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서지수 x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빙의글] 카트라이더 러블리너스 60화.

#베이비소울, #이수정,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Kei, #케이, #JIN, #진, #류수정, #정예인, #러블리즈, #러블리즈빙의글, #빙의글, #서지수위주, #넥슨, #카트라이더러쉬플러스, #카러플, #카트라이더, #KartRiderRUSH, #KRPL, #NEXON, #인피니트, #로켓펀치, #골든차일드, #레드벨벳, #WSG워너비, #르세라핌, #드리핀, #울림

60화.

허구가 진실처럼.

10월의 쌀쌀한 어느 한 저녁 하늘.

홍대의 한 클럽.

와 이렇게 DJ 역할 하니까 너무 재밌네.

한주용 (드리핀 주창욱 배역) / 노르드 클럽의 DJ.

어이 형. 그래도 여기 여자들 얼마나 많은데.

한주영 (드리핀 김동윤 배역) / 주용의 동생.

여보~ 우리 이렇게 계속 얼마나 더 있어야 돼요?

김미순 (흰 배역) / 주용의 아내.

형수님 그래도 진짜 얼마나 아름다우세요. 형이 아주 잘 골랐나봐요 여자는.

(껄끄러운 듯) 네.

[용] 여보 이제 1시간만 더 하면 퇴근할 수 있어.

[순] 우리 여기서 한 5시간은 있었거든요.

[용] 우리가 그래도 홍대를 점령한 노르드 나이트 아니겠냐.

노르드라는 전설의 북유럽 신화 세계를 바탕으로 한 여기는 홍대의 나이트 클럽.

네들 여기서 이제 곧 퇴근할 준비는 다 됐나?

한흥수 (이훈석 실장 배역) / 한씨 형제의 아버지.

[순] 아버님.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용] 아버지, 그래도 우리 노르드 나이트 클럽은 창립한 지 9년이 지났으니까 우리는 손님들 잘 모시면 되는 거죠?

박미숙 (권진아 배역) / 노르드 나이트 종업원 겸 주영의 여자친구.

오늘도 대박이에요.

오 내 사랑 박미숙. 항상 이렇게 있어주니까 너무 좋다. 우리 동거하는 것도 결혼하는 것도 언제까지 있어야 해?

아버님께서 봐주신 점이라면 언제든지 가능하겠죠.

우리 아가. 주영이 그래도 계속 잘 길들이고 있어서 너무 좋아. 장난을 너무 많이 치는 게 탈이던데... 예전에 막 이 여자 저 여자 갈아타고 하던 놈이 정말 너 하나만 본다는 모습에 여자 하나는 잘 만난 것 같아.

하하하.

제수씨. 그래도 제수씨는 클럽에서 아주 제대로 미인계를 보여주고 있잖아요. 게다가 힘도 세고요.

[순] 나처럼요. ㅋㅋㅋ

얼마 후, 그날 새벽 홍대 길거리.

와 선영이 너 진짜 친구 새로 사귀었니?

오늘 클럽 진짜 제대로 즐겼어요. 클럽을 마지막으로 간 게 한 10년 가까이 되갔는데...

오보영 (윤은혜 배역) / 미숙의 친구.

아하하 안녕하십니까 미숙이 친구 오보영이라고 합니다.

올림포스 메카닉 회사에서 만났는데 클럽을 자주 가시더라. 회장님께서 고용하신 분이 지금 여기 있으셔야 할 건 아닐 텐데.

괜찮아요. 야 미숙아. 네들 이제 클럽 문 닫는 시간이면 언제 다시 오면 돼?

낮에는 자고 밤에 활동하는 우리는 그냥 저녁 7시부터 아침 4시까지 계속하지.

야 벌써 새벽 4시야?

그러나 오전 3시 56분인 선영의 시계!

[용] 마무리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그럴 법도 해. 우리 뭐 낮 4~5시 사이에 일어나면 클럽 영업 다시 할 준비나 해야지.

오랜만에 여기 홍대에서 러브마을로 가는데 새벽이니까 차도 없고 해서 5분도 채 안 걸리겠어 집까지.

[순] 네들이 있는 곳이 러브마을이라고 했지? 거기 카트 훈련장. 우리도 자주 놀러와도 되는 거지?

당근이죠. 묠니르 카트를 실제로 타고 다니시니까 진짜 천 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천 년도 더 넘었지. 내일 클럽에서 보자.

이렇게 우리는 홍대에서까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가고 있었다. 이렇게 주변의 아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과연 러브마을도 더 이상 조용해질 수 없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평화를 원하는 평화주의 사람들을 위주로 만나니 언제나 우리는 기분이 좋다.

반면, 문힐시티 경찰서.

육한나 (이보람 배역) / 문힐시티 겅찰서 1호 여성 서장.

여기서 다시 만나니까 반갑네요 이 형사님. 그리고 신해웅씨.

문힐시터 경찰서의 초대 여성 서장님이 여기 다시 웬일이십니까?

