카메라로 다 찍어놨으니깐.

다이루크 형님의 말씀대로, 그 말이 적절히 맞군. 그런데 아직도 그들을 소탕하지 못했다고? Aㅏ... 몬드성의 치안이 아직도 여전히 개판이군.

아니, 이건 또 무슨 소리야? 그거 도둑맞아서 심연 메이지가 가지고 놀다가 폭★8한 거 아니었나? 현장에 갔을 때는 이미 사라지고 없더만.

뭐가 어찌 된 건지는 모르겠으니, 그냥 가만히 있어줍시다. 주인공이 갇혀버렸으니, 전설 임무도 여기서 이렇게 허무하게 끝이 나고 말았네요;;

이런 젠장, 개나소나 다 기사군. 그렇다면 몬드와 리월을 구한 나는 도대체 왜 아직도 명예 기사인 거냐? 승진 좀 시켜달라고. 이러니까 내가 몬드성 버리고 리월항으로 튀었지.

폭탄을 다룰 줄 아는 양반이 도대체 왜 저 나무로 된 문짝 하나 폭발 못 시키는 거지? 난 또 무슨 페이데이2의 패닉룸 같이 보안 빡센 곳에다 가두는 줄 알았지...

분량이 너무 짧아서 뭐가 어찌 된 건지 생각할 필요도 없네요. 몬드 최강자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진간장한테 입을 털었다가 클레랑 조우하고, 보물 찾으러 같이 비경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게 끝이네요. 짧은 만큼 보상도 구렸으리라 예상합니다.

아니, 안에서 폭탄을 만들고 있다니? 역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연금술사였군. 화약이랑 뇌관은 어디서 나오는 거지? 활캐릭터 화살 무한이랑 같은 원리인가...

이참에 기사단을 아예 탈퇴하고 모험가 길드쪽으로 전향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나와 함께하지 않겠는가? 적절히 꼬득이면 왠지 바로 콜 할것 같은 느낌이...

분량이 너무 짧아서 일일 퀘스트도 추가해줍시다. 매번 똑같은 레파토리네요. 잡몹을 잡거나 구조물 부수는 거 3개에, NPC의 부탁을 들어주는 임무 하나...

잡몹에겐 리사의 광역기로 번개를 발라줍시다. 그러고는 바바라로 바꿔서 물을 묻혀가면서 감전딜을 넣고... 무기를 강화하고 돌파했는데도 슬슬 월드렙이 올라서 빡세지네요.

편지? 내 눈에는 닭고기밖에 안보이는데. 좌우간 여기 있는 상자를 까면, 그간 본 적 없었을 만큼 수많은 닭고기가 떨어집니다. 하나도 남김없이 모조리 먹어주마.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두라프 양반께서 보내는 편지였군.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비둘기로 배달을 해? 그 양반이 받을 예정이었던 편지인 줄 알았는데, 가만 읽어보니 아니네.

좌우간 다른 음식 배달은 주인공에게 잘만 시키면서, 정작 편지 같은 중요한 배달은 비둘기한테 시키는 모순적인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몸소 겪고 있습니다.

Aㅏ... 불속성이라니. 과부하 맛 좀 봐라. 얼음이나 바위가 아니면 잡몹들은 번개로도 적절히 정리가 가능하네요. 불이랑 얼음쪽으로 제대로 된 딜러 하나만 있으면 좋으련만;;

물이 묻은 상대에게 번개를 내리는 것만큼 짜릿한 건 없네요. 물론 지속적으로 원소 효과가 부여되는 건 아니라, 한번 피해를 입으면 초기화가 되는지라,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그 양반은 분명 나한테 4성짜리 성유물을 준 양반이었지. 그날 이후로 처음으로 신앙심이라는 걸 가지게 되었는데... 이젠 바르바토스보다도 암왕제군님을 섬기게 되어서 Fail.

아니, 디오나라고? 친딸이 따로 있었군. 얼마 전에 나한테 카드게임 가르쳐 준 그 아이였다니... 그나저나 이러면 몬드성 앞 다리에서 비둘기한테 먹이 주는 티미는 누구 아들이야?

가만 보니 이제 슬슬 일일퀘나 각종 중요하지 않은 월드 퀘스트만이 남은 상황입니다. 상황을 봐서 2장으로 넘어가려고 했으나, 또 선행 퀘스트가 발목을 잡는군요.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서, 적절히 리월 평판을 3등급으로 올려놓고, 농축 레진을 만드는 법을 배워놔야겠습니다. 항상 몬드쪽 퀘스트만 하다 보니, 리월쪽이 찬밥이 됐네요.

아슬아슬한 시기입니다. 다른 유저들은 1달만에 레벨 40을 적절히 넘겼다고 하는 사례가 수두룩하나, 정작 저는 이제 겨우 30대 초반에 머물러있습니다. 메인퀘는 항상 제일 마지막에, 그리고 사이드 퀘와 각종 월드 퀘스트 위주로만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이렇게 한발자국식 뒤쳐지고 있네요... 어서 따라잡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