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원시 판타지 세계관의 신작 헌터W를 PC로 즐길 때 필요한 건? 블루스택5

타이틀에서는 '독특한' 이라는 수식을 사용했지만, 사실 제게 있어 이러한 배경은 결코 낯설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익숙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도 그럴 것이, 제가 막 온라인 게임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던 초등학생 시절, 수많은 잡지와 커뮤니티를 통해 큰 인기를 누렸던 고전 명작 '스톤에이지'로 몇 년간 눈과 몸에 익혔던 세계관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액션 장르 중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인 '몬스터 헌터' 역시 현대 문명과는 거리가 있는 유니크한 멋을 지닌 작품이지요.

그렇기에 TV CF를 통해 처음 접했던 헌터W에 대한 기대감은 오랜만에 제 가슴을 뛰게 만들었고, 심지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그 두근거림에 힘을 더해줬습니다. 물론, 본문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게임의 특성상 오랜 시간 켜두고 플레이하는 것이 빠른 성장에 있어 유리한 만큼 상황에 따라서는 PC 클라이언트보다 앱플레이어를 통해 가볍게 백그라운드에 위치 시켜두는 것이 나을 때도 있다고 생각해 블루스택5로 구동을 해봤는데요. 이게, 또 언제나처럼 호환성이 상당히 좋아 작품 소개와 함께 다뤄보려 합니다. 그러니, PC로 헌터W를 플레이하고 계신, 혹은 할 생각이 있는 분들이라면 함께 해주시기 바라요.

헌터W는 기본적으로 세로형 모바일MMORPG, 그 중에서도 방치형 장르의 특성을 상당히 많이 차용한 작품입니다. 따라서, 속도감 있는 전개와 다양한 파밍 루트를 통해 빠르게 캐릭터의 전투력을 높이고, 그 결과값을 통해 여러 가지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데, 사실 이렇게만 소개한다면 몇 년 전부터 활약 해왔던 쟁쟁한 경쟁작들과 비교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 없겠지요.

하지만, 이 작품은 카툰 렌더링에 가깝게 보일 만큼 독특한 색감과 모델링으로 특유의 세계관을 아기자기하게 표현하는데 성공했고, 전투 시에 드러나는 다양한 연출과 이펙트 역시 적당히 화려해 보는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게다가 줌인, 아웃까지 지원하는 카메라 시점 덕에 그 장점이 더욱 두드러지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이 식상하지 않은 스토리의 흐름에 조금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었고, 꽤 많은 분량의 애니메이션들도 스킵 버튼을 누르는 게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이런 유형의 모바일MMORPG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캐릭터의 서사나 세계관에 얼마나 큰 기대감을 갖고 있을 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그 몇 분의 시간을 영상과 대사 읽기에 할애하는 것이 결코 손해보는 기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특히, 동장르의 다른 게임들과 헌터W의 결을 다르게 만들어주는 결정적 요인인 펫 시스템은 상당히 흥미로웠는데, 이게 단순히 메인 퀘스트를 통해 얻게된 녀석에게 육성 아이템을 먹혀 성급을 높이는 방식이 아니라, 다양한 루트를 통해 획득한 펫을 강화하고 조련하고 진화시키면서 최대 5마리까지 동행하여 전투력을 높이는 형태로 활용됩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기존의 모바일MMORPG와 마찬가지로 장비를 파밍하고 능력치를 갈무리하며 캐릭터 자체를 강하게할 필요도 있지만, 펫들이 지닌 스킬들의 시너지를 잘 고려하여 어떤 조합으로 전투에 임할지 선택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작업이 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참고로, 도감에 이들을 채우는 것만으로도 전투력 상승에 매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초반에는 뽑기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컨텐츠적인 부분에서 인상적이었던 걸 꼽으라면 저는 단연 '훈련 비밀공간'을 꼽을 것 같은데요. 눈에 보이는 UI처럼 이 곳에서는 주어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여 시간 당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의 퀄리티를 높이는, 전형적인 방치형 게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심이저 관문 하나를 넘을 때마다 요구하는 전투력의 수준이 상당히 큰 폭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이 자체를 목표 삼아 성장하는 것도 좋을 것 같더군요.

