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프라시아 전기', 2차 거점전 코앞으로! 주둔지 5곳 살펴보기
넥슨의 신작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오는 30일 2차 거점 오픈을 예고하면서 다시 한 번 대규모 거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프라시아 전기의 거점전은 결사(길드)가 주둔지 및 요새, 성 등을 차지하고 해당 거점 경영 및 세금 징수, 채집장 관리, 거점 보유 효과 혜택 등의 이점을 누리기 위해 도전하는 콘텐츠다. 특히 거점을 차지해야만 결사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사 간의 치열한 패권 다툼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초석이 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지난 16일 진행된 1차 거점전에서는 운하미로와 무법지대, 안개호수, 붉은 나락, 숲의 무덤, 축제수림 등 총 6곳의 주둔지가 개방돼 주요 결사들은 치열한 전투를 펼쳤다. 이번 2차 거점전에서는 어둠노을과 통곡의 고성, 푸른불꽃, 용암터, 파도맞이 등 총 5곳이 개방되며 해당 거점을 차지하고 있는 엘프(NPC)와 전투를 펼치게 된다.
특히 각 서버의 주요 결사들은 거점전을 경험해봤기에 이번 2차 거점전은 더욱 더 치열한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되며 연합 간의 정치 및 눈치싸움도 심화 될것으로 보인다. 이번 2차 거점전은 1차 거점전에서 거점을 차지하지 못한 결사들의 기회가 될 수 있는 한편, 이미 거점을 차지한 결사들이 더욱 더 큰 이익과 혜택을 얻고자 이전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조선에서는 30일 2차 거점전에서 오픈되는 5곳의 주둔지의 정보와 주요 격전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통곡의 고성
- 주둔지 보유 효과 : 스킬 명중6 / 피해 저항 무시 4/ PvP 피해 저항 4
통곡의 고성은 33~35레벨 사냥터가 존재함에 따라 캐릭터 성장 초반 많은 이들이 거쳐가는 곳 중 하나다. 그에 따라 많은 양의 세금이 쌓여 있으며 54~56레벨 사냥터 및 57~59레벨 사냥터가 존재하기에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많은 세금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해당 주둔지를 공략하기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결사 캠프 위치는 '토룡곡'의 깊은 숲 속 마을과 '론도'의 부서진 마을, 그리고 '안개호수'의 깃털펜 마을이 있다. 최단거리로 진격하기 위해서는 깊은 숲 속 마을에 결사 캠프 위치를 잡아야 하며 경쟁 결사와의 진격 루트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부서진 마을 및 깃털펜 마을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통곡의 고성 점령 후 수성하게 될 시에 살펴봐야할 부분이다. 깊은 숲 속 마을에서 최단 루트로 진격해오는 적을 막기 위해서는 좌측의 다리 부근에서 요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반대로 깃털펜 마을 혹은 부서진 마을에서 진격해오는 적을 막기 위해서는 제1 첨탑을 중심으로 방어하는 전략을 펼칠 수 있다.
■ 어둠노을
- 주둔지 보유 효과 : 명중5 / 추가 피해 4/ PvP 피해 4
어둠노을 주둔지는 지난 1차 거점전에서 오픈된 숲의 무덤 및 붉은 나락, 안개호수 등에 둘러쌓여 있는 형태다. 그에 따라 1차 거점전에서 앞서 언급한 거점을 차지한 결사의 연합이 노려볼만한 주둔지라 할 수 있겠다. 2차 거점전에서 오픈되는 주둔지 중, 가장 많은 세금을 누적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장 치열한 전투가 펼치질 가능성이 높다.
어듬노을 주둔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숲의 무덤'의 가려진 마을, 혹은 '론도'의 부서진 마을에 결사 캠프를 위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가장 빠른 진격 루트는 가려진 마을이며, 지리상으로는 붉은 나락의 단풍 마을과도 거리가 가까워보이지만 실제로는 산이 존재해 둘러와야 하기에 추천하지 않는다.
