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비비용 모으기 콜렉터 챌린지 : 전세계 친구코드 찾는 방법 - 선물 주고 받기 한계

어린이가 얼마 전에

포켓몬고에서 비비용 콜렉터 챌린지라는 게

시작되었다고 알려주었다.

비비용은 여러 모양인데,

각 모양별로 서식지가 다르다.

그 서식지에 사는 포켓몬고 친구의

엽서를 받아서 저장해야만

해당 서식지의 비비용 애벌레인

분이벌레를 잡아서 키울 수 있다.

그래서 비비용 분포 지도를 살펴보니,

와... 18종의 비비용이 전 세계에...

각 지역의 기후별 특성을 살려서

비비용의 서식지 이름을 붙인 것 같다.

그런 것에 비해

유럽에 너무 다양한 친구들 사는 거 같은데!

'대하', '사진' 같은 지역 이름은

좀 덜 직관적인 것 같다.

한국은 중국과 합쳐져서

그냥 대륙 지역이라는 게

좀 재미없는 지역 같다. ㅠㅠ

일본은 단독 국가에서도

우아와 설원 두 가지가 있는데. ㅠㅠ

이 비비용 모으기 챌린지의 핵심은

결국 전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포켓몬고 유저들과

친구를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그 지역 친구의 선물을 세 개 받고

그 지역 엽서를 세 개 저장해야

그 지역에 사는 분이벌레를 만날 수 있으니까.

어떻게?!

아무래도 에너지가 너무 소요될 거 같아서

챌린지 시작했을 때는

바로 적극적인 참여는 못했고

(이게 좀 아쉽, 희소 지역 친구들은

이미 친구 한도가 다 차버린 거 같아서. ㅠㅠ)

지난 설 명절 연휴에

본격적으로 도전해보았다.

포켓몬고 친구 코드 찾는 방법으로

내가 활용한 것들은 주로 이런 것들이다.

트위터에서는 pokemongo friend code

같은 검색어로 검색을 해보기도 하고,

페이스북에 있는

pokemongo worldwide friend codes

같은 그룹의 게시물을 살펴보기도 했다.

PoGo trainer Club 이라는 웹사이트에서

코드를 찾아 넣어보기도 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니,

총 18개 지역 중 6곳의 친구들에게

각각 3개씩의 선물을 받아서

분이벌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친구들이 어느 지역의 선물을 보내주는지

닉네임에 표시를 해두고 있다.

선물은 받고 열어보지 않는,

당연히 나에게 선물을 다시 보내지 않는,

그런 유저들도 많다.

꼭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고

주변에 포켓스탑이 별로 없어서

보낼 선물이 넉넉하지 않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도 친구 코드 찾아 등록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데

이렇게 선물을 못 받으면 아쉬움이 있긴 해서

선물을 다시 보내준 사람들 코드만

우리집 어린이와 공유하고 있다.

어린이는 그것만으로도 친구 너무 많다고 함.

이 챌린지의 부가적인 효과는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등록하고

그 친구들과 선물을 주고 받으며

프렌드 단계가 올라감에 따라

XP도 같이 쌓여서 레벨업도 잘된다는 것.

그.런.데

아니 포켓몬고 시스템 너무한 거 아닌가!

선물을 보내는 건 하루에 100개까지 되는데

받는 건 하루에 30개까지밖에 안된다.

와... 선물 여는 한계라니 이게 뭐에요. ㅠㅠ

비비용 모으기 쉽지 않드아...

그래도 설 연휴 열심히 몰입한 결과

18곳 중 15곳의 비비용 애벌레인

분이벌레를 모았다.

분이벌레도 닉네임에 지역을 붙여두었다.

이렇게 열심히 했건만

빙설, 오션, 사진 지역의 분이벌레는

만나지 못한 상태다. ㅠㅠ

빙설 지역 친구는 한번도 없었고,

오션 지역은 하와이 친구

사진 지역은 두바이 친구가

한번씩 선물을 보내주고

이후 소식이 없는 상태다. ㅠㅠ

pokemongo friend code를 검색하면

많이들 찾는 지역 친구가

icy snow, ocean, sandstorm

인 걸 보면 그 지역의 유저가 적긴 한가보다.

사실 지역별로 분이벌레를 모았다고 끝도 아니다.

분이벌레를 분떠도리로 진화시키려면

25개의 사탕이 필요하다.

18개 지역 모두 시키려면

18 x 25 = 450개의 사탕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18개 지역 분떠도리를

비비용으로 최종진화시키려면

18 x 100 = 1800개의 사탕이 필요하다.

총 사탕 필요량 2250개!!!

분이벌레를 한 마리 잡을 때

기본 3개의 사탕을 주는데

은파인열매는 희귀하니 제외하고

일반 파인열매를 쓰면 3개 사탕 더 주고

잡은 포켓몬을 연구소로 보내서 1개의 사탕을 더 얻고

그렇게 한다고 가정하면

분이벌레 한 마리 잡을 때

7개의 사탕이 생기는건데

사탕 2250개 모으려면

분이벌레 300마리는 잡아야

이 컬렉션 끝나는 거다...

게다가 분이벌레를 한 마리를 만나려면

처음에는 선물 3개의 엽서 3개만 저장하면 되지만

그 다음부터는 선물 15개의 엽서 15개를 저장해야 한다.

아니 그럼 300마리 잡으려면

선물을 4500개 받아야 된다는 거임?

물론 분이벌레를 파트너로 하여

산책하며 사탕을 더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이러거나 저러거나 단기간에 될 문제가 아님. ㅡ_ㅡ

저는 비비용은 이제 겨우

대륙의 비비용 한 마리 모은 상태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좀

여유로운 마음으로

비비용 모으기 챌린지에 임하기로 했다.

당분간은 어린이랑 계속

같이 포켓몬고 해나갈텐데

하다보면 나도 언젠가는

빙설, 오션, 사진 지역의 친구도 생기고

18곳의 분이벌레도 다 잡고

18종류의 비비용을 모으는 날도

오지 않을까?!

정 안되면... 내가 그 지역으로 해외여행 가면...?!

아... 이래서 덕질이 참 무섭다.

그래도 즐겁게 해나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