오랜만에 뵙네요 마지막으로 본 게 2년 전쯤이었을까?

2년이나 됐어요?

한나씨 아니 육 서장님.

육 서장님이라고 하는 건 너무 오래된 일이니까 한나씨라고 불러도 좋습니다. 근데 최근에 백경주를 구속하셨다면서요? 어떻게 된 일이죠?

이미 김재현씨께서 블랙 컴퍼니와 연관이 있는 사람을 찾아냈다고 하네요.

블랙 컴퍼니? 아직도 안 망했어요... 징글징글하네요. 근데 백경주라면... 그 멱옥상재의 불법매체 음란물 유포하는 그 악명 높은 회사 대표 아니었나요?

맞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추적을 어떻게 따돌렸는지... 블랙 컴퍼니한테도 얼마나 많은 돈을 받아쳐먹었길래...

추가로 뇌물공여혐의까지 적용되고 구속시켰습니다. 배후에 주승희도 뇌물수수혐의로 검거되는 그날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형법 제 129조. 그리고 130조 법률 위반. 그리고 성폭력처벌법상 음란유포, 카메라 이용, 협박, 명예훼손, 완전 죄목이 몇 가지인지 셀 수가 없네요.

신고도 접수될 겸 기소도 벌써 이미 했기 때문에 구속으로 입건했고... 묵비권을 행사한다면... 형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블랙 컴퍼니의 위치를 알아내야 합니다.

한 편, 그날 오후, 러브랜드.

엄상민 (이중엽 대표 배역) / 소정의 아버지.

소정아. 내 귀한 딸.

아빠. 여기는 웬일이세요?

네가 여기서 놀이동산 취직했다는 소식 듣고 왔다. 내가 나이가 이제 환갑이 다 되가는데도 딸한테 소식이 하나 없으니... 서운하네.

그래도 소정이 한 달에 한 백은 번다고 해요. 안녕하세요 소정이 아버님.

김보미. 오랜만에 보는구나.

안녕하세요 소정이 아버지.

안녕하세요 소정이 아버님.

여기 놀이동산 이웃이 바로 적벽대전 마을인데... 잠실에서 아주 맛좋은 식당을 내가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 소정이 너는 코빼기도 안 보이니까 좀 서운한데.

미안해 아빠. 그래도 두 달에 한 번은 찾아오잖아.

두 달에 한 번은 좀 너무한 거 아니야?

보미야. 괜찮다. 그래도 우리 딸 얼굴 좀 보고 싶어서 왔는데... 오히려 내 딸보다 직원들이 날 정중하게 반기네.

아빠. 아빠는 항상 환영이지. 아빠 뭐 드시고 싶은 거 없어?

얼마 후, 주방에서 식사 중인 상민.

언제부터 요리 실력이 이렇게 좋았니?

요리는 내가 잘 하는 게 아니고 저기 주방장님께서 이렇게 잘하시는데.

어떠십니까 어... 뭐라고 부를까요?

명색이 요식업자 사장인데...

(바로) 사장님.

아 아니다 소정이 아비니까 소정이 아버님이라고 불러도 좋을세.

다들 아버님, 아버님 그러시는데 아빠가 이렇게 높으신 분도 아닌데.

무슨 소리야 너네 아버지 적벽대선이라는 식당 사장인 만큼...

식당도 아니다 분식집 좀 비슷하다. 그래도 내가 돈 없다고 소정이한테 찾아가는 것도 아니고... 엄소정. 너 진짜 많이 컸어.

그래도 아빠한테는 생활비 좀 주잖아. 안 주는 것도 아닌데.

너 진짜 아버님 생각은 하는 거니?

어허 김보미 이놈. 내 딸한테 그렇게 말하지 말게.

아버님 그래도 따님이...

토 달지 마라.

네네. 죄송합니다.

아빠.

우리 딸이 아비한테 무관심인 거 아닐세. 일 잘하면 돼.

한 편, 러브월드에서 얼마 안 떨어진 송파구의 한 다방.

네모 왕국 다방.

하하하.

유도경 (정지소 배역) / 네모 다방의 종업원.

김계현 (가수 나비 배역) / 도경의 친구.

야 여기서 먹으니까 더 맛깔나네.

[도] 너 여기 단골손님이잖아.

곧 2층에서 내려오는 경연.

유도경. 그리고 너.

최경연 (엄지윤 배역) / 네모 다방 사장.

뒤따라 내려오는 한 남성.

경일환 (배재호 배역) / 네모 왕국 다방의 종업원.

네 사장님. 부르셨습니까?

웃음이 터진 두 친구!

허구한 날 내가 불렀다고 생각해. 안 불렀거든요. 계산대에서 일이나 보세요.

(머쓱) 네.

계산대로 가는 일환.

곧 들어오는 .

이런 데도 있었네.

다 네모로 되어있어.

네모 왕국 다방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기가... 네모 왕국 다방이에요?