또한 강력한 적에 맞서 장비를 획득하는 보스 사냥 컨텐츠는, 사실 뜯어 보면 다른 게임들의 것들과 크게 차이점이 있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이들이 서식하는 장소들을 따로 구분지어 놓은 디테일 덕에 별다른 서사 없이도 각 몬스터들의 설정을 상상하고 보상 외적으로도 전투의 당위성을 찾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마 지금은 초반부라 별다른 감흥이 없는 분들도 있을 텐데, 어느 정도 성장이 이루어지고 스케일이 큰 적과 맞서다 보면 이러한 부분들이 더욱 도드라지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

이 외에도 게임의 소개를 살펴보면 추후 신룡 사냥처럼 거대한 PvE 컨텐츠를 통해 레어 탈 것을 획득한다거나 멀티 직업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훨씬 폭 넓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일단 제 첫 인상은 상당히 좋은 편이라 그런지 해당 지점까지 캐릭터를 육성하는 과정이 그리 고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오픈을 기념하여 진행 중인 이벤트들의 보상들이 양으로 보나 질로 보나 상당한 수준이라 마음 먹고 시간을 투자할 의사만 있다면 첫 플레이에서 몇 시간 정도는 순식간에 태울 수 있을 거라 보는데요. 일단 수많은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 해왔던 제 경험상 '7일' 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들은 지불하는 것이 무엇이 됐든 그 가성비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되도록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걸 권해드리고, 시즌 패스나 성장 보상처럼 단계적인 보상을 지급하는 것들 역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 이들 정도는 신경써서 참여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그렇다면 왜 헌터W를 PC로 즐길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부분으로 넘어가보도록 하죠. 사실, 솔직히 말해서 이 부분은 그냥 개인의 취향 차이가 가장 큰 요인일 겁니다. 다만, 그래도 효율성이라는 측면으로 봤을 때 배터리와 발열 문제가 있는 스마트폰 환경에 비해 여건만 허락한다면 훨씬 부담이 적인 컴퓨터로 즐기는 게 낫다는 건 모두가 동의할 텐데요. 심지어 이 게임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가볍게 즐길 수도 있고, 아니면 몇 시간이고 켜둔 채로 사냥을 이어갈 수도 이씨는 작품이라 어느 정도 하드코어하게 플레이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되도록 전용 클라이언트, 혹은 앱플레이어를 활용하는 편이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까지 독특한 세계관의 신작 모바일MMORPG 헌터W의 간단한 후기를 함께 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왜 이 게임을 PC환경에서 접하는 걸 고려해야 하는 지까지 알아봤는데요. 다만, 서론에서 언급했듯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기에 전용 클라이언트가 이미 존재하는데, 언젠가 한 번 말씀드렸듯이 호환성이나 퍼포먼스에 있어서는 당연히 이 쪽이 가장 낫지만 그 반대급부로 사용하는 리소스의 양이 높기 때문에 백그라운드에 켜두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뭐 본인의 PC 사양이 엄청나게 높다면야 굳이 말릴 생각은 없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에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기에 블루스택5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걸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리는 건데, 특히 이 프로그램은 때때로 귀찮을 만큼 업데이트가 잦지만 이게 쓸데없는 게 아니라 실제로 플레이 시의 쾌적함이나 끊임 없는 엔진 개선 등이 체감돼서, 그 번거로움을 감수하고도 남을 정도이지요.

게다가 요즘엔 설정까지 자동으로 인식해서 잡아주기 때문에, 저는 앱플레이어에 처음 입문하는 분들에게 대체로 블루스택5를 권해드리는 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까지 스마트폰으로만 헌터W를, 아니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 녀석을 사용해 컴퓨터로 접해보는 걸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4339코리아의 신작 모바일 수렵 모험 MMOPRG 헌터W가 4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전예약에 들어갑니다. 이미 동남아 6개국 애플스토어에 출시 후 인기 1위에 등극한 기대작으로 드디어 한국에 상륙하였습니다. 공식 페이지 및 블루스택에서 사전예약에 참여하고 ‘꼬마 화룡’을 선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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