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신학의 생일

선인의 세계에 발을 들인 뒤로 속세의 풍습 같은 건 전부 잊어버렸지만…

너와 만나고 나서부턴, 오늘을 기대하게 되었어.

뭐라 설명할 수는 없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랄까.

마치 푸른 하늘과 봄바람, 그리고 네가 준 꽃다발과 같은 기분이야.

선물 정말 고마워.

그런데… 이 청심, 혹시 먹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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