메뉴판은 키오스크로 주문하시길 바랍니다.

네.

먼저 자리 잡는 .

글쎄... 내가 뭘 먹어야 될지 궁금하네...

노병규 (드리핀 김민서 배역) / 차이나의 원숭이 수인.

천천히 골라도 돼.

어? 도모에!

어머. 너... 서현이구나?

여기서 만나네?

누구야?

카트 전문 라이더. 친구이기도 하고.

도모에 친구구나?

이름이 뭔가?

김지용 (드리핀 차준호 배역) / 서유기 손오공 겸 도모에의 동료.

난 고서현이라고 해.

[병] 나는 병규. 노병규.

[지] 나는 지용. 김지용.

근데 둘이 도모에랑 어떤 사이야?

서현아 주문 다 했어? 어 도모에.

도모에 오랜만이다. 여기 두 남자들도 있네? 반가워. 난 권효정이야.

난 김예진.

서현이 이름을 부르니까 셋이 다 친구란 얘기지?

어. 이 셋은 거의 같이 다녀. 얘네들은 차이나타운에서 가이드도 할 겸 뭐 홍보 그리고 탈춤을 추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지.

타... 탈춤?

- 탈춤?

- 차이나타운?

일단 이왕 만났으니까 여기서 차 한잔 어때?

얼마 후, 2층으로 올라온 일행들.

차이나타운에 많이 놀러올 수가 없다니... 우리도 많이 바쁘거든.

누가 그걸 모르겠어. 우리끼리 서로 다 바빠서 연락도 끊기고 하면은 서운하지. 근데 네 뒤에 누가 있는 것 같은데?

병규 뒤에 주문된 음식판을 들고 서 있는 도경.

[병] 아이 깜짝이야. 거 참 뭐하시는 거예요? 남의 뒤에서 그렇게 보고 있으면 사람 놀라서 심장마비라도 걸리면 어떡하려고요?

죄송합니다. 여기 주문 받은 거 나왔습니다. 근데 여기 처음 와보시는 건가요?

[지] 그래도 몇 번은 만난 적이 있잖습니까? 그래도 제가 기억을 잘 못하지만...

[병] 지용이나 저나 뭐 기억력 안 좋은 건 어차피 여기 직원이시면 좀 더 주의깊게 손님들을 어떻게 만족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하지 않나요?

카트 얘기를 하는 걸 지금까지 듣고 있어가지고... 뭐 우리도 취향이 같거든요.

카트를 알고 계세요?

물론이죠. 제 사장 경연이 언니도 카트에 되게 관심이 많던데.

우리가 지금 사는 곳이 러브마을인데 거기는 카트 훈련장도 있고 해서 얼마든지 올 수 있어요.

거기가 어딘데? 경연이 언니도 와도 되는 거야?

근데 여기 진짜 네모로만 되어있는 거 맞아요?

[지] 장난감 볼풀장도 네모... 여기 안에는 모든 게 다 네모네모네.

근데 가게 주인이 따로 있으면 이름이 뭐예요?

네들하고 약간 또래일 수도 있는데... 말 놓아도 될까? 난 유도경이야.

그렇게 오랜 시간 우리의 소개 인사가 끝나고...

곧 저녁이 되어가는 10월의 쌀쌀한 가을 하늘.

차이나타운으로 온 도모에두 남성.

뒤따라온 도경.

그래도 지하철 타는 것보다 카트로 가는 게 더 빠르다는 걸 알게 됐었지.

요즘에는 누가 차를 몰고 다니냐.

[병] 그러게.

여기 오니까 많은 추억들이 생각나. 나는 뭐 이름이 일본어여도 한국에서 태어났으니까 언제나 당당하게 살 수 있어.

도모에? 일본어는 맞는데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한일중 아시아 삼혈통을 가진 재미 교포 3세. 유노키 도모에.

대단하다.

여기에 많은 먹거리들도 있고 차이나타운은 사실 사람들이 인심이 좋으니까 자주 놀러와서 축제도 보고 하면 좋겠네.

얼마 후, 카트 훈련장.

재밌게 트랙을 달리고 있는 일행들!

[순] 와 여기 진짜 짱인데?

[용] 카트를 즐길 수 있는 훈련장이라니.

야 미숙아 잡아봐!

하하하하.

거기 서!

이거 완전 굉장하다!

다시 카트 운전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

수리수리 마수리 얍! 운전할 때 씨알도 안 먹히지.

[계] 야 유도경 잡아봐!

아프지 않아... 쫓아간다 도경이...

[병] 게 섰거라!

[지] 겨우 이 정도 가지고...

어느새 끼게 된 다른 파들!

소정이한테서 들은 최고의 카트 훈련장이라니... 이래봬도 운전 경력이 35년인데 재밌네.

목표물 탐색 중. 이상 없음!

심지어 상민한나까지?!

이렇게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되면서... 우리의 이야기가 더욱 활기를 찾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