어둠노을은 수성 측의 요격전에는 매우 유리한 반면, 공성 측 산토템을 기습하는 별동대 운영에는 매우 불리한 지형이다. 따라서 정석적인 수성이 필요하다. 아울러 아래 사진의 하단 파란색 화살표 방향으로도 샛길이 존재하므로 공성 및 수성 측 모두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
■ 푸른불꽃
- 주둔지 보유 효과 : 무기 추가 공격력 4/ 피해 저항 4/ PvP 회피 4
2차 거점전에서 개방되는 주둔지 중 가장 누적 세금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바로 푸른불꽃이다. 푸른불꽃은 1차 거점전이 치뤄진 축제수림 및 숲의 무덤과 근접해 있기에, 해당 거점을 차지하고 있는 결사 연합에게는 공략하기 쉬운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냥터로는 54~56레벨 금빛바람 평야가 자리하고 있기에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세금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이다.
푸른불꽃의 공성을 준비하는 결사는 '은빛장원'의 갈무리 마을, 혹은 '숲의 무덤'의 가려진 마을에서 진격하는 것을 추천한다. 두 캠프 모두 거리는 비슷한 편이다.
푸른불꽃은 전체적으로 수성 측에게 유리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요격 시에는 2곳의 캠프 방향에서 진격해오는 공성 측 결사를 주요 길목에서 차단할 수 있으며, 63~64레벨 사냥터인 뼈와 돌의 평원에 별동대를 배치해 공성 측의 산토템 기습을 하는 전략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
■ 용암터
- 추가 피해 6/ 스킬 피해율 2%/ 스킬 피해 저항률 2%
용암터는 39~41레벨, 57~59레벨, 63~65레벨 사냥터를 보유한 영지로, 2차 거점전에서 개방되는 거점 중 유일하게 벌목장 채집지를 보유하고 있다. 40레벨 초반 사냥터를 보유하고 있음에 따라 어느 정도 세금이 누적돼 있으며, 고레벨 사냥터로 인해 점차 방문하는 유저가 증가할 수 있기에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 할 수 있다.
공성측은 총 세 곳의 캠프를 출발지로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운하미로'의 붉은닻 항구와 '떠오른 바다'의 신기루 마을, 그리고 '파도맞이'의 물고개 마을이다. 거리상으로 봤을 때는 물고개 마을 및 붉은닻 항구가 가까운 편이다.
단, 붉은닻 항구 혹은 물고개 마을의 진격 루트는 제2 첨탑에서 마주칠 수 있으므로 공성 측 결사 간의 전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용암터 주둔지는 수성 측 결사 입장에서는 매우 방어하기 까다로운 지형을 가졌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총 3곳의 캠프에서 진격해올 수 있는 루트가 존재하기에 많은 결사가 용암터를 노릴 경우, 수성 측 결사는 병력을 분산시키면서 방어 전력이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운하미로를 우호 결사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위치라는 것은 이점으로 작용한다.
■ 파도맞이
- 명중 5/ 추가 피해 4/ PvP 피해 4
파도맞이는 40레벨부터 50레벨 초반까지의 사냥터를 보유하고 있기에 현시점이 가장 많은 유저들이 찾는 구간이라 할 수 있다. 그에 따라 엘프로부터 결사가 주인이 된 후에 더욱 많은 세금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용암터와 마찬가지로 1차 거점전에서 개방된 운하미로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공성 측은 최단 공격 루트로 '운하미로'의 붉은닻 항구, 혹은 '용암터'의 얽힘공단 마을 캠프에 위치할 것으로 보이며, 파괴된 농장에서 파도맞이 주둔지 우측면으로 우회할 수 있는 진격로가 존재한다는 것을 미리 파악하면 좋다.
반대로 수성 측은 위에서 언급한 파괴된 농장 사냥터의 우회로를 소수의 병력으로 방어하는 한편, 역으로 활용해 공성 측의 산토템을 기습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파도맞이 영지로 향하는 길목은 단 두 곳 뿐임에 따라, 요격전을 펼쳐 공성 측의 진군을 막아내는 전략도 구상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