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원신 여름 축제현장 폭발물 설치 협박 수천명 긴급 대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 축제 현장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와 수천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신 여름 축제' 현장에서 수많은 인파가 행사장 밖으로 나와있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한 사진들이 공유됐습니다.
원신 개발·운영사 호요버스 측은 오후 3시쯤 공지를 통해 금일 축제 행사장 내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제보가 있어 안전을 위해 행사를 급히 중단하고 관할 경찰서와 함께 해당 내용을 조사 중이라며 이용객들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트위터에는 원신 여름 축제에 토요일 폭탄을 설치했다. 시간 되면 터질거다. 기대하시라'라는 글과 함께 사제 폭탄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당국은 현장에 실제 폭발물이 있는지 단순히 협박한 것인지 조사 중에 있습니다.이 축제는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로,주말인 이날 수천 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은 일정들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입니다.
서울 송파경찰서와 경찰특공대, 소방 등이 출동해 수색을 벌인 결과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주최 측은 오후 5시45분부터 참가자 입장을 재개했습니다. 경찰은 폭발물 예고 글 작성자를 추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