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붕괴: 스타레일_1부
붕괴: 스타레일
장르: 오픈월드 + 턴제 RPG
기기: PC / 모바일 / PS5
점수: ★★★★☆
나는 몰랐다.
<붕괴: 스타레일>을 리뷰하다 현질을 하고 있을줄은
오늘의 리뷰는 <붕괴: 스타레일>이다
게임리뷰 - 10편
붕괴: 스타레일
1. 미호요(호요버스)
호요버스. 아마 <원신> 만든 회사라고 말하면 모두가 알 것이다.
(물론 <원신>하면, 짭젤다 등 말이 많겠지만..이 부분은 넘어가겠다)
구 미호요, 현 호요버스(출처: 인벤)
개인 포트폴리오 작성 중, <붕괴: 스타레일>이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흥행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붕괴: 스타레일》 전 세계 매출 5억 달러 달성…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4위로 비 MMORPG로는 가장 높은 순위
호요버스(미호요)가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붕괴: 스타레일》이 2023년 4월 26일 글로벌 출시되었습니다. 《붕괴: 스타레일》은 붕괴 IP 기반의 턴제 RPG로 플레이어는 우주를 누비는 개척자가 되어 은하 열차를 타고 탐사와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모바일, PC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에는 PS5 버전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sensortower.com
믿기지 않겠지만, 5억 원이 아니라 5억 달러다.
(2023년 11월 환율 기준 한화 약 6,500억원이다.)
데이터 제공 업체인 Sensor Tower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모바일 게임 순위 매출 4위를 차지했다고 하는데
요약하자면, 리니지 / 서브컬처(붕괴: 스타레일) / 리니지다.
그래서 이 게임 왜 잘나가는데?
몇가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재미 / <붕괴3rd> / <원신>
<붕괴: 스타레일> 대흥행 이유
1. 재미: 정말 재미있어서
2. <붕괴3rd>: <붕괴3rd>의 정신적인 후속작
내용이 많이 연결되지는 않지만, '정신적인' 후속작으로서 전작을 플레이한 유저들은 들어올 수 밖에 없다
3. <원신> : 사실상 가장 큰 흥행 이유
이미 전작 <원신>에서 메가 히트를 달성했고, 그 <원신>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차용
심심한 원신 유저, 원신 접은 유저 등 -> 찍먹 해봐? -> (못헤어나오는 중)
2. 주요 콘텐츠
1) 오픈월드
<원신>과 높은 유사성을 확보했다고 언급한 것 처럼, 이 게임도 오픈월드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이전에는 배경이 지구였다면 이제는 우주라는 점?
좌: 원신(출처: Zum 뉴스) / 우: 붕괴: 스타레일(직찍)
물론 아직은 <붕괴: 스타레일>이 훨씬 탐험 가능한 맵이 좁다.
다만, <원신>도 처음에는 좁았다가 점점 넓어지는 것처럼, <붕괴: 스타레일>도 확장될 예정이다.
(11월 15일 메인 퀘스트 신규 업데이트 예정)
수집형 요소는 원신에 비해서는 줄어들었다.
원신은 사과, 버섯 등 필드에 채집 요소가 다양했지만, 붕괴: 스타레일은 그다지 많지 않은 느낌이었다.
뿌듯하긴 한데..굳이..?
굳이 기억에 남는 수집을 말하자면, 책을 수집하는 것인데
수집한다고 체감상 '와 수집했다!' 느낌이 드는 것도 아니고, 그냥 소소하게 모으기 좋은? 딱 그정도다.
아 그리고, 생각보다 할 게 없다.(이건 '전투' 파트에서 언급할 예정)
2) 캐릭터 및 장비
한번에 요약해서 넘어가고 싶었지만,
추후 언급할 가챠와 관련하여 유의할 부분이 있어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하는 수집형 턴제 RPG다.
각 캐릭터마다 속성 + 포지션이 존재하고, 상대하는 몬스터도 속성에 따라 약점 효과가 발동되기에
결국 속성 + 포지션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 수집을 필요로 한다.
(1) 속성
출처: [붕괴: 스타레일] 모든 플레이블 캐릭터 가이드 (tistory.com)
물리 화염 얼음 번개 바람 양자 허수
이름까진 몰라도 된다.
하지만 속성 시스템의 존재로, 덱 편성이 다양해지며 게임을 플레이할 때 전략을 요구하게 된다.
(2) 포지션
이 게임에서 포지션은 '운명의 길'이라고 표현한다.
출처: [붕괴: 스타레일] 운명의 길별 가이드 모음 (tistory.com)
파멸 수렵 지식 화합 공허 보존 풍요
앞에서 언급한 속성 시스템 + 포지션 시스템이 결합되며, 여러 경우의 수에 따라 덱을 편성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이는 이론적인 사안이고, 사실 덱은 힐러 + 버퍼 + 탱커 + 딜러를 고려해야 한다
즉, 경우의 수는 이거보다 적다.)
이 캐릭터는 5성 영웅 히메코다.
화염 속성이고, 포지션은 지식, 즉 단체 공격에 특화된 딜러다.
(하지만 이도저도 아닌 성능으로 안쓰인다. 내 유일한 5성인데..)
(3) 전용 무기
여기서부터 느낌이 안좋을 것이다.
전용 무기까지..? 슬슬 가챠 감당이 안되기 시작한다.
<붕괴: 스타레일>에는 '광추'가 곧 무기다.
즉, 우리는 속성 + 포지션에 따라 상이한 캐릭터 육성이 필요하고,
여기에 전용무기까지 더해졌다.
하지만 여기서 가챠의 늪은 끝나지 않는다.
(4) 덱
<원신>은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혼자 싸웠다.
(캐릭터 바꾸는거 포함하면 여럿이서 싸우는거지만, 배틀은 혼자하니까)
여기는 4명을 덱으로 만들어서 싸워야 한다.
여기서만 보면 재미있을 것 같고, 덱 편성도 기대된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면으로 보면, 상당히 가챠가 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전투
자동전투 기능이 어느정도 포함되어 있지만,
보스전은 수동일 뿐 아니라, 오픈월드 탐험 자체가 수동이라. 사실상 모든 것이 수동이라 봐도 무방하다.
즉, 자동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비추다.
아까 가져온 이미지 재탕. 필살기는 순서와 상관없이 쓸 수 있다
메인 퀘스트(스토리)를 중심으로 전투가 이루어지나,
재화 수급이나 서브 퀘스트 등으로 내용이 다양화되어, 즐길거리가 많아보인다.
근데 막상 플레이해보면 생각보다 할게 없다.
일단 덱을 완성하고 레벨업을 해야 일정 단계 이상 클리어할 수 있다.
근데 재화 수급이 느려 레벨업이 지체된다.
그럼 레벨이 제한되어 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냐.
레벨 제한 + 재화 부족으로 막혔을 시 대안
서브 퀘스트(금방 끝남)
재화 수급(행동력 제한으로 일정량 이상 재화 수급 불가)
던전(노가다, 같은 스테이지 반복이라 재미없음)
결국 재화 수급이라도 잘 이루어져야 캐릭터/광추 레벨업을 하고 스테이지를 미는데
이거마저 제한적이라 결국 할 일이 없다.
(이렇게 게임이 점점 숙제가 된다)
이 부분은 호요버스에서 추후 개선해주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적다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졌다.
BM 및 평가는 2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