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랜드, 원신 PC 라운지
11월 1일 금요일이 생일날이었는데
작년 생일에 아파서 접속 못해서 오랜만에 케이크를 받았다!
생일인데 어떻게 재밌게 보낼까 하다가 친구가 호요랜드 가자고 해서 토요일 예매하고 서울 올라감
숙소에서 레무리아 브금 틀어놓고 감상했다
요즘 요 브금 들으면서 자니까 좋음
11월 2일 토요일 당일
아침 7시에 킨텍스에 겨우겨우 도착해서 2시간 넘게 가만히 서서 기다리면서 겨우 입장함
줄이 엄청엄청 길다길다 사람 엄청나게 많다 말은 계속 들었지만 와... 너무 힘들었음
다리 아프고 허리 아프고 기다리는 동안은 집에 가고 싶었는데 혼자 온 게 아니라서 참았다
들어와보니까 이런 행사 처음 와보는 거라 되게 신났다
적당히 일찍 들어온 편이라 메인 무대 시작 전에 제일 처음 체험해본 부스
원신 명함 만들기
기념품 같은 게 생겨서 좋았다
루미네, 호두, 닐루 중에서 어떤 캐릭터로 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내 차례가 와버려서 사람들 기다릴까봐 바로 닐루 골라서 만듦
내 원신 민증이면 내가 닐루 출시 때 원신을 시작했으니까 닐루가 맞지
메인 무대에서 붕괴 스타레일 콘서트 보고
폰타인 성우 초대석까지 봤는데 재미있었음
유튜브에서 예전 행사 성우 초대석 영상들을 보면서 가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금방 이런 행사에 와서 성우 분들을 멀리서나마 실제로 보다니! 신기했다
붕괴 스타레일을 제대로 안 해 건너건너 이야기만 들었는데
같이 온 친구들이 페나코니 스토리는 정말 너무 좋다고 꼭 보라고 함
콘서트 보면서 스토리 컷씬이 계속 나왔는데 되게 좋았다
원신 때문에 왔지만 붕스 스토리에 관심이 생겨버렸다 ㅋㅋㅋ
무대 두 개 보고 나니까 점심이 돼서 편의점에서 대충 떼우고
보니까 유튜버 과로사님이랑 샘웨님이 팬 사인회도 하고 계셨다
친구가 코스어 분들 사진 찍으러 간다고 해서
친구따라 나도 같이 기다리면서 기념사진도 찍어봤음
카치나 공식 코스어님
카치나 포즈하고 계신 게 너무 인상적이었다
나타 캐릭터들이 확실히 색감도 그렇고 통통 튀는 느낌이 이뻤다
많은 분들이 코스프레를 되게 잘해오셨다
너무 신기했음
오후에는 부스 체험 해볼까 했는데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아서
그나마 줄이 잘 줄어드는 붕괴 스타레일 체험 부스를 해봤고
키링 만들기 체험 줄 서고 어마어마하게 기다려서
푸리나 키링 만들었음
우리가 거의 막차여서 이쁜 비즈가 거의 안 남아있어서 수수하게 채웠다
원신 체험 부스랑 스타레일 XR 가상 체험 못해본 게 너무 아쉽다
그렇지만 사람이 진짜진짜 너무 많아서 계속 줄 서서 기다리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라 여기까지 해본 것만으로도 만족
하루종일 서서 기다리거나 쪼그리고 앉아 무대 본다고 너무 지쳐서
저녁에 하는 드론쇼는 좋은 자리도 다 뺏겼겠다 안 보고 돌아갔다
근데 안 본 게 후회됨 ㅠㅠ
다음날 11월 3일 일요일
홍대입구역에 있는 원신 PC 라운지도 들렸다
구경하고 와본 걸 기념해볼만한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었다
특히 진수의 숲을 배경으로 한 인생네컷에서 사진을 찍고
인쇄되는 동안 사유 PV가 재생되는 게 재밌었음
1시간에 2000원, 6시간에 10000원
비싼 만큼 컴 성능도 괜찮고 특히 저 이나즈마 키보드 타건감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아래 나루카미 다이샤 장패드 촉감도 너무 부드러웠고...
바로 옆에 있는 굿즈샵에서 사고 싶었지만 참았다 ㅋㅋㅋ
우삼겹을 라멘에 묻겠다! 도 먹어봤는데 그냥 기념으로 먹는 용도인듯
맛을 기대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원신 PC 라운지 오픈 및 나타 오픈 기념 이벤트에도 참여함!
리딤코드 받았는데 1000원석 당첨은 안됐지만 50원석을 받았다!
호요랜드 축제는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힘들긴 했지만
처음으로 이런 행사 와본 거라 마냥 신기하고 즐거웠다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던 PC 라운지 구경도 만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