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페의 키보드 리뷰] 레이저 블랙위도우 V4 75% (Razer BlackWidow V4 75%)

Prologue

싱가포르는 할일없으면 바로 쇼핑몰가는거다

크리스마스에 할게 없어서 저녁에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비보시티를 놀러갔습니다. 싱가포르는 거의 머 쇼핑몰의 도시라고 해도 될 정도로, 나라 크기에 비해서 초대형 쇼핑몰들이 꽤나 많이 있기에 쇼핑몰 탐색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비보 시티의 2층에는 여러 IT매장들이 놓여있습니다.

그중에서 Best Denki로 들어갔습니다. 여기에서 저의 첫 레이저 블랙위도우 V4 75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레이저랑은 그렇게 인연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예전에 생일선물로 받은 레이커 나가 마우스가 사용한지 몇 달안되서 나가 버린지라, 어찌 첫인상이 잘 고장나는 불이 번쩍거리는 브랜드 정도로 포지셔닝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좌: 풀 키 및 매크로 배열의 Blackwidow V4 Pro

우: 75% 배율의 Blackwidow V4 75%

여튼 베스트 덴키 중간즈음에 삼성과 LG의 모니터가 있고, 거기에 이어서 레이저 브랜드 존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아무생각없이 키보드를 또닥 또닥 뚜르렸는데, 옷? 머지 이게 왜 키감이 이렇게 좋지? 통울림도 없고 이놈이 무언가 보니까 블랙위도우 V4 75라는 녀석이었습니다.

옆에 있는 블랙위도루 V4 Pro와 상당히 다른 느낌의 키감을 보여주었는데, 애초부터 내부 구조와 축이 다르더만요. 첫 인상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레이저에서 커스텀 키보드를 만들었나 싶어서 검색하니까 진짜로 게이머용 커스터 키보드를 만들었더군요.

01│Prologue 키보드와 마우스의 스탠다드. 역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는 로지텍일 것 같습니다. 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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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재 사용하는 키보드는 로지텍의 G913으로, 출시하자마자 바로 구매하였으니, 벌써 5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키보드 판매량이 좋은지 아니면 너무 미래를 앞서나간건지 아직까지 후속작이 없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유선, 블루투스, 2.4Ghz, 로우프로파일, 알루미늄 바디 등 솔직히 지금도 전혀 1g의 후속도 없고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남들이 욕하는 매크로 버튼도 저는 너무나 잘쓰고 있고요. (단축키 집어넣어서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편집하면 끝내줌)

다만 이제 사용한지 6년차에 접어드니 먼가 좀 바꾸고 싶은 욕망이 있었는ez데 그 시기에 잘맞추어서 레이저의 신규 키보드를 만진 것 같습니다.

그러하여 어디서 싸게 살지 대기를 타다가 Qoo10에서 할인가에 나온걸 다시 할인 쿠폰을 먹여서 205 싱가포르 달러에 줍줍하였습니다.

지금 환율이면 대략 20만원대 초반이니, 아주 저렴하게 잘 구입한 것 같군요. 싱가포르가 모든 물가가 다 비싼데, 묘하게 전자제품이 갑자기 한방씩 저렴해질 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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