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블루 아카이브 콜라보 세트
블루아카이브. 제가 마지막으로 진지하게 했었던 캐릭터 육성 게임입니다. 원체 현질은 안하니 시간과 땀으
로 버텨내긴 했지만 나름 애정과 정성을 쏟아가며 즐겼던 게임이죠. 뭐 아시겠지만 어느정도 진행하면 한계가 명확하게 와서 거기서부터 선택의 기로에 놓이고, 저는 아쉽지만 난 여기까진가 하며 살포시 내려놨었죠. 그러다가 가끔 기억나면 한번 접속해서 잠깐 즐기고 또 내려놓고를 반복하던 게임입니다.
다만 여전히 애정은 남아있어서, 소식이나 관련된 내용이 보이면 괜히 반가웠습니다. 꼭 장수했으면 하는 게임이고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는게 어려워진 요즘, PC버전이 나오면 좋겠다 하는 게임중 하나 입니다.
...근데 진짜 PC버전은 왜 안나오는걸까요?
아무튼, 기억 속 어딘가에 살포시 자리잡아 가끔씩 안부인사를 건네주던 그 게임이, 이디야커피와 콜라보를 진행했다고 하더라구요?
매주 수요일 저혼자 카페타임을 즐기는 저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어서 이디야에 방문했습니다. 사실 소식은 조금 더 일찍 알았는데 이래저래 상황이 바빴는지라 이제서야 다녀왔네요.
오늘은 이디야커피에서 블루아카이브 콜라보 제품 구매하고 왔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권선로882번길 115-2
신동카페거리 입니다. 주말되면 사람들로 붐비는 곳인데 평일이라 그런지 무척 한산하네요. 거리도 조용하고 일찍 문닫고 들어간곳도 제법 있습니다.
근처는 많이 왔었지만 카페거리를 거니는건 처음인데, 상상했던거랑은 사뭇 다르네요. 사실 정자동 카페거리를 기대했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한거 같아 보이네요.
카페거리 입구에 위치한 이디야커피 입니다. 근데...외부에 블루아카이브 콜라보 포스터가 없네요? 혹시 벌써 종료한건 아닌가 하고 걱정된 마음을 품고 우선 매장으로 입장했습니다.
다행이 키오스크에는 메인으로 떡하니 자리잡았네요. 안그러면 직원분께 여쭤볼뻔했는데...다행입니다. 블루아카이브세트 주문시 쿠폰 + 포토카드 증정이네요. 거기에 한정판 굿즈와 기프트카드 증정 및 배달주문시에는 더블증정이라고 하니 블루아카이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저는 아메리카노EX+꿀호떡 2개 8,200
를 주문했습니다. 혼자서 음료 두개를 마시는건 아니다 싶어서 꿀호떡과 베이글중 고민했는데...아직 저는 대파크림은 자신이 없어요. 선택지는 결국 꿀호떡입니다.
원래는 작업하면서 매장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상황이 급변한지라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했습니다. 거기다가 게임을 설치해놓은 핸드폰은 집에 있는지라 겸사겸사 집에서 즐겨야 할꺼 같아요.
EX사이즈 아메리카노와 꿀호떡 그리고 쿠폰&포토카드까지 낭낭하게 챙겨 집까지 열심히 걸어왔습니다.
밤바람 맞으며 커피한잔 손에 들고 걸어가는 기분이 또 색다르네요. 거기에 세리카 포토카드까지 함께라서 더더욱 즐겁습니다. 진짜에요. 제가 이런거에 엄청 몰입하는 사람은 아닌데 은근 꽂히면 또 제법 수집하는 편이라서 내일 또 이디야에 갈지도 모르겠어요. :) 이게 뭐라고 괜히 설레네요.
운치있던 벤치와 조명도 제 설레임에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혹시 하는 마음에 넥슨 웹사이트로 접속해봤지만 역시나..PC버전은 아직이네요. 그간 봉인시켜놓았던 게임용 핸드폰을 꺼내듭니다.
한동안 정체되어 있던 우리 친구들에게 좋은 지원품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며 오랫만에 접속하는데...역시나 업데이트가 저를 또 기다리고 있군요 :)
꺼이꺼이 업데이트도 끝내고 쿠폰코드를 입력했더니! 나쁘지 않은 아이템을 지원해주네요.ㅎㅎ 캐릭터뽑기권도 같이 줬으면 더 좋았겠지만..그건 살짝 욕심이었을까요? 개인적으로 이게임을 살짝 내려놨던 가장 큰 이유가 3성캐릭터를 수집하는게 너무 어려웠다는거였는데...이건 여전한거 같아요. 조금 더 사료가 많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오랫만에 추억에 젖어 게임과 함께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내일도 이디야 가서 다른 친구 포토카드를 수집하고 싶네요. 모모카가 나오면 참 좋을꺼 같은데...과연?
Always Beside you. 이디야커피 공식홈페이지입니다.
ediy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