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여귀검사 등장(신규 쿠폰) & 여름 업데이트 정리

어제(20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여름 업데이트와 관련된 미니 쇼케이스가 있었다. DFML 리그를 방송하면서 함께 소개하는 방식이었는데, 과거 PC 던파 역사상 가장 큰 업데이트였던 여귀검사가 드디어 모바일에도 출시된다는 소식이다. 사실 그동안 여귀검사를 기다리는 유저들이 적지 않았고, 여귀검사가 나오면 던파 모바일을 해보겠다는 유저들도 상당히 많았다. 필자 역시 가장 좋아하는 직업이 여귀검사인데 모바일에서는 얼마나 멋지고, 재미있는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추가되는 여귀검사는 소드마스터, 데몬슬레이어, 다크템플러, 베가본드 4종의 전직을 선보인다.

소드마스터는 제국 검술과 발검술을 융합하여 치명적이고 신속한 공격을 끊임없이 이어가는 검술의 귀재들이다. 강함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든 활용하는 게 특징인데, 심지어 마수의 힘마저 다양한 속성의 마검 형태로 사용하는 마검사다. 도와 발검술을 통한 스킬 간 캔슬 연계 조합은 소드마스터를 여귀검사 중 가장 빠른 캐릭터로 만들었다.

데몬슬레이어는 마검 프놈의 형태와 범위를 자유자재로 변환시켜 강력한 공격을 이어나가는 캐릭터다. 프놈을 통한 길고 넓은 공격 범위는 데몬슬레이어의 가장 큰 특징으로 호쾌한 조작감을 느낄 수 있다.

다크템플러는 영혼을 흡수하여 공격하는 마법 검사라는 컨셉이다. 암속성 마법 원거리 공격이 주력으로 보이며, 파티원들에게 유용한 버프를 제공하는 스킬도 있어서 파티 플레이 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홀딩기가 굉장히 강력한 것으로 보이고, 파티 플레이에서 좋은 캐릭터인 만큼 스킬 밸런스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여귀검사 전직 중 가장 멋지다고 생각되어 출시되면 열심히 키워볼 생각이다.

귀검사하면 보통 한 손에 장검을 드는 캐릭터를 떠올리기 쉬운데, 베가본드는 이도류를 사용하는 귀검사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서 이도류를 사용하는 최초의 캐릭터이고, 빠른 공격 속도와 더불어 넓은 공격 범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이번 미니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니 생각보다 조작 난이도가 높은 것 같지는 않아서 평소 호쾌한 액션 플레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다.

여귀검사는 전용 던전과 전용 스토리로 시작하게 된다. PC던파에서도 있었던 부분으로 원작을 잘 고증하여 모바일 버전에도 반영한 모습이다. 캐릭터 성장의 재미, 전투의 즐거움도 있는 게임이지만 스토리 역시 좋은 게임이니 여귀검사가 출시되면 초반 진행 부분을 유심히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로터스 하드모드가 추가된다. 몇 번의 패치를 거듭해서 이제는 로터스 3페이즈를 클리어하는 공격대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래서 상위 유저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도전 콘텐츠가 필요했는데, 기존 로터스 레이드보다 더 어려운 로터스 하드모드를 도입해서 다시 한번 도전 욕구를 불타오르게 한다는 취지다. 원래 로터스 레이드는 4페이즈로 계획했으나 따로 분리해서 하드모드로 출시한다고 한다. 미니 쇼케이스에서 언급하기를 난이도가 높다고하니 업데이트 이후 마음먹고 도전해 보도록 하자.

기존 로터스 레이드를 클리어한 후 도전할 수 있는 검은대지 전장이 추가된다. 7월에 추가될 예정인 로터스 하드모드로 진입하기 위한 브릿지 역할의 콘텐츠라고 보면 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이렇게 브릿지 역할의 콘텐츠를 추가해서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 스펙을 점점 높여가는 등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두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3:3 대장전 등급전이 7월에 정식으로 업데이트된다. 기존 1:1 방식과는 또 다른 대결로 팀 단위로 대장전 등급전을 즐길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SD캐릭터를 이용하여 5:5 전투를 벌이는 벨마이어 배틀리그가 추가된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싶다.

그리고 지옥파티 순환던전이 생긴다. 현재 50레벨 정도의 유저는 지옥파티 노멀 난이도, 트리비아 퀘스트를 수행하곤 하는데, 지옥파티 노멀 난이도는 경험치를 많이 얻을 수 없고, SP, TP를 얻기 위해서는 결국 트리비아 퀘스트를 클리어해야 한다. 그런데 트리비아 퀘스트는 중간중간 끊어지게 되고, 이때는 던전을 반복해서 돌거나 헬파티에 참여하거나 하면서 천계로 올라가야 한다. 이러한 동선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는지 앞으로는 지옥파티 순환던전을 추가해서 경험치도 많이 얻고, 헬파밍도 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다양한 쿠폰이 공개되었다. 6월 30일까지 입력 가능하며, 추가로 업데이트 이후 +12 강화권 및 2000 라이언 코크스도 제공해 준다고 하니 기다려 보도록 하자.

그리고 올해 하반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오리지널 신규 캐릭터 워리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워리어는 주어진 무기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지며, 2종의 전직이 준비되어 있다. 아주 큰 대검을 사용하는 와일드베인, 장대도를 사용하는 윈드시어다. 오리지널 신규 캐릭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된다고 하니 기대를 해보도록 하자.

올해 하반기에는 고대던전 낙스하임, 보조장비 추가, 환영극단 2막 추가, 새로운 월드 보스 피리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피리토는 변신 상태에 따라 특수한 패턴을 가지고 있어서 상당히 변칙적이고 속도감 있는 전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던전앤파이터 만렙은 55레벨인데, 올해 하반기에는 최대 65레벨로 만렙이 확장된다. 이제는 카르텔에 납치된 황녀를 구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게 되면서 다수의 신규 던전을 경험하게 된다. 물론 기존 PC 던파에서 경험했던 서부선 탈환 같은 오리지널 던전도 준비되어 있다. 65레벨부터는 카르텔과의 전면전이 벌어지게 되니 많은 기대를 해보도록 하자.

던파 모바일 1대 앰버서더로 '정지소'가 선정되었다. 영화 '기생충',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로 많은 분들이 아실 거라고 생각된다. 정지소의 주 캐릭터는 넨마스터로, 여자 캐릭터인데 무기를 쓰지 않고 격투로만 싸우는 컨셉이 매력적이라고 한다. DMFL에서 라이브로 BJ 기뉴다와 이벤트 매치를 펼쳤는데, 승부욕에 불타서 플레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6월 30일 업데이트될 신규 캐릭터 여귀검사의 OST도 불렀다고 하니, 사전등록 영상으로 들어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총상금 1억 원을 향한 도전 DMFL 리그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1 모험가 대전과 3:3 스트리머 대전으로 진행되는 DFML 프리시즌 생방송은 상당히 재미있어서 평소 결투장을 즐기지 않던 유저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내가 키우고 있는 캐릭터가 저 정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 필자는 프리스트를 하고 있어서 이현우 선수를 응원했는데, 김동욱a 선수의 마도학자 컨트롤이 너무 좋아서 감탄이 나왔다.

사실 하나의 캐릭터만 잘 한다고 해서 우승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다양한 캐릭터를 두루두루 다룰 줄 알아야 유리한 것 같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부캐를 많이 육성하는 게임인 만큼 DFML 프리 시즌 영상을 보면서 좋아 보이는 직업이 있다면 한 번씩 키워보면 좋을 것 같다.

넥슨 저작권료 제공 / 글 cow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